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대 릿지(등반) .... 2005.08.14
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천화대 릿지(등반) .... 2005.08.14

by 마루금 2005. 8. 17.

14일(토) 새벽 3시에 기상한다. 간단한 세면을 끝내고 숙소를 나선다. 김밥짐에 들러 주문해 둔 김밥을 챙겨 설악동으로~ 아침식사는 시간절약을 위해 차량이동 중에 김밥으로~  비선대를 지나 설악골 초입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냇가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천화대 들머리로 들어선다. 첫 바위에 도착하자 이미 앞선 팀이 여럿이다. 차례를 기다리는 도중에도 후속 팀들이 속속 올라온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천화대에 암벽꾼들이 많이 몰렸다. 차례가 되어 우리 일행 5명은 첫 바위를 오르고~ 능선에 오르자 몸이 날려갈 것같은 세찬 바람이 불어댄다.
    

 

 

 

 

 

 

 

 

 

 

 

몸을 날릴 듯한 세찬 바람속에 연봉을 오르고, 하강하기를 몇 차례 반복한 후, 천화대에서 난이도가 제일 세다는 사선크랙에 도착한다. 앞서 온 팀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등반 대기로 잔뜩 밀려있다. 우리는 사선크랙으로 오를려고 하였으나 대기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침니로 우회했다. 40m 하강지점 쌍볼트에 도착했을 때 크랙으로 오르던 우리 앞팀의 등반이 그때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40m 하강을 끝내고, 직벽훼이스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앞선 팀들의 등반 지연으로 정체가 되었고, 왕관봉에 도착하자 이곳까지도 역시 정체가 되어있다. 왕관봉 하강 때 세찬 바람으로 자일이 엉키었다고 한다. 우리는 왕관바위 뒤편의 짧은 하강을 끝낸 후 시간 가늠을 해본다. 석주동판까지 7시 이내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 설악골 하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대략 6시30분 정도면 석주동판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왕관봉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