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를 접하게 된 계기가 있다. 1979년 포항 내연산을 산행하다가 폭포 옆 절벽으로 클라이머들이 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는 여성클라이머도 끼어 있었다.
그 당찬 모습과 넘치는 자신감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손과 발을 써서 절벽을 한 칸씩 오르는 행위가 무척 신기했고, 예술같은 몸동작에 흠뻑 매료되었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서 어느 덧 마음 속에는 클라이밍의 욕망이 솟구치고 있었다.
그 때부터 산행을 하다가 바위라도 보게되면 자연히 눈길이 그리로 쏠렸고,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갈망으로 가슴 속 가득이 메워져 있었던 것이다.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강렬함과 내적 깊이 동요하는 동경심이 늘 존재했던 것 . . .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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