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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내석재(경남 양산시)

by 마루금 2007. 9. 22.

 

 

내석재(內石재)

 

경남 양산 상북면에서 원동면으로 연결되는 재이다.  1051번 지방도가  이 재를 지나고 있으며, 해발표고 480m로 남부지방 치고는 제법 높은 편에 다.  마루턱에서 원동쪽은  아스팔트 포장이 완료되었지만, 상북면 내석리쪽 도로는 아직 비포장인 채로 남아있다.

 

우리나라 큰 줄기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갈라지고, 낙동정맥은 계속 남진하여 남부지역에 르러서 '영남알프스'라는 산군(山群)을  만든다. 영남알프스 일부인 영축산에서 다시 맥이 갈라지는데. 이 지맥을 영축지맥이라 하며, 내석재를 지나게 된다.낙동정맥에서 갈라지는 영축지맥은 영축산(1081m:영취산, 취서산)에서 남서쪽으로 지맥을 흘리며, 등(980.9m), 오룡산, 염수봉(816.1m)을 거쳐 내석고개에 닿은 후, 남쪽 뒷삐알봉으로 이어간다.


영축지맥은 넘는 봉우리 마다 각각의 지명유래를 갖고 있다. 영축산은 석가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곳인 인도 영축산과 산모양이 닮았다하여 유래된 이름으로 신라선덕여왕15년(646년)에 자장율사가 이곳에서 통도사를 창건한 당시부터 영축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시살등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이곳 산정상(단조성)에 거점을 두고 왜군과 싸우다가 성을 빼았기고 소등처럼 생긴 이곳에서 왜군과 마지막으로 싸우면서 화살을 많이 쏘았다는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하나 있고, 통도사에서 바라보면 활처럼 보인다 해서,,,하북면에서 원동을 이 길로 넘으면  날으는 화살만큼이나 빠르다 해서,,,, 등의 유래가 각각 있다.   오룡산은 봉우리가 다섯 개라하여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951m 란 정상석이 세워진 오룡산은 양산시 원동면, 하북면, 상북면의 3면 경계의 봉이다.

 

염수봉(鹽水峰)을 옛날에는 화산이라 하였었는데, 근처 주민들이 이 산봉우리에 염수를 달아 놓았다하여 염수봉이라 불렀다.  옛날 염수봉에는 화재가 빈번했다고 한다.  그래서 초가집이 대부분이었던 마을 주민들은 늘 불안에 떨어야 했는데,  마침 마을을 지나가던  예견자가  마을 뒷산 봉우리에 염수(鹽水)를 묻어두면 화재를 면한다고 하자 주민들이 염수를 독에 넣어 땅밑에 묻어 둔 뒤로는 불이 나지 않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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