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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영남알프스 (2) ........2009.10/18

by 마루금 2009. 10. 19.

< 배내재 >

배내마을의 이름을 따서 붙인 듯하다.배내를 한자 표기하면 梨川(이천)이 된다. 이천리(梨川里)는 상북면 13개 법정동리의 하나로서, 본래 언양군 하북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배내‘로 널리 알려졌던 마을이다.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 때도 단일마을로 일관해 왔다. 이 마을은 간월산, 신불산,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계곡에 위치하며 물의 흐름도 낙동강 수계에 해당된다.심지어는 낙동강의 깔따구(곤충)가 이 마을까지 올라왔다 한다. 해방 후 이 근처의 험준한 산악에 숨어들었던 공비 때문에 1949년 마을사람들이 한동안 마을을 비워두고 흩어졌다가 뒤에 다시 돌아와 복원한 마을이기도 하다. 행정마을도 '이천' 단일마을로 되어 있다.

 

배내재, 뒤는 지나온 능동산 ~  

 

간월산을 배경으로 ~ 

 

능동산을 배경으로 ~

 

 

 

< 간월산 유래 >

간월산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 간월산 7부능선에 있는 '간달바위'라는 이름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신라 진평왕 때 융천사가 지은 혜성가를 보면, 『舊理東尸汀叱 乾達婆矣遊烏音城叱兮良望良古....  지난 날 동쪽 간달바위에 노는 까마귀가 지저귀는 (단조)성을 바라보면....』이라는 귀절이 있는데...

 

 

< 단조성 >

간월재 북쪽 간월산(1,069m)은  또 다른 이름으로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한다. 다만 정상에는 단조성이 있다는 기록에 대해 두갈래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간월산 주변에는 단조성과 과부성 또는 사리성이 있는데,옛날에는 취서산, 신불산, 간월산을 통틀어  취서산이라 불렀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그렇다면 취서산성과 연결된 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토성으로 그 둘레가 2천자이며 성안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 언양지방 의사들이 왜병의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를 냈다는데, 성의 이름도 여기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간월재 도로 ~

 

봉긋 솟은 봉우리 두 개.... 좌측은 재약산 , 우측은 천황산 ~

 

간월재로 내려서는 길 ~

 

 

 

 

 

< 간월재 >

경남 울산 상북면 등억리와 이천리를 서로 연결하고 있는 재로서, 간월산(肝月山:1,069m)과 신불산(神佛山:1,209m) 사이의 대목에 걸쳐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낙동정맥이 남쪽으로 남하하여 내려오다가 경남 북부지역을 지나면서 1천m가 넘는 고봉들을 형성하고는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을 만들게 된다.  경남 제1봉인 가지산을 시작으로 능동산,  간월산을 거쳐서 간월재를 만나고,  남쪽으로 신불산,  통도사가 있는 영축산으로 넘어간다.

 

 

신불산 가는 길 ~

 

 

 

 

 

< 신불산 > 

간월재 남쪽 신불산은  영축산 북쪽 능선 2.5km지점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가지산 정상이 암봉으로 되어 있고, 영축산이 독수리부리처럼 생긴 암봉정상을 가진데 비해 신불산은 육산으로 모난 데가 없어 보인다.  신불산은 신령님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하여 이름 붙여졌고,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산이라했다. 문헌상으로 신불산이라는 이름을 찾기가 힘들고 다만 간월산 단조봉이라는 지명이 보일뿐이다.

 

신불산에서 조망되는 영축산 ~

 

바위로 이루어진 신불공룡능선 ~ 

 

신불재 ~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 ~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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