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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30구간(벌재~시루봉~뱀재) ......... 2011.05/08

by 마루금 2011. 5. 11.

산행날씨 : 평지 기온 11.2℃~19.9℃, 맑음

산행코스 : 벌재 ~ 돌목재 ~ 문복대(운수봉: 1077m) ~ 저수령 ~ 촛대봉(1080.6m) ~ 투구봉(1076.5m) ~ 시루봉(1110m) ~ 배재 ~ 싸리재 ~ 흙목정상1033.5m)~

뱀재 ~ 남조리

산행거리 : 도상거리 17Km (대간거리 14.2Km / 접속거리 2.8Km)

산행시간 : 맨 후미로 7시간 소요(휴식 및 중식 2시간40분)


오늘로서 백두대간 삼십 번째 산행이다. 충북 쪽은 단양을 지나고 있으며, 경북 쪽으로는 문경을 떠나서 예천 땅으로 들어선 날이다. 낮은 곳에선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높은 곳에는 이제서야 봄의 서막을을 알리고 있었다. 사람 키보다 더 큰 진달래가 높이 솟아서 하늘색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오늘도 유유자적 산행이다 ~ 후미를 뒤따르면서 느긋하도록 한 발짝씩 옮겨 또 한 번 대간길 위에 획을 그었다. 한가로이 핀 들꽃을 맘껏 감상하면서, 먼산 조망을 맘껏 누리면서, 썩 좋아하진 않지만 막걸리도 간혹 즐기는 여유를 부렸다. 

 

 

벌재에서 산행시작, 문복대 안내판과 오미자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아치형 쇠파이프 구조물로 진입해 오른다. 오미자 덩굴이 구조물 파이프를 휘감아 있다.

 

 

 

 

 

 

 

천주봉과 공덕산 ~

 

동로면 석항리 ~

 

문복대(門福臺) ~

문경 산들모임山岳會에서 정상석을 설치했다. '운봉산'이란 이명도 지니고 있다. 어떤 지도에는 '문봉재'라 표기한 것도 있다.

 

 

낙엽송 수림지 ~ 

 

문복대를 떠나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옥녀봉, 옥녀봉을 지나면서 바로 아래로는 소백산관광목장과 저수령휴게소가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옛 저수재에 도착하면 오미자길이 끝난다. 벌재와 마찬가지로 파이프로 만든 아치형 구조물을 통과해서 내려서면 오미자 안내판이 보인다.

 

 

옛 저수재 ~

 

 

옛 저수재 좌측으로 소백산관광목장 건물들이 보인다. 문경 쪽 위성골로 통하는 우측 도로는 차단기가 길을 막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옛 저수재를 떠나서 봉우리 하나를 넘어가면 공터에 '해맞이 제단석'이 놓여있다. 곧바로 내려서면 저수령이다.

 

 

 

저수령 ~

충북 단양과 경북 예천을 경계짓는 곳이다. 넓은 광장엔 저수령휴게소가 있다. 영업을 하지 않아 문이 굳게 닫혔다. 조금 더 아래 소백산관광목장에서 물도 구할 수 있고, 음료자판기가 있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저수령 유래 글에서 ....

'그 옛날 길이 험해 고개를 오르는 사람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하여, '왜적이 도망가다가 이곳에서 목이 떨어지지 않은 자가 없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촛대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촛대봉 ~

 

 

 

 

 

 

뒤돌아본 문복대와 옥녀봉, 맨 끝에는 대미산과 황장산이 조망되고 ~

 

천주봉과 공덕산 ~

 

 

 

 

투구봉과 시루봉은 우회로가 있다. 그래서 봉우리를 일부러 오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투구봉도 오르고 시루봉도 올랐지만, 시루봉에는 다른 팀의 많은 인원이 죽치고 있어 살짝 밟고만 내려섰다.  그런 이유로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시루봉은 촬영하질 못했다. 인증샷이 없다. 

 

 

 

멀리서 소백산이 고개를 살짝 내민다. 앞 능선은 시루봉이다 ~

 

이어갈 능선이다, 초록색 잣나무 숲과, 그 우측은 흙목정상이다 ~

 

소백산을 다시 줌인해서 ~

 

 

 

이제사 진달래가 꽃잎을 열었다. 1000m급 고지대엔 이제 막 겨울 티를 벗어나 봄의 서막을 전한다. 진달래 나무들이 키가 얼마나 큰지 분홍빛이 하늘에 걸렸다. 그래서 더욱 붉게 물들여져 보이고 있다. 

 

 

 

 

 

흙목정상(1033m) ~
기둥에 '흙목정상'이라 적힌 이정표와 삼각점(단양315, 2003년 재설)이 있다. 예천군 상리면의 흙목부락이 우측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흙목정상'이라 부르는 것 같다. 

 

 

바람골 같은 석문골짜기 ~ 

 

송전탑을 지나고 ~

 

뱀재 ~

이번 구간의 대간길은 여기까지, 좌측으로 하산, 단양 유황온천이 위치한 남조리까지 접속등로를 이용했다. 뱀재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바위 하나가 가로막고 있지만 정확한 독도가 아니면 찿기가 쉽지 않다. 성황당인 듯한 돌무더기가 있다. 그러나 그마저 낙엽이 잔뜩 덮여 표시가 잘 나지 않는다. 성황당을 목표지로 삼기에는 약간 난해한 점이 있다. 단 흙목정상 이정표에서 본 '뱀재 0.55Km'의 기록을 의식하고서 거리를 가늠하여 목적지를 찿는 것이 유리한 방법 중 하나다.

 

 

뱀재 성황당 ~

 

남조리 하산길 ~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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