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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자니계곡의 송천약수(강릉) .... 2008.08.21 소금강 구경을 마치고, 월정사 방향으로 가던 중 진고개 오름길에서 송천약수휴게소를 만났다. 여기서 잠시 머물렀다 가기로 하고, 휴게소 아래의 계곡으로 내려섰다. 냇가 합수지점의 좌측편 길로 약수터가 보였다. 송천약수는 ~ 오대산 안개자니계곡에 있다. 찾는 이가 드물어 호젓한 여행의 백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들러 볼만하다. 예전에는 '구지리약수'라고도 불렸다. 1950년대 초 한 맹인이 계곡을 오르다가 우연히 바위틈에 고인 물을 마셔 발견된 것이라 한다. 불그스레한 암반 사이로 솟아 오르는 이 약수는 철분, 탄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병, 위장병, 소화불량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탄산의 강한 맛이 적고, 철분도 많지 않아 물맛이 부드럽고 깔끔한 것이 이 약수의 특징이다. 특히 술 마신 다음 .. 2008. 8. 25.
오대산 소금강(강릉) .... 2008.08.21 이번 여행의 둘째 날, 당일의 주제는 오대산 소금강이다. 경포대에서 양양의 휴휴암에 들렀다가 소금강으로 갔다. 2008. 8. 25.
휴휴암(양양) .... 2008.08.21 이 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설악산에 갔다가 잠시 들렀던 곳, 강한 인상으로 남아 또다시 들러보고 싶었던 곳, 이번엔 식구들과 함께 ~ 휴휴암 동쪽 끝자락에 모셔지고 있는 보살님은 손에 항상 금책을 안고 다니시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위없는 지혜를 갖추게 해 주시는 '지혜관세음보살님'입니다. 또한 동해해상용왕님과 신통력이 자유자재한 남순동자님 천상에서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고 온 관음용선 등이 거대한 지혜관세음보살님 조성불사에 동참하시고 . . . 현재 건축 중인 '지혜관세음보살님' (지난해에 없었던 조각물이다) 2008. 8. 25.
경포해수욕장에서(강릉) .... 2008.08.20 비가 와서 민박으로 정했다. 숙박지는 경포대에서 북쪽으로 1킬로쯤 떨어진 '용궁민박' 3명이 머물기에는 방이 좁은 게 약간의 흠이 되었지만 콘도처럼 주방도구가 있어 편리했다. 민박집의 바깥 경치는 아주 그만이었다. 은빛 백사장과 쪽빛 동해바다가 창밖의 배경이 되었고, 백사장을 하염없이 기어 올랐다가는 부서지는 파도가 창가에서 맴돌았다. 민박집 주인은 이곳 토박이, 우리가 들었던 방은 40년 전 작은 아들이 지냈던 방, 바로 옆에 붙은 방은 큰아들이 지냈던 방, 지금은 모두 외지로 나가 있다고 한다. 드라마 SBS의 '흐르는 강물처럼'과 KBS의 '낭랑 18세' 촬영지이기도 하다. 성수기 때는 한 달 전에 예약해두지 않으면 방이 없다고 한다. 뛰어난 경치로 단골이 많아서 그럴만도 했다. 용궁민박 이튿날 아.. 2008. 8. 23.
대관령 삼양목장(평창) .... 2008.08.20 여름휴가를 강원도로 . . . 오랜만에 식구들과 나들이 한 시간이다. 3일간의 일정으로 바삐 돌았지만 맑은 날은 하루 뿐 . . 첫날 ~ 하늘 아래 첫 초원,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여의도의 7.5배인 600만평, 해발 1100미터로 동양 최대의 집약초지라고 한다. 오후3시 도착, 광장에서 동해전망대까지 도보로 올랐다. 광장에서 흐리기만 했었는데 위로 오르자 비가 내리고, 운무에 휩싸였다. 광장의 휴게실과 할인점... 소 방목지 우사 (해발 950m) 풍력발전기 셔틀버스 방목지를 벗어난 양 ... 동해전망대 버스정류장 동해전망대 동해전망대 방위표 2008. 8. 23.
인도 NOIDA에서 (3편) .... 2008.07.29~08.03 인도 인구 11억, 2004년의 통계라 한다. 출생신고 미등록으로 신분증명이 안 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정확한 통계가 어렵지만 현재 12~13억쯤으로 추정한다는 현지인의 말이다. 1853년 최초의 철도를 부설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현재 철도 길이는 총연장 약 11만km (지구 2바퀴 반이 넘는 거리), 이 중 1만 6천 km가 전철화되어있다.땅이 넓고 인구가 많다보니 지역 간의 교통 해결책으로 필연이었을 것이다. '사이클릭샤'라고 부르는 인력거가 있고, '오토릭샤'라는 삼륜차가 있고, 그리고 노선버스들 . . . 인도버스. 운전기사 외에 차장(남자)이 따로 있다. (70년대까지 우리나라도 차장이 있었는데, 대부분 여성이었다.) 운전기사는 운전만 하고, 차장은 안내와 요금을 징수하는 역할을 한다. .. 2008. 8. 16.
인도 NOIDA에서 (2편) .... 2008.07.29~08.03 빠듯한 일정의 저녁시간에 틈을 내어 시내 구경을 나갔다. 묶고 있던 호텔(Niruia's)에서 중심가의 쇼핑몰까지 3킬로쯤 되는 거리다. 더운 날씨라 걸어서 가기에 애매하여 인도의 택시라 불리는 '오토릭샤'를 타고 이동했다. 오토릭샤 안에서 밖을 내다본 풍경 숙소앞 거리에서.. 정차해 있던 오토릭샤를 불렀다. 라디슨 호텔까지 요금을 물으니 80루피를 요구한다. 50루피에 가자고 했더니 60루피를 달라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목적지에 도착 100루피를 건네자 잔돈이 없단다. 할 수 없이 팁용으로 남겼던 잔돈 70루피(50+20)를 지불했다. 잔돈이 없다는 핑계로 10루피(큰 돈은 아니지만)를 거스르지 못해 바가지를 쓴 것이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가는 오토릭샤를 불러 세웠다.기.. 2008. 8. 6.
인도 NOIDA에서 (1편) .... 2008.07.29~08.03 인천공항에서 인도의 수도인 델리까지 직항노선으로 7시간 여 걸렸다. 서울보다 3시간 30분 늦은 시차, 현지 기온 30~35℃, 몬순 영향으로 최고기온(47℃)은 벗어나 있었다.'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노이다'지역 호텔(NIRULA's)까지 고속도로를 달려서 1시간 남짓한 거리다. 출장지인 'NOIDA'는 New Okhla Industrial Development Area(뉴오클라 산업발전지구)’의 이니셜을 따서 도시 이름으로 만들었다. 델리 동부에 위치한 수도권 위성도시로 경계지점에 야무나강(YAMUNA RIVER)이 흐르고 있다. 우리나라로 따져 굳이 비교한다면 서울과 부천 정도의 의미로 볼 수 있겠다. '노이다' 공업지역은 우리나라 대표적 기업인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등이 진출해있.. 2008. 8. 6.
수락산 석림사(의정부) .... 2008.07.20 수락산 석림사는 하산 때만 스쳐 지나치던 곳이다. 여러 번 그 앞을 지났지만 단 한번도 사찰 경내를 둘러본 적은 없다.하산 때 대부분 시간에 쫓겼던 이유로 석림사는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났던 것이다. 오늘 처음으로 석림사에서 수락산을 거꾸로 올라보는 것이다. 수락산만 오를 계획이어서 시간적 여유는 넉넉했다. 경내로 발길을 옮겨 차근히 둘러보았다. 소재지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水落山) 서쪽편에 있는 사찰(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 1671년(조선 현종12) 석현(錫賢)과 그의 제자 치흠(致欽)이 창건, 박세당 선생이 석림암(石林庵)으로 명명. 1676년 7월(조선 숙종) 유담(裕潭)화상이 삼소각(三笑閣)을 지었슴. 1698년 2월(숙종 24) 대홍수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석림.. 2008. 7. 22.
장안사(부산) .... 2008.05.04 장안사로 가던 길에 장안초등학교를 잠시 들렀다. 일행 중에서 이 학교 설립자의 손자가 있어 어릴적에 보았다는 기념비를 확인하러갔다. 희미한 기억으로 기념비 위치를 찿지 못하여 거의 포기했다가 한쪽 모퉁이에 숨어있던 것을 겨우 발견했다. 다른 자리로 옮겨진 비석에서 옥개석은 옛 것인데 비신은 무슨 연유가 있었던지 교체된 것으로 보여 균형이 어긋난 느낌이다. 장안초교의 기념비 장안사 입구 장안사는 불광산 기슭에 있는 고찰이다.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398번지 소재 * 부산광역시지정 기념물 제37호 673년(문무왕 13)에 원효대사가 창건, 쌍계사(雙溪寺)라 했다가 애장왕(800~809)이 다녀간 후로 '장안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역사는 분명치 않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 2008. 5. 7.
간절곶(울산) .... 2008.05.03 경주 남산의 유적지답사 산행을 마치고, 영남알프스의 신불산이 있는 양산으로 이동하던 중 가까운 동해 바다가 생각나서 들렀다. 4년 전에 들러보고 이번이 두 번째다. 등대 이야기가 머무는 간절곶... 동해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의 끝이라고 불렀던 곳. 조선초에는 이길곶(爾吉串)이라 하였는데, '이'는 넓다, '길'은 길(永)다 하는 말의 차음(借音)이니 넓고 길게 튀어나온 곶이라는 뜻이다. 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포항 호미곶이 더 동쪽에 있지만 지구가 기울었다는 이유로 간절곶이 호미곶보다 1분정도 빠른 일출을 보인다고 한다. 綜의 기원.....여성의 상징 綜의 기원 .....남성의 상징 잠시 우체통에.. 2008. 5. 5.
태화강 선바위(울산) .... 2008.05.03 뛰어난 절경으로 울산 12경 중 하나로 지정되어있다. 높이 30m, 둘레 40m, 머리는 3봉을 이루고, 황용연 물 가운데 홀로 서 있다. 울산~언양(24번 국도)의 '범서삼거리'에서 우회전, 봉계 방면(1025번 지방도)의 1.5km 지점에 위치한다. 선바위 태화강물 속 빼어난 군자다 뭇 사람들은 강을 왕래하며 타협하지만 속세와 인연이 끊어진 백룡담(白龍潭) 한 가운데 바위가 되어 서서 승려의 계율을 두 손 모우고 처녀의 숭고한 정절을 기도하는 기품이여 강바닥 돌을 굴려 경쇠소리 울리든 물결 휘감아 법고를 때리든 원망하거나 시비하지 않는다 오직 근본을 좇아 자신과 싸워서 이기려 힘쓰는 군자라 그림자마저 아름다워 노을도 거꾸로 서있다 시인 박장희 한국문인협회//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옛날 이 마을에 .. 2008. 5. 5.
칠장사(안성) .... 2008.04.13 한남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마치고, 칠장사(七長寺)로 하산했다. 일찍 서둘러 진행했던 탓에 이른시간 산행이 끝나서 여유가 많았다. 경내를 둘러보며 창건한 지 천년을 훌쩍 넘긴 고찰의 역사를 차근하게 훓어보았다. 636년(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 한 때 대웅전을 비롯하여 총 56동의 건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천왕문 부도(사찰 경내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 데 모아놓은 것으로 연대미상) 동종 영각 명부전(좌), 원통전(중앙), 대웅전(우) 1014년(현종 5년) 왕명으로 절을 크게 중창한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 1674년(현종 15년)에는 어떤 세도가가 산을 빼앗아 승려들이 흩어지는 비.. 2008. 4. 17.
천년고찰 사나사(양평) .... 2008.02.03 용문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전통사찰인 사나사(舍那寺)에 들렀다. 용문사의 유명세에 가려 아직 덜 알려져 있으나 용문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 문화적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절이다. 사나사는 '전통사찰 제48호'로 지정되어있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4번지 923년(신라 경명왕 7년): 대경대사가 제자 용문과 함께 창건. 사나사(舍那寺)로 명명. 5층 석탑과 노사나불상 조성, 봉안 1367년(고려 공민왕 16년): 태고왕사 보우가 140여칸 규모로 중건. 1382년(고려 우왕 8년): 12월 24일 보우스님이 용문산 소설암에서 입적, 1383년 : 문인 '달심'이 태고의 부도와 비를 세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사찰이 불타버림. 1608년(선조 41년): 단월 .. 2008. 2. 4.
용소막 성당(횡성) .... 2008.01.06 천삼산 산행을 일찍 마쳤더니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다. 남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목적으로 하산 중에 만난 마을 주민에게 '용소막 성당' 위치를 물어 찿아갔다. 신림역에서 도보로 대략 15분쯤 떨어진 거리에 이르자 백년 세월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성당을 만날 수 있었다. '용소막 성당'은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소재, 구학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150m정도 떨어진 용소막 마을에 있다. 이 성당은 풍수원성당과 원주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는 세 번째로 오래된 성당으로서 1세기가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풍수원 성당의 전교회장으로 있던 최석완이 1898년(고종35) 원주 본당 소속 공소(公所)로 모임을 시작했다가 1904년(고종41) 프와요(Poyauo) 신부가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독립 성당으로 되.. 2008. 1. 8.
천년고찰 보광사(파주) .... 2007.12.02 산행을 끝내고 보광사에 들렸다. 한강 이북에서 6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유서깊은 절이라고 한다. 고령산을 배경으로 한 대웅보전은 몇 차례 중수를 거쳤다지만 단청과 벽화의 불화에서 천년고찰의 진한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대웅보전 맞은편 만세루 처마에 걸린 특이한 모양의 '목어'와 범종각 범종의 조각에서도 불교예술품의 진가가 고이 담겨 있었다. 2007. 12. 6.
차이나타운 축제(인천) .... 2007.10.13 한중수교 15주년 기념으로 10월12일 부터 14일까지 3일간 행사가 옛 인천경찰청부지에서 열렸다. 마침 이곳을 지나다가 '제3회 국제사자춤 대회'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발길을 멈춰 구경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국제사자춤 대회는 7개 국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하여 12~13일 이틀간 열띤 경연을 통해 중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인천-중국의날 문화축제를 축하하는 대회로 참가국은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마카오, 싱가포르 등 이다. 챠이나타운의 볼거리, 역사, 문화, 중화음식의 먹거리, 쇼핑물, 한국의 화교이야기, 교통안내및 위치소개 등 이곳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챠.. 2007. 10. 13.
휴휴암 2편(양양) .... 2007.10.07 포대화상(布袋和尙) 여기 모셔진 자상은 언제나 큰 포대를 메고 지팡이를 짚고 누구든지 만나면 시주하고 복을 받아가시오 하며 권장하고, 무엇이든 드리면 기뻐하며, 즐겁게 웃으시고,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시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포대화상을 만나서 무엇이든 물으면 잘 가르쳐 주시고, 천기를 말씀하심에 틀림이 없으시고... “천백억으로 몸을 나누어도 낱낱이 참 미륵일세. 항상 세인에게 나뉘어 보이 건만 아무도 미륵임을 아는 이 없네” 라는 계송을 남기고 열반에 드셨습니다. '며칠전 내가 세상을 떠날 것이니 모두 산으로 오시오' 하여 많은 사람들이 갔더니,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좋지 않으니 내일 가겠소.' 다음날 실없다 하여 아무도 가지를 않았다. 916년 3월 혼자서 악림사 동쪽산 위 반석에.. 2007. 10. 11.
휴휴암 1편(양양) .... 2007.10.07 속초여행 이틀 중에서 하루는 설악산 등반으로 나머지 하루는 속초 '청초호'와 양양의 '휴휴암'을 다녀왔다. 휴휴암은 양양 남부지역 7번국도 도로변에 있는데 주변에 특이한 것들이 없어서 관광지다운 풍미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입구에서 작은 능선을 넘게되면 사뭇 다른 바다 풍경으로 놀라게 된다. 휴휴암(休休庵) 破億劫沈默海中智慧觀世音普薩出現處 (파억겁침묵해중지혜관세음보살출현처) 억겁의 침묵을 깨고 바다에 나투신 관세음보살 현신 처 본 휴휴암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2반 삼태기 마을 바닷가에 위치하며, 아담하고, 소박한 어촌마을 포구가 아름다워 이곳에 1997년(정축년)에 홍법스님이 창건하여 관세음보살께 천일동안 기도 드리는 도중 맑은 날, 한 곳에서 무지개가 아침과 저녁 무렵에 자주 뜨는 것을 보고.. 2007. 10. 11.
청초호(속초) .... 2007.10.07 속초에 '영랑호'와 '청초호'라는 두 곳의 호수가 있다. 이틀간 이곳에 머물면서 잠시 짬을 내어 숙소 근처에 위치한 '청초호'를 다녀왔다. 청초호는 주간이 되면 그림같이 잔잔한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밤이 되면 낮과는 달리 화려한 야경의 호수로 탈바꿈한다. 근처의 상징물인 '엑스포전망대'가 있다. 자연, 환경, 관광을 모티브로 발전하는 강원도의 미래를 상징하며, 나선형 상승 구조로서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야간이 되면 형형색색의 불빛과 함께 호수의 수면을 가득 수놓아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특히 화려한 조명으로 갈아입은 청호대교의 야경은 속초의 밤하늘을 한껏 밝혀주고 있다. 청초호는 바다와 연결된 하구를 넓혀 속초시와 바다를 잇는 관문 형태로 만들어진 동해안 대표적 항구이자 호수다... 2007. 10. 10.
송산포도밭(화성) .... 2007.09.30 화성시 송산면 마산포에 포도농원을 경작하는 친지가 있는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여 잔일을 도와줄겸 다녀왔다. 추석연휴와 이번 일요일은 한적한 시골 농원에서 원없이 포도냄새를 맡으며, 시간을 보냈다. 세상사 모든 일이 쉬운 것 없 듯 도심지 생활에 길들여진 나에겐 역시 시골일이 서툴다. 모기, 더위, 잡풀. 이름모를 벌레들 . . . . 수원에서 서신을 잇는 306번 도로를 타고, 비봉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에 닿는다. 남양에서 얕으막한 고개 하나를 넘으면 옛날 염전이 있었던 마도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사강에 닿게된다. 사강은 옛부터 경기 서부지역의 유명한 '사강장'이라는 장터가 있었으며. 특히 수산물인 소금, 조개, 꽃게 등 여러 해산물과 포도산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겨 찾던 곳.. 2007. 10. 2.
오두산 통일전망대(파주) .... 2007.09.16 월롱산 산행을 마치고, 자유로 따라 서울로 돌아오던 길, 북녘땅 시계가 좋다는 이유로 오두산을 찿았다 남쪽은 한강, 북쪽은 임진강, 기나 긴 여정길 유유히 흘렀다가 교하에서 만나 말 없이 몸을 섞어 한 줄기가 된다. 강 건너 이북땅, 여기서 저기까지가 그리도 멀단 말인가 ~ 가로 놓인 철책이 무겁게만 보인다. 2007. 9. 16.
월롱산성지(파주) .... 2007.09.16 월롱산성지(月籠山城址) 소재지: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경기도 기념물 제 196호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건국한 4세기 전반경에 임진강과 한강의 하구지역을 통제하던 초기백제의 주성이다. 월롱산성이 위치한 곳은 북쪽으로 임진강과 내륙지역, 서쪽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충지로 성의 외벽은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성의 내부는 평지성처럼 가용면적이 매우 넓어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월롱산성의 지표조사 결과 3세기에서 4세기 중반의 회청색격자문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으로 백제의 전성기인 근초고왕 때 이 산성이 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성의 형태는 월롱산 정상부의 내성과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가위모양으로 둘러진 외.. 2007. 9. 16.
환선굴 외부(삼척) .... 2007.07.31 정선에서 화암팔경 관람을 마치고, 424번 도로를 따라 삼척 하장면으로 넘어갔다. 역둔, 장전, 광동댐을 지나 관광지 이정표가 지시하는 대로 삼거리에서 좌측길 댓재로 향했다. 백두대간이 가까워오자 맑았던 하늘은 흐려지고, 길게 이어지던 평탄한 길도 고개길로 바뀌며,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치 앞 분간이 어려운 댓재 정상을 어렵게 지나서 구비가 심한 비탈길을 긴장하며 내려갔다. 고도를 낮춰 구름을 벗어나자 시야는 다시 맑아졌고, 아래로 더 내려오자 산꼭대기에는 우리가 뚫고 나온 구름이 머물러있었다. 줄곧 달려왔던 424번 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작은 고개를 넘고, 영경묘 입구를 빠져나온 후 38번국도 따라 태백방면으로 진행하여 환선굴 입구로 들어갔다. 매표소에 도착하였으나 마감시간이 이미 지난 상황이.. 2007. 8. 11.
환선굴 내부(삼척) .... 2007.07.31 환선굴 역사 1662년 허목선생이 저술한 척주지에 최초 기록 1966년 대이동굴지대 일원을 천연기념물 178호 지정 1996년 자연법에 의한 군립공원 지정(6.6k㎡) 1994년~1997년 공원조성 및 환선굴 내부시설 설치 1997년 10월15일 대이리 군립공원 및 환선굴 개방 환선굴의 현황 동굴개방 : 1997년 10월15일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산117 (해발500m) 규모 : 입구폭 14m , 높이 10m, 내부 폭 20m-100m, 내부 높이 20m-30m , 총연장 6.2km (개방구간: 1.6km) 생성 : 5억3천만 년 전 고생대 생성 추정 서식생물 : 39종 형태 : 경사 복합형 석회암 동굴로 노화와 생성이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내부기상 : 온도 10.2~14 'C, 습.. 2007. 8. 11.
화암동굴 광산촌(정선) .... 2007.07.30 화암돌굴 관람을 마치고 내려와서 주차장의 향토박물관과 식당가 뒤쪽에 있는 금광촌을 둘러보았다.향토박물관 2층으로 오르면 정선 사람들의 의식주와 농기구, 민속용구 400여점이 골동품처럼 전시되어있는데 물레, 풍구, 베틀, 무쇠솥, 동구니신, 도리께, 간드레 등이 지금은 옛이야기가 되어버린 추억을다시금 피부로 느껴지게 만들어준다. 1층은 황금불상, 황금도자기, 황금대접 등 황금유물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황금도자기를 만드는 전과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금광촌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광부들의 일터이자 생활터전이었던 화암리 일대 금광촌을 재현해 놓아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서낭당, 물레방아, 살림집, 잡화점, 합숙소, 야외전시장, 광차사금채취장 등에서 다양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2007. 8. 11.
정선 화암동굴 .... 2007.07.30 충북 제천의 청풍호수를 둘러본 후 단양에서 영월로 북진하여 38번 국도를 따라 동쪽의 정선으로 이동했다. 영월~정선구간의 38번 국도는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정선 남면 벌어곡역에서 59번 도로를 따라 북진, 쇄재터널을 통과하고, 다시 42번 도로를 따라 동남쪽으로 화암팔경지구에 닿았다. 화암팔경으로는 화암동굴, 용마소, 거북바위, 화암약수,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 등 모두 인접한 거리에 몰려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가 좋다. 팔경 중 첫째 만나는 화암동굴을 먼저 구경하고, 나머지는 삼척으로 이동할 때 둘러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당일에 화암약수에서 사용한 주차권을 제시하면 주차요금을 다시 낼 필요가 없다. 주차장 옆에는 식당가도 조성되어 있어서 정선이 자랑하는 음식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2007. 8. 10.
청풍호수를 지나며 .... 2007.07.30 전날 거제여행을 마치고, 고속도로로 대구를 지날 즈음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바탕 쏟아 내릴 것 같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밤 늦게 충주에 도착, 충주호선착장 부근 어느 모텔에 들러서 짐을 풀고, TV를 켰더니 불행한 소식이 흘러 나왔다. 북한산에서 벼락으로 5명이 사망했다는 슬픈 내용이다. 산을 좋아하던 이들의 불운 . . .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 . . . 충주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제천으로 떠났다. 쪽빛 호수의 그림같은 청풍호를 둘러보고, 정선, 삼척으로 넘어갈 예정으로 38번 도로를 따라 충북 최고의 고개라는 박달재를 넘고, 중앙고속도 남재천 IC를 지나 금성면으로 이어갔다. 금성 마을을 지나 가벼운 고개길을 넘자 금월봉휴게소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59.. 2007. 8. 9.
바람의 언덕(거제) .... 2007.07.29 그 곳에 가고싶다 ~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 이곳은 탁 트인 바다전망이 좋으며 염소들이 노니는 풍경이 여유있고 포근한 언덕입니다. 안내문에서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 얼핏 보아 촬영지라는 느낌이 팍 오는데 추측한대로 과연 그랬다. 이곳에서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실제로 있었다. 드라마 : SBS 순수의 시대 (2002)/ SBS 이브의 화원 (2003)/ MBC 로망스 (2002)/ MBC 회전목마 (2003) 영화 : 종려나무 숲 (2005) 바람의 언덕을 더욱 운치있게 느끼고자 한다면 도장포마을 위쪽에서 동백숲을 지나 언덕으로 내려 오면서 감상하는 것이 훨씬 더 제 멋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의 언덕에서도 바람이 부는 것인가 ~ 더운 날씨에 바람 한점을 기대했다. 그러나 바람 한.. 2007. 8. 8.
거제 남부해안따라 .... 2007.07.29 장승포에서 남부 해안을 따라 거제섬 반바퀴를 돌았다. 이 코스는 복잡한 거제시내와 달리 어촌마을과 해수욕장 등으로 천혜의 비경이 몰려있으며, 대체로 한적하다. 간간히 지나치게 되는 해수욕장은 유명도에 따라서 피서객의 붐비는 정도가 달랐다. 장승포에서 14번 도로를 따라 마전동(거제대학), 소동(어촌민속전시관), 지세포, 와현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 수산마을 등을 거쳐 학동의 몽돌해변에 닿았다. 학동삼거리에서 1018번 지방도를 따라 내륙으로 가면 거제자연휴양림, 자연예술랜드, 구천댐, 문동폭포, 계룡산온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등을 둘러 볼 수가 있으나 확 트인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내륙대신 바닷가 해안도로를 선택했다. 몽돌해수욕장에서는 북쪽해변보다 남쪽해변가에 피서객이 더 몰리고 .. 200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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