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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추억따라~

내가 사용했던 장비들(3) ~~

by 마루금 2008. 9. 25.

옛날에는 배낭을 대부분 '륙색'(Rucksack) 또는 '륙삭'이라고 불렀다. 부산 지방에서 '니꾸사꾸' 라고도 불렀는데 륙색이란 말이 일본식 발음으로 불려진게 아닐까로 추측된다. '배낭'이란 한자어로서 '背囊'이라 표기되고, 물건을 넣어서 등에 질 수 있도록 헝겊이나 가죽 따위로 만든 주머니로 풀이된다.

 

배낭이 귀하던 시절이 있었다. 간혹 친구들이나 가까운 이웃들이 빌려달라고도 했다. 격동기에 먹는데만 치중했던 시절, 취미나 문화생활이란 먼 나라의 사치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들어서 각 가정마다 가계수입도 늘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각종 취미와 문화생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 것들이 이미 생활의 일부로 되어서, 아마 각 가정마다 등산배낭 한두 개쯤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      

 

1970년대에 사용했던 지게배낭 ~  

 

1970년대에 지게베낭을 사용했다. L자 형 알미늄 팩에 베낭이 매달려 있는 것이다. 그 당시는 워킹용으로 지게형 베낭을 최상급으로 인정했던 시절이다. 일반 베낭은 몇 번 사용하고나면 포켓에 구멍이 나거나 멜빵 끈이 떨어져서 수명이 짧았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사용했던 베낭.

 

1980년대 암벽등반용으로 쓰던 어택색(공격용 배낭) ...

 

1980년 초중반에 사용하던 배낭 (1~2박용) ...  

 

 

 

 

 

 

1980년 중반에 사용하던 배낭 (장기산행용) ...

 

1990년대에 사용하던 배낭 (취나드 1~2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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