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산행이 거의 끝날 즈음에 들렀다. 장곡주차장에 도착하면 산행이 끝나는 것이다. 천년고찰 장곡사는 대웅전이 두 동이 있다. 하대웅전과 상대웅전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두 동의 대웅전을 가진 사찰은 장곡사가 유일하다.
일주문
운학루
범종루
운학루 밑 통로
운학루 후면
선설당(유형문화재 제151호)
하대웅전(보물)
금동약사여래좌상(국보)
지장전
상대웅전으로 오르는 길
염화실
▼ 상대웅전(보물 제162호)
장곡사 경내의 언덕 위에 있는 고려시대 목조건물이다. 근세에 들어와서 개수했기 때문에 많이 변형된 것으로 본다. 상대웅전 내부 중앙과 동북쪽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천장은 판자로 짠 우물천장으로 후대에 가설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는 방전을 깔았는데 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연화문전도 섞여 있다.
▼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상대웅전에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와 나란히 봉안되어 있는 통일신라말 또는 고려 초기의 철불좌상이다. 불신 높이 91cm, 대좌 141cm. 목조광배와 석조대좌를 갖춘 특이한 불상으로 현재 왼쪽 무릎과 양손의 일부가 보수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호분이 두껍게 입혀져 원래의 모습에서 많이 변형되었다. 얼굴에는 눈, 코, 입이 작고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걸쳤는데, 얕은 선각으로 처리된 옷주름은 몸에 밀착되면서 흘러내려 결가부좌한 두 다리 사이에서 부채꼴 모양의 주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옷주름 표현은 8세기 중엽의 석굴암 본존불을 비롯한 통일신라시대 불상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형식적으로 따른 것이다. 이 불상은 근엄한 얼굴표정이나 비교적 당당한 체구, 부채꼴 모양의 옷주름 표현 등에서 전성기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양식을 이어받은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기의 조각으로 추정된다.
상대웅전 뜰앞의 느티나무
삼성각
금당(위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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