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의 날들아
지은이 : 영숙
내 사랑의 날들아
내 가슴에 남아 / 떠나가지 마라
잊혀지지도 벗겨지지도 / 씻겨 내려가지도 마라
(1985년) 송도 청량산에서 ~
너를 내 가슴에 새겨두고
녹슬지 않도록 닦고 닦아 / 찬란한 빛을 내고 싶다
우리 사랑의 깊이만큼 / 내 몸 깊숙한 속살까지 / 내 몸 골격 뼈까지 / 아파도 좋다
(1985년)집에서 ~
간이 저리도록 그리운 것이 있어야 / 사랑하는 맛이 난다
발이 부르트도록 기다림이 있어야 / 살아가는 맛이 난다
되새겨보아도 좋을 것이 있어야 / 여운이 있다
(1989년)불암산에서 ~
나는 그대 사랑으로만 살아가고 싶다
내 사랑을 남기고 싶다
내피를 물감처럼 풀어 / 내 사랑을 그리고 싶다
(1988년)불암산에서 ~
우리가 저지른 사랑은 / 때로는 슬퍼도 좋다
내 사랑의 날들아
내 가슴에 남아 / 떠나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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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만경대 릿지에서 ~
(1993년)인수봉을 배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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