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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48/49코스(고성) .... 2023.05.06

by 마루금 2023. 5. 8.

 

 

날씨 :  7.2~11.0 ℃,  비 + 강풍
코스 : 반암해수욕장~거진항~삼각점~응봉~김일성별장~화진포생태박물관~이기붕별장~이승만별장~화진포교~초도항~대진항~대진해수욕장~무송대~통일전망대신고소
거리 : 17.05km  
시간 : 3시간 56분
인원 : 산악회 45인승 만차

해파랑길 48-49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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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8코스 일부와 49코스를 합쳐서 진행했다. 반암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이어지는 코스로서 바다와 호수, 그리고 등산로 수준의 산길이 혼합된 다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이다.  해수욕장 8곳, 항구 3곳,  약 5km 거리의 소나무 숲길, 화진포 호수, 예전 남북 최고 권력자의 별장이 있는 안보역사관을 돌아보며 걷게 되는 길이다. 

 

 

 

 

반암해변

 

코스를 진행하는 동안 강풍과 함께 시종일관 비가 내렸다. 

 

 

 

 

거진 1교

 

거진 1교의 자산천 상류

 

거진 1교의 자산천 하류

 

 

거진 11리 해수욕장은 1983년 7월 10일 개장되어 매년 사계절 운영되고 있다.

 

 

▼ 거진리(巨津里)
500여 년 전 한 선비가 과거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가 클 거(巨) 자 형국이라 거부장자가 불어날 것이라 하여 거탄진(巨呑津)이라 하였다가 후에 거진리(巨津里)로 개칭되었다. 

 

 

 

 

명태 조형물

 

 

 

거진항 (1995년 12월 2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

 

48코스 종점/ 49코스 시점

 

 

▼ 해파랑길은 데크 계단으로 이어지고, 언덕을 오르고 나면 능선에서 거진 해맞이봉과 응봉의 등산코스를 거쳐가게 된다.

거진 해맞이봉과 응봉 구간 참고 :  https://san2000.tistory.com/15961846

 

 

 

 

▼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
거진등대와 각종 체육 시설, 산책로, 해안자전거도로, 벤치와 전망대 등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 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나무 숲이 길게 이어진 계단으로 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끄트머리에 전망대가 있고, 아침에 이곳에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다. 이곳 해맞이 공원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바다 건너 흰 섬이 아담하게 보이고, 분주하게 선박이 드나드는 거진항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화진포해맞이교

 

 

▼ 응봉(鷹峰/ 122m)
마을 동쪽의 산이 마치 매가 앉아있는 형상과 같다 하여 응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 응봉에서 하산하고 나면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화진포생태박물관, 이승만별장과 기념관을 거쳐가게 된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참고 :  https://san2000.tistory.com/15961847

 

 

 

▲김일성별장
1935년경 선교사 셔우드홀에 의해 화진포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원통형 2층 석조건물로 지어졌다. 1948년부터 50년까지 김일성이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 가족과 함께 하계휴양지로 화진포를 찾았다. 48년 8월 당시 6살이던 김정일이 소련군 정치사령관 레베제프 소장의 아들과 별장 입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김일성별장 옥상에서 바라본 화진포해수욕장 풍경

 

 

 

 

▼ 화진포생태박물관
층별 3개 전시관에서 화진포 호수와 관련한 생태계를 관찰, 학습할 수 있다. 기증받은 수십 수백 종의 박제와 골격, 화석류와 영상, 실물모형 등을 통해 화진포 호수의 생성과정, 동식물 생태계 등을 관찰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지구환경 관련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화진포생태박물관 참고 : https://san2000.tistory.com/15961848

 

 

 

 

이기붕별장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현재까지 보존된 건물로 해방 이후에 북한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 후에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처 박마리아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였다. 별장 내 집무실과 응접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전자, 촛대, 문갑 등이 보관돼 있다. 

 

 

 

이승만별장 방향의 화진포교

 

거쳐온 응봉 능선의 스카이라인

 

 

화진포(花津浦)
거진읍에 형성된 8자 모양의 석호다. 호수가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을 남호, 북호로 부른다. 호수임에도 바다와 인접하여 민물과 바닷물이 경계 없이 흐르며, 둘레 약 16 km에 이르러 우리나라 석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위에는 100년이 넘는 금강송이 빼곡히 우거져  천혜의 절경을 그려내고 있다.

 

 

 

 

▼ 이승만별장 / 이승만대통령화진포기념관
기념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등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친필휘호, 의복과 소품, 관련도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별장은 이와는 좀 다르게 정겹게 꾸며져 있다. 침실과 거실, 집무실, 평소에 끼던 안경과 여권, 편지 등 유품이 진열되어 있다.

 

 

이승만별장에서 바라본 회진포 호수 풍경

 

 

 

화포리(花浦里)
고려시대 들어 다섯 고을이 있었는데, 하나는 용이 앉았다 하여 밭용골, 소가 등에 얹은 삼정을 벗어놓았다 하여 삼정골, 모시나무가 많았다 하여 모시골, 곰이 꿇어앉은 것 같다 하여 능골, 산이 꽃처럼 생겼다 하여 화상골이라 했다. 이 다섯 골이 합하여 오현(梧峴)이라 불리어 왔는데, 한 선비가 이 마을을 지나다가 마을이 나비형국이 되어 있으니 참 잘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다. 그 말을 듣고 지성 있는 한 노인이 ‘나비가 있으면 꽃이 있어야 하는데 무엇이 좋다고 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 선비가 ‘화진포에는 갈꽃도 많이 피었더라.’ 하여 그 말을 듣고 농부들이 이 마을 이름을 화포(花浦)라 불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한편, 화진포 호수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화포리(花浦里)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한다. 

 

 

 

 

화진포의 전설
먼 옛날 고성에 성질 고약한 부자 이화진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건봉사에서 내려온 승려가 이화진의 집을 찾아 시주를 청했다. 어리석게도 이화진은 승려에게 오물 한 바가지로 응수했고, 승려는 "복 많이 받으라"는 말만 남긴 채 돌아갔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졌고, 이화진의 집과 논밭은 물에 잠겨 패가망신했다. 당시 물난리로 인하여 거대한 호수가 생겨난 것이 바로 화진포라고 한다.

 

 

 

되돌아나가는 화진포교

 

 

금구교를 지나면서 바라보는 금구도

 

 

화진포광장 / 화진포박물관은 휴업 중

 

 

화진포해수욕장
고성군의 시범 해수욕장이다. 1973년 개장, 1990년 11월 24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수만 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나자이트 성분의 모래로 이루어졌으며, 백사장 길이 1.7km, 폭 70m쯤 되는 규모의 해수욕장이다.

 

 

 

 

금구도

 

 

 

 

 

 

 

▼ 해변에서 조망되는 금구도(金龜島 = 거북섬)도 하나의 볼거리다. 거북이를 닮았다는 이 섬에는 최근 고구려 광개토대왕릉이었다는 증거가 하나둘씩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초도해수욕장

 

 

초도리(草島里)
마을 앞의 초도(草島)에서 딴 명칭이다. 일설에 섬이었는데 육지와 연결되었다고도 한다. 

 

 

 

뒤돌아본 초도해수욕장

 

 

 

▼ 대진리(大津里)
간성군읍지 해진(海津) 편에 대범미진(大汎味津)이라고 하였다. 그 후 안(安)씨와 김(金)씨가 개척하였다고 하여 안금리(安金里)로 고쳤으며, 또한 황금리(皇琴里)라고도 하였다. 1884년 편찬된 읍지(邑誌)에는 대구미진(大仇味津)으로 지금의 대진(大津)이라고 기록하고 있고, 1910년 한일합병 이후 한나루(大津里)라고 개칭하였다 한다.

 

 

 

 

 

 

대진항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

 

 

 

대진항에서 대진1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고개

 

 

▼ 대진등대
현재 군사, 안전상의 이유로 전망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최초점등일은 1973년 1월이고,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등대로 인근의 저진 도등과 거진등대를 무선 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 대진1리 해수욕장
총연장 350m의 조용한 해변이다. 매년 사계절 개장 운영되는데, 고성군 최북단의 항구인 대진항 포구와 인접해 있다.

 

 

 

 

 

 

고성금강산콘도(1998년 5월 개관)

 

트랙이 고성금강산콘도 해변 쪽으로 어어진다.

 

 

▼ 무송대(섬)
조선시대 무송부원군 윤자원이 이 섬에 머물러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자시에 물이 갈라진다고 한다.

 

 

 

 

마차진리(麻次津里)
지형이 말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미름이다.

 

 

 

 

 

 

 

49코스 종점/ 50코스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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