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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프라파톰 체디 (Phra Pathom Chedi)

by 마루금 2006. 5. 24.

 

 

 

5월 17일 야간 비행기로 귀국하기 전에 시간을 잠시 만들어서 나콘파톰(Nakhon Pathom)이라는 지역에 소재한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프라파톰채디를 찿아 보았다. 방콕의 서부에 있는 도시로서 서울과 비교하자면 대략 일산 정도의 도시로 생각하면 맞을 것같다.


나콘파톰은 방콕 중심가에서 서쪽 40Km쯤에 위치해있고, 주요 도로망과 철도가 사방으로 뻗어있는 상업도시다. 니콘 차이시 강에서 운하로 차오프라야 삼각주 수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불교의 종교도시이자 군사도시의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방콕의 실파코른대학교(1943) 부속의 예술대학· 교육대학· 과학대학이 이곳에 있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붓다가 찾아온 적도 있다고 전하는데 6세기경에 만든 인공구조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다. 

 

높이 116m의 프라파톰채디(Phra Pathom Chedi)가 있으며, 타이에서도 가장 높고, 세계에서도 가장 큰 불탑이라고 한다. 태국에서는 가장 신성시하는 곳으로 여기고 있다. 황금 돔은 380피트까지 솟아 있어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볼 수 있으며, 매년 11월이 되면 일주일 동안 사 원장이 서게 되는데, 이 때는 손금 보는 사람, 점장이, 음악 연주자와 더불어 좌판에서는 음식, 일용품과 수공예품을 파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프라파톰채디

 

불상의 좌측 편 가게에서 경배용으로 쓰이는 물건을 판다. (초 1개, 향 3개, 금딱지 3매, 연꽃 봉오리 1개)

 

신발을 벗고, 경건한 마음으로 단에 올라서서 ~

 

아직 피지 않은 연꽃을 상에 올린 후 초에 불을 붙여 촛대에 붙인다.

 

3개의 향을 꽂고 나서, 두 손 모아 합장으로 기도를 올린다.

 

기도가 끝나면 금딱지 3개를 불상에 정성스럽게 붙이며, 소원을 빈다.

 

금딱지는 불상 어디든지 붙이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붙일 수 있다. 

 

 

종각, 누구든지 아무 때나 치고 싶을 때 마음대로 칠 수 있는 종이다.

 

종각의 기둥에 새겨진 문자....

 

불탑을 둘러싼 담벼락의 불상들 . .  제각기 모양이 다르다.

 

 

 

 

 

 

 

담장 주위의 고목

 

 

 

 

 

불탑을 둘러싼 담장에는 4개의 방향으로 각각 불탑으로 들어가는 4개의 문이 있다.

 

 

▼ 거대한 프라파톰채디, 황금색 돔형으로 외벽 전체가 타이루로 장식되어있다. 돔 위의 사각형 모양은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서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불탑을 주위로 연꽃 항아리 여러 개가 장식품으로 놓여있다.

 

승려들이 입을 예복에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새길 수 있다.

 

그리고, 액수도 상관없이 헌금을 할 수 있다.

 

 

 

 

 

 

 

오두사의 조각물, 캄보디아 앙코르사왓의 불가사의 한 건축물이 생각난다. 

 

예불을 드리는 승려의 모습

 

태국의 승려들은 맨발이다. 오욕을 버리기 위한 뜻이라고... 

 

 

태국에서는 승려가 지나가면 막고 있던 길도 비켜주어야 한다. 승려의 몸에 닿아서도 안된다. 이것은 태국의 오랜 관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승려의 지위를 존중하고 신성시하는 까닭이다.


우리나라의 성인 남자들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다. 태국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절에 들어가서 승려수업을 받는 것이 거의 의무화되어있다. 6개월간 수양을 하는데 보통 3개월씩 2회로 나누어서 수양을 마치면 라이센스를 받는다고 한다. 단기로 3주 만에 수양을 끝내는 것도 있다는데 권력가의 집안은 이것을 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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