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월24일
맑음 / 기온 -15℃
교통편 : 서울 상봉터미날~ 현리: 직행버스 / 현리~상판리: 완행버스
산행코스 : 현등사~사다리~정상~폭포~현등사
산행시간 : 3시간
산행인원 : 2명 (동생과 나)
현리 시내에서 산세가 범상치 않은 산이 보였다. 직감적으로 운악산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고, 줄곧 시선을 머물게 했다. 역시 그랬다, 상판리행 버스는 그 산 입구에서 멈추었고, 태우고 온 손님을 내려놓았다.
주차장 근처의 상가에서 오뎅으로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긴 도로를 따라 오른 후, 현등사를 거쳐 능선에 올랐다. 경기의 금강이라는데 역시 그랬다. 수십 폭의 동양화가 능선을 이루어 곳곳에 펼쳐 있었다. 산행하는 동안 내내 운악산 비경의 아름다움에 뿅 갔던 날이다.
운악산 정상, 뒤로 명지산이 건너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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