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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부산 암남공원에서 .... 2004.08.03

by 마루금 2005. 3. 8.

 

 

 

 

암남공원은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에서 불과 4㎞에 불과하다. 옛날엔 혈청소 입구로 불리던 이 길은 해안절경이 빼어난 데다 송도 해안과 부산 남항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다. 지난 97년 조사에 따르면 암남공원의 식물은 모두 374종인데 온대 수림 종인 곰솔, 오리나무, 굴피나무가 주종이고, 공원 동쪽사면엔 난대 종인 후박나무와 천선과나무가 군락을 이뤘다. 공원의 남단 두도엔 동백나무 군락이 사람 손 한번 타지 않고. 천연 그대로 남아있다. 이 나무들이 쏟아내는 피톤치드 성분은 방문객들에게 삼림욕 효과를 선물한다.

 

암남공원의 숲들 중 상당 부분은 100년 이상 자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암남공원의 주말 평균 입장객이 3천여 명이며 바닷가 절벽들엔 하나같이 1억3천만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옆줄무늬 퇴적암의 아름다움과 원시림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어 태고의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3.8㎞의 산책로를 거닐기만 한다면 5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암남공원을 완전하게 즐기려면 송도유원지에서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0분 거리의 도로를 걸어 들어 가는 편이 훨씬 낫다. 자연을 즐긴 후 세련된 분위기를 맛보고 싶어지면 이 도로변의 카페에 들어가도 좋고, 송도해안을 가득 메운 횟집과 각종 위락시설도 이용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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