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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두타산(두대산) .........2011.8.5

by 마루금 2011. 8. 5.

산행날씨 : 24.5 ℃ ~ 35℃,  안개가 걷힌 후부터 맑음 
산행코스 : 붕어마을~삼형제바위~485봉(석탑3기)~중심봉(540m)~배넘이고개~헬기장~MBC송신탑~진재~미암재~두타산(598.5m)~전망대~팔각정~동잠교

진행거리 : 19Km(산행거리 15Km / 도로이동 4Km)
산행시간 : 5시간40분(휴식30분)
산행인원 : 나홀로

교통편    : 승용차


그야말로 폭염산행이었다. 능선에서 바람 한 점 만나지 못했던 날, 사면이 벽으로 꽉~ 막힌 듯한 느낌이었다. 시종일관 가지런한 솔 숲길을 지나면서 간혹 전망이 트이면 증평 들녘이 시원스레 조망되지만 더위가 흥미를 모두 가시게 했다. 어거지로 올랐던 산행이다, 

 

교통편은 네비를 이용, 초평저수지를 기록, 진천군 초평면 주소를 선택하면 네비가 알아서 해결해준다. 붕어마을에 도착,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동잠교 쪽 보다 주차가 용이하다. 그래서 붕어마을을 들머리로 잡았다.   

 

 

붕어마을 주차장에는 초평붕어마을비(碑)와 등산안내판, 붕어마을을 설명한 안내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보면 고향집 간판이 보이는데, 간판 앞의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마을을 지나면 아스콘도로에서 비포장으로 바닥이 바뀐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다가 공사 중인 34번 신국도 지하통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통로를 통과한다. 이 길은 한국통신 중계소로 이어지는 길이다.

  

첫 이정표 ~

 

두 번째 만나는 돌탑에서 첫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숲길로 들어서면 삼형제바위로 이어지고, 도로를 따라 오르면 통신대로 이어지게 된다. 어디로 갈 것인지의 선택은 자유 ... 조망권은 삼형제바위 쪽이 휠씬 더 좋다.

 

 

삼형제바위 ~

삼형제바위 위에 쌓아진 돌탑 ~

삼형재바위에서 바라본 구름의 조화 ~

485봉 ~

철계단을 오르면  돌탑 3기가 있다. 중앙에 사람이 보이는데 산행 중 오늘 처음 만났던 분이다. 

 

초평저수지 방향 ~

증평 들녘 너머로 한남금북정맥이 넓게 펼쳐있다 ~

중심봉 ~

기암들 ~

중심봉으로 가던 중 기인을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곳 돌탑을 쌓은 분이란 걸 알게 되었다. 현재 총 28기의 돌탑이 있는데 앞으로도 돌탑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은 등산로를 넓히는 작업을 위해 북중 더위도 마다하지 않고 풀과 나무를 잘라내는 작업을 하러 가신다고 했다. 존함은 배한성 옹, 실제 나이는 79세(호적상 1934년생), 붕어마을 주거. 1992년부터 두타산 등산로를 직접 개척하며 돌탑을 쌓았다고 함.

 

얼굴바위 ~

삼각점봉 ~

중심봉(540m) ~

독도주의 지점 ~

중심봉을 떠나 100m쯤 이동하면 보타사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 이정표와 지도가 떨어져 나간 등산로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두타산 방향은 직진이며, 이후부터 등산로가 희미해진다. 보타사 갈림길에서 50m쯤 더 지나면 삼거리 공터를 만나는데, 바로 이곳이 독도에 주의해야할 지점이다. 보타사 갈림길에 있던 등산로안내판 지도가 이곳으로 옮겨져 있다. 공터에서 좌측 길은 동잠교에서 올라붙는 길이다. 두타산 방향은 우측으로 꺾여 진행되므로 길찿기에 조심해야 한다.

 

 

독도주의 지점인 공터 ~

공터를 떠나서 배넘이고개를 지나고, 석탑이 있는 520봉을 지나고, 547봉을 지나면 군부대 통신대가 나타난다. 통신대 울타리에서 우측으로 우회, 모노레일을 넘어서 통신대 울타리를 따라 계속 오르면 조망이 확 트이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여기서 MBC중계탑이 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 사격장에서 올라온 임도가 보이고, 이 임도에 잠깐 내려섰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통신대 ~

헬기장 ~

사격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

삽사리삼거리 방향으로 직진이다 ~

 

진재 ~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재를 지나서 미암재에 도착, 여기서 515봉과 513봉을 거쳐서 올라가는 두타산 정상은 2km,  좌측으로 가로질러 오르는 코스는 1.2km의 거리를 보였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두타산 정상에 빨리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짧은 코스를 택해서 올랐다. 

 

미암재 ~

 

두타산 정상 ~

 

 

 

 

두타산 ~

정상에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이 3개씩이나 있다.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너럭바위가 있고, 의자 구실을 하고 있는 소나무가 있다. 두 가지 이름이 있다. 두대산(頭臺山)과 두타산(頭陀山) ~ 산행안내판이나 이정표, 이 산 사찰의 현액에는 ‘두타산’으로 명기돼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서 두대산으로 표시되었는데, 이는 1961년 증평읍에서 ‘두대산’으로 고시 등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대산은 진천군 초평면과 증평군 도안면·증평읍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단군이 나라를 다스릴 때 엄청난 장마를 피해온 마을 사람들이 이 산으로 피신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때 모든 곳이 물에 잠겼을 때 이 산 봉우리만 섬처럼 남아 있었다 하여 머리 두(頭)와 언덕 또는 급경사지대를 뜻하는 비탈질 타(陀)자를 따서 두타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지금의 보타사 북쪽 산릉을 넘는 배넘이고개는 단군 시절 홍수 때 배가 넘나들던 곳이라 전해진다.

 

정상 이정표 ~

 

정상에서 200m쯤 지나면 원남저수지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원남저수지 방향으로 200m쯤 내려가면 옹달샘을 만난다. 물을 충분히 준비했지만 날씨 덕에 물이 더 필요해서 옹달샘을 다녀왔다.   

 

 

 

전망대에 도착, 영수사와 동잠교 쪽으로 등로가 갈라지는 곳이다.  너무 더워서 전망대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내 동잠교 방향으로 하산 채비를 서둘렀다.  

 

전망대 ~

진천방향의 풍경 ~

우측에서 좌로 차례로 거쳐온 능선들 ~

동잠교 방향 ~

美松들 ~

하산길 ~

제3지점 팔각정 ~

날머리 이정표 ~

날머리 ~

동잠교앞 주유소 ~

두타산 날머리에서 동잠교까지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200m쯤 도보행진 하고, 동잠교에서 차를 주차시켜둔 붕어마을까지 34번 국도를 따라 4Km를 40분간 도보행진으로 이동했다. 동잠교 다리 밑에서 탁족으로 잠시 쉬었다가 햇볕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받쳐 쓰고서 사막 같은 아스팔트를 따라 걸었다. 

 

초평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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