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21 ℃ ~ 30℃, 이동 중에는 장대비, 산행 시에는 비 오락가락
산행코스 : 주차장~매월대폭포~노송쉼터~삼각봉 공터~복계산(1057.2m)~헬기장~국골능선~임꺾정 촬영장~주차장
산행거리 : 6.8Km
산행시간 : 3시간(휴식40분 포함)
산행인원 : 자유팀 5명 교통편 : 승용차
인천팀 2명을 만나 승용차로 출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거쳐서 포천으로 이동, 포천토박이 2명을 만나 합류, 그때까지도 산행지는 미결정,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던 중 강원도 철원의 복계산을 오르기로 즉석 결정했다.
복계산 주차장 ~
비가 우리를 쫓아다닌 날이다. 복계산 주차장에 도착할 때까지 장대비는 우리를 따라다녔다. 산행 중에는 비가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비가 뿌려져 대체로 우중산행을 한 셈이 되었다.
매월대폭포 아래로 가서 한 번 서 보라 ~ 우렁찬 소리가 몸을 밀어내고, 세찬 바람이 몸을 밀쳐낸다. 물이 세차게 떨어지기도하지만 위에서 바람이 떨어지기도 하는 곳이다.
매월대폭포 ~
노송쉼터 ~
언젠가
매월대암장에서
암벽등반을 한 적도 있다.
시계가 무척 좋았던 날로 기억한다 ...
노송쉼터에서 바라본 매월대 ~
雨後輕雲捲白衣 비 그치자 옅은 구름이 옷을 걷어내니
靑山野水鷺先知 푸른 뫼 들물에서 해오라기 먼저 아네
西?斜日長吟處 해 비낀 서녁 처마 길게 읊는 자리에
疏竹微風獨立時 성긴대에 바람 부는 홀로 선 때로다
. . . 金麟厚 次德茂韻
노송쉼터에서, 포천부부 ~
산친구들 ~
백두대간을 함께 뛰고 있는 건각들이다. 잘 걷고, 잘 오르고, 잘 내려오는 ~
2004년 4월 4일 ~
저 앞에 보이는 촛대봉을 밟고 지나갔다. '한북정맥답사'라는 미명하에 수피령에서 제를 올리고 산행을 시작한 것이다. 솟아 오르는 태양의 찬란한 일출을 감상하며, 그 해 겨울의 마지막 잔설을 밟고서 걸었던 진한 추억이 남겨진 곳이다.
복계산에서 바라본 한북정맥에 놓인 촛대봉 ~
복계산 정상 이정표 ~
날씨 때문에 안타까운 것, 하나 ~
대성산이 바로 코앞인데 구름이 먹어버렸다. 실오라기 수피령이 발아래 놓였는데 구름이 덮어버렸다.
복계산 헬기장 ~
날씨 때문에 안타까운 것, 둘 ~
복계산 하산 중 윈시림의 보고인 국골을 만난다. 우중이라 알탕을 놓친 것이다. 에덴동산에 비유할만한 곳인데 ~
국골 ~
날씨랑 관계는 없지만 안타까운 것, 셋째 ~
한 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TV 연속극이 있었다. 이름하여 '임꺽정', 복계산이 드라마 중에 등장하는 청석골인데, 촬영셋트로 쓰였던 가옥이나 도구들이 모두 사라져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복계산 주차장 ~
산행거리가 짧아서 일찌감치 하산, 포천으로 이동, 포천부부님 초대로 돌판구이 파티가 거하게 열렸다. 먹고, 마시고, 담소를 나누면서 가는 세월을 실컷 즐긴 날이다. 마지막 마무리는 산삼주 두 잔씩으로 ~
포천부부 보금자리 ~
파리타임 ~
돌판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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