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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한북정맥~

한북정맥 8차 (솔고개~노고산~현달산~성동고개) .... 2009.08.16

by 마루금 2009. 8. 17.

도상거리 : 정맥거리 24.1Km

산행코스 : 솔고개 ~노고산(487m) ~349지방도 ~숫돌고개(1번국도/통일로) ~현달산(138.7m) ~방아재 ~성동고개

산행시간 : 정맥 7시간 47분 (식사 및 휴식 30분 포함)

산행인원 : 나홀로 

 

 


 

<구간별>

07:25 솔고개
08:05 노고산 2Km 이정표
08:28 노고산 1Km 이정표
08:36 군작전도로
08:40 군부대 정문-좌 철망
08:46 첫째 헬기장
08:59 삼하리 갈림길- 둘째 헬기장
09:12 셋째 헬기장(1시방향 직진)
09:15 돌탑
09:18 사거리 이정표(효자동, 금바위저수지, 등산로)-직진
09:33 북한산온천/182봉 이정표 - 9번철탑
09:37 182봉 삼각점
09:49 204.6봉(군초소 - 우 임도)
10:03 헬기장
10:10 349번지방도/ 매너미고개
10:26 첫째 산행안내판- 운동시설- 첫째 사각정자
10:36 둘째 정자
10:45 세째 정자 (정자 직전 사거리에서- 우) - 배방고개
10:58 숫돌고개(1번국도/ 통일로)
11:22 87봉 삼각점
11:26 철탑-절개지 공사장
11:27 사거리갈림길- 우 90도 - 골프장 담장
11:49 농협대 뒷산
11:48 서삼릉담장-우
11:49 2차선포장도 고개-좌 도로따라
11:54 허브나라 버스정류장
12:10~30 서삼릉 보리밥집에서 식사
12:46 외곽순환도로/39번국도
12:50 교외선 철로 - 69번 지방도
13:13 제51탄약대대 위병소
13:43 군부대후문
13:45 2차선포장도로
14:19 현달산(138.7m) 삼각점 3개
14:28 방아재 삼거리- 도로따라 - 타워골프클럽
14:32 인선이엔티(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14:44 예빛교회 삼거리 -우측 비포장도로 진입
15:02 군부대 위병소
15:12 성동고개/ 2차선포장도


2004년 수피령에서 한북정맥을 시작, 도봉산을 종점으로 종주를 마무리 짓고 이후 구간을 생략했다. 실은 우이령에서 장명산까지의 구간을 별다른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던 탓이기도 하다. 그럴만한 이유로 군생활을 이곳에서 했기 때문에 이미 이 지역 땅을 거의 대부분 맛보고 밟았기 때문이다. 우이령~상장능선~솔고개는 굳이 올라야 할 미련도 없다. 답사는 생략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곳이기도하지만 군시절에 괴롭도록 올랐던 곳이다. 도봉산 오봉과 상장능선에서 유격훈련도 받았다. 그 때 우이령도 올랐고, 오봉능선에서 송추계곡까지도 헤집고 다녔다. 상장능선은 졸병 때 방카 구축을 위해 살다시피 한 적도 있다. 제대 후에도 상장능선이 미처 일반에게 알려지기도 전에 수 차례 오른 바 있다.


상장능선 들머리                                                                        솔고개 

 

<솔고개 들머리> 

정맥길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일반인은 출입이 불가하다. 부대 위병소 우측의 마을 진입로를 따라 나무에 잔뜩 매달린 안내리본이 나타날 때까지 진행한다. 안내리본이 있는 곳에서 숲길로 20분쯤 오르면 군부대 철망이 정면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철망따라 계속 오른다.

 

 

심요골마을 들머리                                                                 처음 만나는 군부대 철망 

 

노고산 첫 이정표(청룡사갈림길)  

 

노고산 첫 이정표(청룡사갈림길)   

 

두 번째 만나는 이정표  

 

 

두 번째 이정표(노고산정상 1Km)를 지나면 철망과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철망을 만난다. 곧 군부대 정문으로 향하는 작전도로를 만난다. 작전도로따라 오르다가 좌측으로 우회하라는 안내문을 만나는데 무시하고 그냥 올라도 좋다. 부대 정문까지 올라서 좌측편 철망을 따라 부대를 우회하면 된다.

 

 

군사도로 우회를 알리는 안내판  

 

 

부대 철망을 따라 뒤로 돌아가면 첫 번째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서 도봉산, 북한산의 멋진 전망에 취해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노고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오를 수 없다. 이 헬기장을 정상으로 대신해야 한다. 정맥길은 11시 방향으로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다.

 

 

 

 

노고산(老姑山, 495.7m)
고양시에서 동쪽에 위치한 산이며, 북한산에서 서쪽에 있다.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과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삼하리와 경계를 이룬다. 북한산과 연결되는 한북정맥의 산줄기로서 북쪽 곡릉천과 남쪽 창릉천의 분수령이 된다. 다른 이름으로는 '한미산' 또는 '매네미산'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해 접근이 안되므로 우회길을 돌아야 한다. 이 산 동남쪽에는 천년고찰 흥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할미봉'이라 불렸는데 한자로는 '노고산'(老姑山)으로 표기하였다.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교현리, 고양시 효자동에 걸쳐 있는 높이 495.7m의 산이다. 옛날 이곳에서 노고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 산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있다. 동국여도(1801∼1822)에서 이 산이름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대동여지도(1861)에서는 노고산의 한자를 ‘老姑山’(노고산)이 아닌 ‘老古山’(노고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양주시에는 광적면의 우고리와 덕도리에도 또 하나의 노고산(400.9m)이 있는데 땅이름 유래는 같다고 전한다.

대개 노고산이나 할미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산은 형태가 둥그스름한 전형적인 노년기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런 모양의 산을 주재로 하여 '노고'(老姑)란 이름을 붙이고, 신령스러운 내용의 할머니신과 관련지어 묘사한 다양한 전설이 파생되었다. 정자동 동쪽의 노고산 정상 부근에는 '할미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틈이 갈라진 바위에서 노고할머니가 걸터 앉아 대소변을 보았다고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 한다.

 

 

흥국사(興國寺)
노고산 기슭에 있으며, 문무왕 1년(661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한다. 영조 46년(1770년)에 왕이 친히 행차하여 잠시 머물 때 산이름을 노고산에서 한미산으로 바꾸고, 절이름도 흥국사라 불렀다, 한미산흥국사약사전(漢美山興國寺藥師殿)은 흥국사의 본전(本殿)이다. 흥국사의 문화재로는 약사전(경기문화재 자료 제57호,지정년도1985.7.29), 극락 구품도(경기 유형문화재 제143호,지정년도:1991.10.19), 아미타 여래좌상(경기 문화재 자료 제104호,지정년도:2001.9.17), 괘불 탱화(경기 지정 유형문화재 제189호,지정년도:2003.9.17), 나한전(고양시 향토 문화재 제34호) 등이 있다.

 

 

첫 번째 만나는 노고산 헬기장                                                      도봉산(뒤)과 상장능선(앞) 조망  

△ 삼각산 조망                                                                      △ 북한산  의상능선, 비봉능선 조망

 

 

안부에서 삼하리갈림길 이정표를 만나면 직진이다. 이어 두 번째 헬기장을 만난다. 

 

 

두 번째 만나는 노고산 헬기장

 

 

< 길 주의 >

세 번째 만나는 헬기장에서 길 주의를 요한다. 우측 1시 방향으로 거의 직진에 가까운 길을 따라 진행한다. 

 

 

세 번째 만나는 노고산 헬기장  

 

 

돌탑봉의 북한산 조망                                                              돌탑봉 

 

 

< 길주의 >

사거리 이정표(효자동/ 금바위저수지/ 등산로)에서 정맥길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지만 그래도 이 길로 들어서야 한다. 방향표시가 없는 등로라도 길은 뚜렸하다.

 

 

사거리 이정표  

 

 

길을 막고있는 덤불 몇 군데를 지나면 통행이 불가하다는 경고문이 나타난다. 근처에 사격장이 있다는 내용인데 자세히 읽어보면 통행이 불가한 것만도 아니다. 경고문에서 청색 문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평일은 사격훈련으로 위험해서 통행이 불가하지만 휴일에는 통행이 가능하다는 조건적 내용으로 해석된다. 

 

 

통행불가 경고문

 

 

통행금지 지역의 이정표   

 

 

정맥길은 9번 철탑을 지나 파손된 삼각점이 있는 182고지로 이어진다. 다시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꼿힌 돌탑을 만나고, 안부너머 건너편으로 오르면 군초소가 있는 204.6봉이다. 군초소에서 정맥길은 90도 우로 꺾이는 임도로 연결된다. 잠시 후 헬기장을 지나고, 더 진행하면 전주이씨 묘역 아래 철계단이 나타난다. 일명 '메너미고개'라 불리는 349번 지방도인데, 4차선 도로로서 일영과 구파발 지역을 이어주고 있다.  

 

9번 철탑                                                                                 182봉 삼각점 

 

 

돌탑고개 안부                                                                             헬기장 

 

 

 349번 지방도로 내려서는 철계단 

 

 

 349번 지방도 

 

 

매너미고개 철계단에서 맞은편으로 건너간다. 숲속에서 우측으로 뻗은 비포장길을 오르면 오금동 산책로가 된다. 이 산책로에서 운동시설, 등산안내판, 이정표, 정자쉼터등을 여러 차례 만나며 지나게 된다. 정맥길은 이정표에서 가르키는 삼송역 방향 이다. 등산안내판에 게시된 지도를 참조해서 진행해도 무방하다.   

 

 

오금동 산책로 첫 번째 등산안내도                                                 산림욕장같은 오금동 산책로

△ 오금동 산책로의 첫 번째 정자 

 

 

△ 오금동 산책로 두 번째 등산안내도

 

 

< 길주의 >

넓은 임도가 좁은 소로로 바뀌면서 잠시후 계단이 있는 팔각정자를 만난다. 정자 직전의 사거리에서 직진이다.(정자를 마주보면 우 90도) 정자를 지나면 정맥길을 벗어나므로 조심 ...

 

 

오금동 산책로 세 번째 정자  

 

 

1차선 포장도로 배방고개를 만난다. 여기서 건너편 능선으로 진입, 숲속에서 빨간지붕 가옥과 마을이 나타난다. 철망 팬스가 설치된 물탱크 시설을 지나고, 능선을 넘어가면 군부대가 있는 삼거리, 숫돌고개(1번국도 / 통일로)에 도착한다.

 

 

배방고개                                                                              숫돌고개 골짝 마을

 

 

< 길 주의 >

부대 좌측 담장에 우회등산로 알림판이 있다. 정맥길이 부대 안으로 이어져 입장불가,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 고양중학교 뒷산을 오르면 정맥길로 연결되며, 87봉에 모서리가 깨진 삼각점이 있다.

 

 

숫돌고개                                                                                  부대 앞 우회등산로 안내판   

 

 

부대 우회로 

 

 

고양중학교 뒤 87봉 삼각점 

 

 

철탑을 지나면 곧 공사 중인 절개지가 나타난다. 여기서 숲속 1분 거리에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우로 90도 꺾어 진행한다. 이어서 뉴코리아C.C 필드가 보이고, 가장자리 철망을 따라서 골프장과 헤어질 때까지 계속 간다.

 

 

공사 중인 절개지                                                                        농협대 산책로 

 

 

농협대 건물이 나타나면 좌로 90도 꺽어서 농협대 정문으로 빠져나가면 된다. 아니면 농협대 건물 후면 능선으로 직진해서 서삼릉 담장 우측을 돌아 만나는 고개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가도 된다. 어느 쪽 길을 선택해서 진행하든 허브나라버스정류소와는 만나게 되어있다. 허브나라버스정류장에서부터 한동안 도로행진으로 이어진다. 실제 마루금은 도로 좌측에 펼쳐진 서울한양C.C을 지나지만 안전상 입장이 곤란하다. 도로행진이 시작되면 허브랜드를 지나고, 낚시터도 지나고, 한국스카우트 훈련원 빗돌도 지나고, 음식점도 여럿 지난다.

 

 

서삼릉 뒷길 고개  

 

 

점심시간 

김밥을 두둑히 쌌지만 도로변 식당 메뉴가 강하게 유혹을 한다. 비지땀이 끝없이 흐르는 무척 더운 날이라 시원한 식당에 머물러 잠시 쉬었다 가기로 ~ 보리밥에 나물 말아 썩썩 비벼서 한 그릇 후딱 해치우고, 커피 한 잔 쭈~욱 들이킨다음 정맥길을 따라서 다시 출발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삼각산 

△ 서삼릉 도로변 

 

 

외곽순환도로가 보인다. 서삼릉길/ 역삼길 이정표에서 잠시 숲으로 들어선다. 숲을 빠져나와서 도로와 다시 만나고, 외곽순환도로 굴다리로 길은 이어진다. 외곽순환로 아래로 지나가는 39번 국도를 건너고, 교외선 철로를 건너고, 구39번 도로를 차례로 건너면 제51탄약대대 진입로가 나타난다. 탄약부대 정문까지 또 한 차례 지겹도록 도로행진이다.   

 

 

외곽순환도로(고가)와 39번국도                                                    교외선 철로 

 

 

탄약부대 정문에서 우측 철망을 따라 부대 후문까지 진행, 콘크리트 도로에 올라선다. 길가 벌통을 조심스럽게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식사동~사리현동 사이의 고갯길이다.      

 

 

식사동~사리현동 2차선포장도(사리현동 방향)                          식사동~사리현동 2차선포장도(식사동 방향)  

 

 

광목장 정문을 지나고, 견공이 짓어대는 외딴 민가를 지나고, 무덤이 나오면 뒤로 올라선다. 헬기장이 나타타고, 운동기구가 나타나고, 그 위 쪽이 현달산 정상이다. 현달산 정상에 삼감점이 3개, 고양시, 서울시, 군부대 ???
 

 

 

 

견달산(見達山, 138.7m)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과 고봉동의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 산줄기에 걸쳐있는 산이다. 정맥 종주꾼들에게는 '현달산'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본달', '번달'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다. 풍수지리상 산봉우리가 마치 중국을 향해 절하는 형상이라해서 역적산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중국 황제가 세숫대야에 비춰져 그 기운이 중국까지 도달했다하여 견달산이라 불렀으며, 하늘과 잘 통하는 산이라해서 고양시에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산 아래에는 고려시대 때 '어친사'라고하는 절이 있었다하나 지금은 그 터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높이가 야트막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산의 모양새가 좋다. 정상에 오르면 의외로 조망이 괜찮아 고양시 일대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삼각점이 3개 설치되어 있는데 서울시, 고양시, 군부대 등에서 각기 따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군사요충지로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기도 한 지역으로 지금도 산 곳곳에 군사시설들이 있다
 
식사동(食寺洞)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이성계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견달산으로 도망쳤을 때 도피생활을 하던 공양왕에게 절에서 식사를 제공했다는 전설로 '식사동'이란 마을이름이 유래되었다 한다. 공양왕은 이미 이성계에 의해 권력이 뺏긴 채 왕위에 올라 3년 재위, 이성계가 즉위하면서 유배된 후 살해되었다 전해진다. 

 

 

현달산 정상석                                                                         현달산 정상석 

 

 

현달산에서 내려서면 방아재 삼거리다. 또 한번 도로행진이 이어지는데 이정표의 일산동구청/동국대병원 방향을 따른다. 도로를 따르면 타워골프클럽을 지나고, 인선이엔티를 지나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도 지나고, 예빛교회를 만난다. 예빛교회앞 삼거리에서 우측 비포장길로 진입한다.  

 

 

방아재 삼거리 

 

 

고봉산 철탑이 보이는 비포장길을 따르다가 군부대 철망이 나타나면 철망을 끼고 진행한다. 위병소로 내려서면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소나무숲으로 완만하게 성동고개까지 이어진다. 성동고개 우측에 참빛교회가 보이고, 고갯마루에는 석수오리 간판이 보인다.

 

 

고봉산                                                                                    성동고개  

 

 

무척 더운 날이었다. 발바닥이 따가울 정도로 더웠던 날이다, 솔고개에서 장명산까지 한 구간으로 책정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시간은 넉넉했지만 더위에 지쳐서 한 구간 더 늘려 진행키로 하고 성동고개에서 마무리 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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