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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34구간(고치령~갈곶산~늦은목이) ......... 2011.07/10

by 마루금 2011. 7. 10.

산행날씨 : 평지 기온 19.3℃~23.5℃, 비

산행코스 : 고치령(760m) ~ 950봉 ~ 877봉 ~ 미내치 ~ 1096.6봉(헬기장) ~ 마구령 ~ 1057봉 ~ 갈곶산(966m) ~ 늦은목이 ~ 생달마을
산행거리 : 도상거리 17.4Km (대간거리 13.9Km / 접속거리 3.5Km)

산행시간 : 4시간40분 소요(휴식 및 중식 25분)


연일 장맛비 소식이다. 전날 남부지역은 하루에 300미리나 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한다. 주일은 중부지방에 물폭탄 예보가 있었다. 은근히 걱정을 했지만 예상보다는 적게 내려 산행이 순탄하게 이어졌다.

 

 

 

 

좌석리 도착, 지난번 처럼 고치령까지 트럭을 빌려타서 이동했다. 트럭을 한 번에 타기가 어려워 2개조로 나눴다. 후미조는 선두조와 약30분 간격을 두고 뒤늦게 출발했다.   

 

건각을 자랑하는 후미조 8명의 전사들 ~

 

 

부지런히 올라서 앞서 출발한 팀과 합류,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인 1096.6봉에서 선두그룹을 만나 이후부터 쭈~욱 일선을 유지했다. 1096봉은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간식으로 열량을 보충하고 억새밭을 한 바퀴 돌아보며 곱게 핀 야생화를 감상했다.  

 

 

1096.6봉 헬기장(선두그룹) ~

 

 

 

마구령 도착,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말아가리' 고개가 되는 셈이다. 우중이라 선선해서 걷기가 좋았다. 시간당 약 4Km(도상거리)의 주행속도를 꾸준히 유지했다.

 

 

 

 

 

 

'부부송'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한 아름드리 松 ~ 

 

 

 

 

갈곶산 정상 도착 ~ 부석사로 이어지는 능선은 출입금지로 묶여있다. 대간길은 갈곶산 정상에서 '출입금지'라 적힌 현수막을 등지고 정북 방향으로 이어진다.   

 

 

 

 

늦은목이 도착, 오늘 대간길 구간은 여기서 끝 ~ 이후 하산길은 접속구간이다. 생달마을로 내려섰다.

 

 

 

늦은목이 사거리 ~

 

늦은목이 옹달샘에서(선두그룹) ~

 

 

 

 

 

 

 

 

 

 

미쳤다 미쳤다

비 오는 날 / 산에 간다고 미쳤다 한다
그래 그말이 맞다 / 미치지 않고서야 / 비오는 날 / 어찌 산으로 갈 수가 있을까

우리네 일상에서 / 무슨 일을 /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 미쳐있는 자 만이 경지에 이를 수 있는 법

그래서 / 미쳤다는 소리 듣기가

참 좋다

 

 

 

 

 

생달마을 도착,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일과를 마감짓는다. 우중산행으로 비록 행동은 질퍽했지만 마음만큼은 날아갈 듯 가쁜한 것 ~.

 

생달마을 ~

 

생달마을은 오지 중 오지 ~

저수지 공터에 플랭카드 하나가 매달려 있다. '버스가 이곳 마을까지 운행하게 되었습니다.'라는 희소식을 전하는 ....     

 

생달마을 저수지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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