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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천주산에서 수원산까지 ............ 2011.6.5

by 마루금 2011. 6. 6.

산행날씨 : 맑았으나 시계는 다소 흐릿    

산행코스 : 포천아트벨리 ~ 된봉 갈림길 ~ 천주산(424.6m) ~ 432봉 ~ 솔치 ~ 505봉 ~ 565봉 ~ 굴고개 ~ 수원산(709.2m) ~ 군부대 우회 ~ 한북정맥 접속 ~ 헬기장 ~ 벙커봉 ~ 마전리(밤밭저수지)   

산행거리 : 19.2Km

산행시간 : 7시간

산행인원 : 자유팀 5명 


초여름 열기가 후끈~ 포천의 명물인 산상호수 '포천아트벨리'에서 산행을 시작, 포천 오지인 천주산을 거쳐서 포천지역 물의 젓줄인 수원산까지 연계하는 산행으로 마쳤다. 이 두 산에서 등산객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천주산에서 1명, 수원산에서 1명, 총 2명의 등산객만 만난 것이 전부다. 


진행은 분홍색라인 ~

일행 중 포천토박이 부부 2명이 있다. 가산면의 밤밭저수지 부근에서 이들과 만나 합류하고, 토박이 친구분께서 포천아트벨리까지 차량지원을 해줘 편하게 이동했다. 

 

포천아트벨리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관람 목적이 아닌 우리 일행들은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 주차장 우측 숲으로 들어가 산으로 올랐다. 신축 중인 건물 우측 숲 속에 등로가 형성돼 있다. 대략 1Km가량을 우측으로 횡단하여 가다가 등산로 각도가 꺾이면서 능선으로 올라붙게 된다.

 

고도를 높여서 능선에 도달한 후, 등산로를 이탈, 좌측 사면으로 내려섰다. 밧줄이 설치된 벼랑끝까지 가서 포천아트벨리 전경을 감상했다. 협곡같은 거대한 절벽과 산상호수가 있는 곳이다.  

 

포천아트벨리 구경을 마치고서 다시 정규 등산로에 접속, 전에 없던 깨끗한 이정표를 만났다. 최근 설치한듯 하다.

 

천주산 헬기장에서 정상목을 만났다. 전에 없던 것인데, 깨끗한 것으로 보아 역시 최근 설치한 것 같다. 실제 정상은 팔각정이 있는 곳이다. 정상목이 설치된 헬기장은 팔각정보다 조금 낮은 지대다.

 

 

 

 

 

팔각정 ~

실제의 정상이다. 역시 전에 없던 건축물이 새로 생긴 것이다. 최근 설치한듯 보여지는데, 목조가 깨끗한 것으로 증명이 된다.

 

 

팔각정 조망 ~

조망권을 위해 정상 일대 나무를 베어 정리를 하였다. 포천시가지와 청성산, 우람한 왕방산, 멀리 수원산까지 조망이 시원스럽도록 훤하다. 다만 팔각정 바로 옆의 통신안테나가 흠이긴한데, 분명한 목적이 있어 설치하였겠지만 어쨌든 흉물스러운 건 사실이다.

 

 

 

 

코끼리바위라는데, 해골같기도 하고 ~

맷돌바위 ~

천주산을 떠나서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다가 갑자기 확 트인곳을 만난다. 채석장 위에 올라선 것이다. 아래를 바라보니 아찔 ~ 깊게 패인 곳에는 물이 고여 호수가 되었다. 여기도 제2의 포천아트밸리가 생길려나 ~

 

 천주산 권역에서 수원산 권역으로 넘어갈 때는 알바끼가 있어 약간 조심해야 한다. 수원산 산줄기에는 여러 기의 송전탑이 설치돼 있으므로 송전탑이 있는 능선을 주시하면서 방향을 잡고 가면 이상없다. 천주산과 수원산 사이 안부로 내려서기 직전에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에 가까운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뚜렸한 특징이 없는 곳이라서 설명이 어렵다.  

 

수원산에서 원명덕으로 연결되는 능선 ~

천주산에서 수원산 권역으로 넘어오면 처음에는 등로가 가팔라지다가 능선에 완전히 올라서면 기복이 다소 약해진다. 간간이 쉼터의자가 나타나기도하는데 잠시 쉬었다가라고 발목을 잡는다. 능선 중에서 원명덕 갈림길을 만난다.

 

 

이후 수원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에서 숲을 벗어나게 되면 군작전도로를 만난다. 군작전도로를 따르다가 나뭇가지 사이로 운악산 전경이 펼쳐진다. 굴고개에 도착할 때까지 군작전도로가 이어진다. 

 

운악산 ~

 

 

 

굴고개에서 세멘트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중간쯤에서 군초소가 나타난다. 용무가 없는 사람은 입장하지 말라는데 무시하고 그냥 통과한다. 이후 세멘트도로를 따라 더 올라가면 우측편에 철사다리가 보인다. 이 사다리를 올라 능선으로 붙는다. 세멘트길이 지루하면 미리 우측 능선으로 들어가도 무방하다. 

 

 

 

수원산(709.2m) ~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아쉽지만 헬기장을 수원산 정상으로 삼고 위안해야한다. 헬기장에는 착륙금지용 장애물과 삼각점만 있을뿐 다른 정상표시물은 없다.

 

 

이어갈 능선, 가운데 뒤는 국사봉 ~

부대는 우회해야 한다. 우측 방향에 줄을 쳐서 막아놓았지만 그냥 넘어가면 된다. 부대 우측 철망을 따라서 가는데, 급사면이므로 오른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부대를 지나면 다시 세멘트도로를 만나고, 벙커 직전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서면 명덕에서 올라붙는 한북정맥과 만나 접속된다. 

 

 

이후 한북정맥 마루금을 밟고 가다가 국사봉 직전의 벙커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이 능선은 이곳 토박이들만 이용하는 등로라 길이 뚜렸하지 않다. 하산 중에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을 넘고나서, 가파른 사면을 내려섰다.   

 

 

계곡을 따라 마을로 내려서고, 비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작은 고개 하나를 넘고, 밭가운데를 가로질러 통과해서 산중마을에 도착, 토박이 집에 들렀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 사랑하는 님과 함께 한 백년 살고 싶어 ~~~

남진 노래가 절로 생각나는 곳 ~~

 

토박이 부부가 사는 곳 ~

산행 끝 ~

산중 파티가 신나게 벌어졌다. 숫불 바베큐에 최고급 자연산 요리들로 치장되고 ~

 

ㅎ ~  맨날 이런 시간만 있었으면 ~

 

산중마을에서 1Km쯤 떨어진 아랫쪽에 낚시터가 자리잡고 있다. 꽤 유명한 낚시터였지만 지금은 폐쇄 중이다. 윗쪽 골프장과 소송 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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