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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배내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by 마루금 2007. 9. 20.

 

 

배내재 

 

배내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상북면 소재로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해 있는 재로서, 덕현리(德峴里)에서 이천리(梨川里)로 연결되는 69번 도로상에 걸쳐있다.  덕현리에서 밀양 방면의  24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3.5km 쯤 떨어진 지점 삼거리에 도달하면  석남재로 향하는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69번 도로를 따라서 가지산 사면을 타고 남쪽으로 간다.  이 도로 우측은 가지산이고, 좌측 골짜기는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덕현천(德峴川)이며, 맞은 편 동쪽으로 보이는 산이  오두산(823.8m)이다.  

 

석남재와 갈라진 삼거리에서 배내재 마루턱 부근의 주차장까지는 6.5km 쯤 떨어진 거리다. 이 주차장 옆으로 능동산과 천황산을 오르는 등로가 있고,  배내봉과 간월산 등로는  주차장앞 도로를 건너  간이매점(배내고개 만남의광장)옆쪽의  등산 안내판이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배내봉에서 정상석 우측으로 계속 직진하면 간월산으로 이어진다.

 

 

 

 

배내재는 능동산과 간월산 사이의 대목으로, 갈래가 되는 도로에서 오른편은 연수원, 왼편(정면)이 배내골이나 주암골로 내려가는 길로서 길천초교, 백련마을을 지나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을 거쳐 원동면 소재지로 이어진다.  이 곳 배내골이 영남알프스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골짜기라 할 수가 있겠는데,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그 웅장한 산세만큼이나 많은 비경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들어 부산, 경남 사람들의 한여름 피서지로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   울주군 상북면과 양산시 원동면에 걸쳐있는 배내골은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이 감싸고 있으며, 산자락을 타고 흘러 내리는 맑은 계류들이  모여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맑은 개울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하여 배내골이라 한다'는  이곳은 영남알프스군에서  가장 오지로 꼽히는 양산시 원동면 대리, 선리,  장선리를 일컫지만  그보다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서 시작된다 하겠다. 그러니까 배내골 상류는 울주군이고 하류는 양산시인 것이다. 배내는 마을을 일컫기도 하지만 골짜기 따라 흐르는 내를 이르기도 한다.

 

'배내재'는 배내마을의 이름을 따서 붙인 듯하며, 배내를 한자 표기하면 梨川(이천)이 된다. 이천리(梨川里)는 상북면 13개 법정동리의 하나로서, 본래 언양군 하북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배내‘로 널리 알려졌던 마을이다.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 때도 단일마을로 일관해 왔다.  이 마을은 간산, 신불산,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계곡에 위치하며  물의 흐름도  낙동강 수계에 해당된다.  심지어는 낙동강의 깔따구가 이 마을까지 올라왔다 한다. 해방 후 이 근처의 험준한 산악에 숨어들었던 공비 때문에 1949년 마을사람들이 한동안 마을을 비워두고 흩어졌다가 뒤에 다시 돌아와 복원한 마을이기도 하다. 행정마을도 이천 단일마을로 되어 있다.

 

  < 깔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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