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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추억따라~

북한산의 추억, 숨은벽(87.6.14) ~

by 마루금 2008. 4. 12.

1987년 6월 14일

날씨 : 맑음

산행인원 : 6명 (식구4, 동서, 동료)

산행코스 : 우이동~우이산장~족두리바위(곰바위)~깔딱고개~하룻재~인덕야영장~인수북동릉 우회~숨은벽능선~엄지바위~인수B코스 암벽등반(2명)~하룻재~우이동 

 

 

 

 

큰 넘과 이산가족이 될뻔 했던 날. 그 날이 언제였던지 가물가물했지만 산행일기에 기록이 있었다.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해서 수유리에 살던 처제한테 들렀다가 발생한 일이다. 만 4살 아이가 골목길 밖 대로변 가게로 과자를 사러 나갔다가 엉뚱한 길로 빠졌다. 정신적으로 미숙했던 상태라 길 모양이 비슷비슷한 골목에서 판단력이 부족했을 것이다. 잘못 된 것을 알고서 즉시 파출소에 신고를 하였고, 애타는 마음으로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다. 다행히 2시간여 지나서 파출소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지나던 아주머니가 파출소에 데려다 놓은 것이다.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 지나간 시간이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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