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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연평도 트래킹 당일치기(인천 옹진군) .... 2023.05.14

by 마루금 2023. 5. 14.

 

날씨 :  9.8~17.0 ℃,  맑음
코스 : 당섬선착장~제1 연평해전 전승비~서해 5도 특별경비단~조기역사관~군터널~등대공원~평화공원~가래칠기해변~구리동해변~연평 평화전망대~고 서정우하사 모표~연평면 공설묘지~망향전망대~연평아파트~책섬~안보교육장~당섬선착장
거리 : 17.24km  
시간 : 4시간
인원 : 나홀로

연평도 당일 트래킹(인천 옹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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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의 섬, 대연평도 순환코스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에 속하는 섬이다. 인천 연안항에서 뱃길로는 122Km 거리이며, 육안으로도 훤히 보이는 북녘땅과는 불과 12.7Km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서북쪽의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와 마주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을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지역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고려고속페리 / 코리아 킹 / 출발 AM 08:00)

 

대연평도

 

대연평도 당섬선착장 (도착 AM 10:00 / 편도 2시간 소요)

 

당섬선착장에서 대연평도 본섬까지는 연도교로 연결돼 있다.(섬 내 공영버스 운행됨)  

 

제1 연평해전 전승비 (연도교 시작 지점에 위치)

 

도보로 연도교(길이 890m)를 건너갔다. 

 

연도교 옆의 모래사장 (만조 때는 전체가 물에 잠김)

 

 

연도교 끝에 위치한 서해 5도 특별경비단. 이곳 삼거리에서 시계방향으로 진행했다.  

 

남서쪽으로 뻗은 해안도로를 따라감

 

당섬 & 연도교 

 

소연평도

 

 

도로를 따라 올라 산중턱에서 만나는 육각정 쉼터

 

줌인해 본 구지도(求地島)

 

육각정에서 조기역사관으로 이어지는 길

 

 

▼조기역사관

건물의 1층은 연평도 조기잡이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이고, 2층은 누마루 형태의 전망대다. 조기잡이 설화가 전해지는데, 병자호란 때 임경업 장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세자를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던 중 선원들의 부식이 떨어지자 연평도에 배를 대고, 안목과 당섬 사이의 얕은 바다에 가시나무를 촘촘히 박아서 조기 잡는 어살법을 주민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지금도 섬에 임경업장군각(林慶業將軍閣)이 있어 주민들이 출어에 앞서 풍어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다. 1960년대에는 조기가 많이 잡혔던 연평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조기어장이었다.

 

 

 

1층 전시관

 

 

관광시설로 개방된 군터널

 

연평도 역사가 담긴 사진이 터널 양쪽 벽에 전시돼 있으며, 계단을 따라 포 진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함

 

해안가 절벽에 설치된 전시용 포

 

 

터널 바깥쪽의 절경, 가래칠기해변, 병풍바위, 빠삐용바위 등

 

연평도 조기잡이배 조형물 

 

 

가래칠기해변, 병풍바위, 빠삐용바위

 

 

▼ 조난어업자 위령비

이 비석은 1934년 6월에 발생한 조난사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유가족들을 다소나마 위로하고자 세운 것이다. 연평도는 수 백 년 동안 조기어장으로 그 명성이 자자했다. 황금어장인 연평 앞바다에는 조기잡이 철이 되면 만선의 꿈을 싣고 온 배들과 파시로 인하여 장관을 이루었다. "연평바다로 돈 실러가세"라는 뱃노래에서 그 화려했던 면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1934년 6월 1일 폭풍우를 피하여 연평항으로 들어온 어선이 600여 척이었다. 그러나 2일 오후 2시경 밀물 때를 가하여 폭풍이 더욱 세차지고, 태산 같은 파도가 휘몰아쳐서 어선끼리 충돌하였다. 당시 피해선 척수가 323척이고, 사상자가 204명에 달하였다는 신문보도를 통해 그 피해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능히 알 수 있다. 이에 황해도수산회에서는 1934년 9월 연평어업조합 서쪽에 이 비를 세워 피해 영령을 위로하였다

 

 

 

 

▼ 등대공원

조선 인조 14년(1636년) 연평해역에서 조기가 처음 발견된 이후 연평도는 전국에서 몰려든 조기잡이 어선들이 거쳐가면서 인근해역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1960년대에는 연평해역이 황금의 조기파시어장이라 불릴 정도로 경제적 풍요로움의 상징처럼 회자되기도 했다. 연평어장에 몰려드는 어선들의 안전한 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1960년 3월 23일에 연평도등대의 불빛을 처음으로 밝혔으나,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1974년 7월에 소등하게 되었으며, 1987년 4월에는 직원들이 완전히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45년여 굴곡의 역사를 간직한 연평도등대는 판문점선언(2018년 4월 27일) 이후 조성된 남북간 화해분위기에 힘입어 2019년 5월 17일 연평해역에 희망의 빛을 다시 비추기 시작하였다.

 

 

 

 

2004년에 은퇴한 기종의 M47 전차

 

전시용 헬기, 탱크, 장갑차

 

 

▼ 연평도 평화공원

연평해전에서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2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중앙에 전시된 조형물 추모비는 피라미드 형상으로 25개의 용치를 조성하였고, 용치는 용의 치아를 표현한 방어시설로써 국토방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전사자 위령탑

 

평화공원에서 바라본 조기역사관

 

 

가래칠기해변으로 가는 길

 

 

▼ 가래칠기해변

조기역사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경으로 알록달록한 자갈과 굵은 모래알이 밟히는 자연해변이다. 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절벽으로 이어지는 해변이 마치 갈매기가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한다. 가래칠기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병풍바위는 기암괴석이 많은 연평도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해안을 따라 병풍을 쳐놓은 것과 흡사하여 병풍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구리동해변으로 이어지는 철책 (빠삐용 절벽의 언덕배기와 산길 오르내림이 있음)

 

 

▼ 구리동해변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자연해변으로 길이 1km, 폭 200m의 자갈과 굵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망향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 연평 평화전망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평화전망대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전시실과 관광안내 공간, 휴게실을 비롯해 망원경과 전망의자, 지형 축소판 모형을 갖추고 있다. 

 

 

 

 

2층의 디오라마

 

지하 1층의 카페

 

평화전망대 옆에 위치한 호국사(대연암)의 대웅전

 

오거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에서 망향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 고 서정우하사 모표 보존지
2010. 10. 23. 북한의 연평포격 도발 당시 서정우하사가 장렬히 산화하였다. 서정우하사의 모표가 소나무에 박혀서 남아 그날의 아픔과 애국심을 보여주고 있다.

 

 

 

 

연평면 공설묘지

 

 

망향대로 가기 전 해변가 철책 부근에서 대연평도의 명물인 아이스크림바위를 볼 수 있었는데, 촬영장소를 놓쳤다.

 

망향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망향비 : 피난민들이 고향을 그리며,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장소

 

줌으로 당겨본 용매도(대연평도에서 18km 거리의 북한땅) 

 

중국어선을 줌으로 당겨봤다. 북한 측에 입어료를 지불하면 북한 해수역에서 어업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 석도(좌) & 장도(우)

석도는 대연평도에서 직선거리 4.4km이고, 북한군 초소가 있다. 육안으로도 초소가 쉽게 확인된다. 대연평도에서 석도 방향의 NNL(북방한계선) 거리는 불과 1.4km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로 가까운 거리다. 장도는 대연평도에서 직선거리 2.8km이고, 북한땅의 무인도다. 뒤편 멀리 보이는 산은 북한땅의 육지인 옹진반도다.

 

 

 

장도를 줌으로 당겨봤다. 무인도다

 

북한군 초소가 있다는 석도를 줌으로 당겨봤다.

 

줌으로 당겨본 웅진반도

 

망향대에서 내려온 후 아이스크림바위를 보기 위해 해변 쪽으로 돌아가봤으나 아이스크림바위 꼭대기만 간신히 보였다.

 

아이스크림바위 꼭대기

 

아래 이정표의 삼거리에서 아이스크림바위를 보기 위해 해안산책로 진입을 잠시 시도했으나 군시설물에 막혀 실패했다.

 

 

연평아파트 옆쪽의 도로

 

연평아파트 앞쪽의 해변

 

 

 

연도교로 이어진 책섬을 다녀오기로 한다. 

 

대연평도 본섬에서 당섬으로 연결되는 연도교

 

뒤돌아본 본섬

 

 

▼ 책섬(삼형제 바위 / 벌염)
대연평도 본섬과 연도교로 연결되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섬이다. 책섬의 해안에는 해식애, 파식대, 육계도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변성암인 편암이 마치 책을 쌓아 놓은 듯하여 책섬으로 불린 것이다.

 

 

책섬 1

 

책섬 2

 

책섬 3

 

책섬에서 등대로 연결되는 방축제 도로

 

 

▼ 연평도 안보교육장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상처 입은 연평도 주민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연평도 포격 2주기에 맞춰 건립되었으며, 연평면 연평리 172번지 일대 부지에 총 4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피폭건물 보존구역과 교육관을 조성하였다.

 

 

 

 

 

연평도(延坪島) 
연평면소재지가 있는 섬이다. 고려사, 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연평(延坪), 연평평(延平坪)으로 표기되어 있다. 연평이라는 지명은 섬의 지형이 대체로 평탄하고, 들판같이 넓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대연평도 본섬을 일주하고 나서 당섬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연도교를 건너가는 중

 

연도교 옆길인 구도로는 밀물에 잠수되었다.

 

당섬선착장 대합실 (고려고속페리 / 코리아 킹 / 출발 PM 03:30)

 

덕적도 일대

 

인천연안항 도착 PM 05:30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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