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뫼이름들~

북한산 상장봉(경기 양주)

by 마루금 2008. 1. 5.

 

 

상장봉(554m)

북한산의 한 봉우리이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양주시 교현리와 고양시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상장봉(上將峰)은 '상장산', '산장산', '산정산' 등으로도 불리었고, '장수와 같은 기상으로 우뚝 솟아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에는 시루봉, 메주봉, 갈비봉, 왕관봉 등을 포함해 9개 봉우리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시루봉은 시루를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메주봉은 '며주봉'이라고도 불렀는데 산의 위쪽이 메주처럼 넓어 붙여진 이름이다. 갈비봉은 '갈미봉'이라고도 불렀으며,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뫼'라고 부르던 것이 변한 것이라 한다.

 

응달말에서 남동쪽 방향 상장봉자락에 '봉수지'라는 터가 있는데, 여기서는 교현리 들판의 전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 봉수터는 넓이가 약200평, 높이 3m로 그 축조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세종실록 5년(1423년 2월26일)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봉수로가 총 5개 였는데 이 중에 직봉경로제일거(直烽經路第一炬)라 즉 '직선봉수연결로'가 함경도 경흥에서 출발, 안변 - 철원 - 남양주 차산을 거쳐 남산에서 최종으로 모든 정보가 모여지게 되어있었다. 이 봉수지는 지방의 세부정보를 직봉으로 연결시켜주는 간봉었거나 혹은 양주지역의 위급사항을 유양리 관아에 전달하는 봉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ND . . .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