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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43구간(삽당령~닭목재) ......... 2011.12/11

by 마루금 2011. 12. 26.

산행날씨 : 평지 기온으로 -9.5℃~-3.5℃, 맑음.

산행코스 : 삽당령(680m) ~ 통신탑 ~ 978.7봉 ~ 석두봉(982m) ~ 960봉 ~ 989.7봉 ~ 안부에서 좌측을 탈출 ~ 가르쟁이골 비닐하우스 ~ 소용수동 입구 ~ 벌마을 입구(도로)

산행거리 : 도상거리 9.3Km (대간거리 4.8Km / 접속거리 4.5Km)

산행시간 : 8시간40분(휴식 및 중식 1시간)

산악회 따라 ~


43구간 재도전이었지만 마가 끼었던지 지난 번과 같이 완주하질 못했다. 적설량 30cm~1M 가량의 자연 앞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 교대로 럿셀, 사투를 벌이며 길을 뚫었다. 하지만 힘에 부쳤고, 시간도 부족해서 할 수 없이 중도 포기, 돌아서고야 말았다. 비록 악조건으로 고전했으나 후회는 없는 산행이다. 일행들 모두 무사히 아무런 사고 없이 내려 섰기에 ...... 

 

 

 

 

 

송신탑까지 임도를 따라갔다.

지난 번 되돌아서야 했던 임도 차단기 앞에 도착해서 보니 럿셀 흔적이 전혀 없었다.

바로 앞 다른팀 11명이 먼저 올랐다. 그 팀들이 럿셀을 해나가다가 882봉에서 지쳐 쉬고 있어 이후로는 우리팀이 앞서 럿셀을 해나갔다.

 

 

 

지난 번 되돌아서야 했던 임도 차단기가 있는 곳 ~

 

 

이번 폭설에 ~

많은 소나무들이 피해를 입고 있었다.

가지가 부러진 아름드리 소나무들 잔해가 사방에 널부러져 있다. 

 

 

 

봉우리 몇 개를 넘자 방화선이 나타난다.

대간길은 방화선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며, 좌측은 대화실산으로 연결된다.

방화선을 따라 들미재까지 조망이 시원스럽다.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와 용평스키장이 시야에 가깝게 들어온다.

 

 

 

 

 

 

 

들미재에서 중식을 가졌다.

뜨끈한 라면으로 몸을 녹이고, 가벼운 술 한 잔으로 기분을 돋군다.

중식을 마치고나서 목적지를 향해 출발, 다시 럿셀을 진행해 가는데 갈 수록 힘들어진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

 

 

 

 

 

석두봉 도착 ~

완주했으면 화란봉이 최고봉일 건데 그렇지 못했으므로 석두봉이 오늘의 최고봉이 되었다.

석두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부산낙동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지판뿐이다.

암봉으로서 정상이 좁아 여럿이 머물기가 불편했다.

 

 

 

멀리 양양 시가지가 ~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

 

 

화란봉으로 가던 중 도미재에서 멈춰 대간길을 마무리했다. 탈출을 시도, 그때 시간이 오후 4시,

계속 진행해 가면 목적지인 닭목재까지 밤 10시를 넘겨서야 도착될 것으로 예상 되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을 염려가 다분해 하산을 결정하고는 계곡으로 내려섰다.   

 

 

 

도미재에서 가르쟁이골로 내려서다가 멧돼지 9 마리를 발견했다. 조금 떨어진 곳을 지났기 때문에 마찰은 없었다.

가르쟁이골에서 백합단지하우스 임도를 만났지만, 임도 역시 힘들게 럿셀로 진행해야 했다.

소기동에서 제설작업 된 시멘트도로를 만나 벌마을까지 강행군 ~

하산하는데만 장장 3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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