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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31구간(죽령~도솔봉~뱀재) ......... 2011.05/23

by 마루금 2011. 5. 23.

산행날씨 : 평지 기온 12.4℃~22.6℃, 맑음

산행코스 : 죽령(689m) ~ 1286봉 ~ 삼형제봉(1261m) ~ 도솔봉(1314.2m) ~ 묘적봉(1148m) ~ 묘적령 ~ 솔봉(1102.8m) ~ 뱀재 ~ 남조리

산행거리 : 도상거리 15.5Km (대간거리 12.7Km / 접속거리 2.8Km)

산행시간 : 맨 후미로 7시간 소요(휴식 및 중식 2시간20분)


편의상 역방향으로 진행했다. 소백산 죽령에 도착, 충북 단양땅과 경북 영주땅을 밟아본다. 본래 뱀재에서 시작할 건데 남조리에서 올라붙는 접속로가 너무 지루하여 반대편 죽령을 기점으로 삼았다.

 

 

 

죽령(竹嶺) ~

고도 698m 높이의 소백산 능선에 걸친 고개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을 경계짓는 도계이며, 36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충북 쪽은 막국수, 경북은 주막집이 있다. 충청, 경상 양쪽 모두 죽령을 알리는 비가 있고, 영주 쪽에 백두대간을 알리는 비가 있다.

 

 

영남관문죽령비 ~

죽령 유래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다. 소백산 허리, 구름도 쉬어 간다는 아흔아홉굽이 죽령은 영남과 기호를 넘나드는 길목 가운데서도 가장 유서깊고 이름난 중요한 관문이다. 이 고개는 신라 아달라왕 5년(서기158년)에 신라사람 죽죽(竹竹)이 길을 개설하였다 하여 죽령이라 불리어 왔으며, 한 때는 고구려 국경이 되기도 하였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청운의 꿈을 안은 선비들의 과거 길이었고, 온갖 문물을 나르던 보부상들과 나그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숱한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죽령주막집 ~

 

 

죽령을 출발해서 산허리를 돌아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 돌탑 하나가 나타난다. 돌탑 앞 바닥에 자그마한 금속판이 보이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산악인 추모기록이 있다. 여기 산을 좋아하던 우리 친구 종철이가 백두대간을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종철아 편히 쉬거라.  2001. 7. / 이천시 54 동문회 / 산마을 사람들 / 김건기, 이종목, 이창수, 허원우

 

 

능선을 지나다가 샘터 하나를 만난다. 도솔봉 샘터다. 대간길 능선에서 만나보기 힘든 오아시스다. 발길을 멈추고서 잠시 목을 축인다.

 

도솔봉 샘터 ~

 

 

흰봉산 갈림길에서 능선이 분기된다. 직진은 흰봉산(1240m)이고, 대간길은 좌측으로 꺾인다. 이정표에서 도솔봉 2.7Km 방향이다. 직진표시는 이정표에 없다.

 

흰봉산 갈림길 ~

 

 

삼형재봉 ~

 

삼형제봉의 조망이 좋다. 북으로는 소백산 주능선이, 남으로는 도솔봉 능선이 힘차게 펼쳐진다. 아직 철쭉 때가 이른지라 아쉽지만 간간이 꽃봉우리만 맺혔다 간혹 환하게 꽃을 피워낸 철쭉도 있지만 ....   

 

 

 

삼형제봉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산 연화봉 ~

 

삼형제봉 내림길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도솔봉 ~

 

 

도솔봉 ~

1314.2m의 고도로서 오늘 진행하는 대간길 중 최고봉이다.

소백산 주릉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비로봉과 국망봉, 연화봉보다 찿는 사람들이 적어 고즈녘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도솔봉에서 바라본 소백산과 죽령 ~

 

 

 

 

 

 

 

가야할 대간길 ~

 

뒤돌아본 대간길 ~

 

도솔봉에는 정상석이 두 개다.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은 본래의 정상에 설치돼 있고, 오석으로 잘 다듬어진 정상석은 본래의 정상에서 약 100여미터 떨어진 헬기장에 있다. 바위가 몰려있는 정상에 올라서 살펴면 헬기장이 보인다. 여기서 대간길은 헬기장으로 이어지므로 진행에 유의해야 한다. 

 

 

도솔봉 암봉 내림길의 계단은 2단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데크는 54계단이고, 두 번째 데크는 108계단이다. 철제에 나무판을 박고 그 위에 미끄럼방지용 고무턱을 덧대었다.

 

계단을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도솔봉 ~

 

 

 

아직 덜 벌어진 철쭉 ~

 

묘적령을 깃점으로 `

대간길 오른쪽은 여전히 단양 땅이지만 왼쪽은 영주 땅을 벗어나서 예천 땅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 묘적령에서 저수령까지가 경북 예천 땅이다.

 

 

 

 

 

 

 

 

 

 

 

 

 

 

 

 

대간길은 뱀재까지다. 우측으로 꺾어 급경사 사면을 내려서면 남조리 방향이다. 산행은 단양유황온천에서 끝이난다. 인근 계곡물이 좋아서 알탕으로 피로를 쏵 풀어본다.  

 

뱀재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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