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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박달봉~광덕산~백운산(포천) .... 2023.05.13

by 마루금 2023. 5. 13.

 

 

산행날씨 : 9.1℃ ~ 24.1℃,  맑음

산행코스 : 흥룡사주차장~박달봉(820m)~삼각점(824m)~119구급함(968.6m)~광덕산(1049.2m)~삼각점(663.4m)~광덕고개~폐헬기장~백운산(903m)~봉래굴갈림길~봉래굴~계곡길~홍룡사주차장

산행거리 : GPS거리 16.36 km

산행시간 : 8시간 08분

산행인원 : 자유팀 9명

박달봉~광덕산~백운산(포천).gpx
0.09MB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걸친 박달봉, 광덕산, 백운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교통편은 지인의 차량 2대(승합차 1, 승용차 1)를 이용, 산행은 2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 A팀(5명)은 광덕고개에서 출발, 박달봉에서 하산하는 코스로, B팀(4명)은 흥룡사주차장에서 출발, 박달봉, 광덕산, 백운산을 거쳐 원점산행으로 마치는 코스로 잡았다. 나는 B팀으로 참가했다.

 

 

 

주차 후 흥룡교를 건너가서 박달봉 들머리로 이동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용 철문 통과 후 산길로 진입(문단속 철저)   

 

 

 

 

숲사이로 드러나는 뾰쪽한 가리봉 줌인

 

 

 

 

박달봉 능선의 전망바위에서 목격되는 부부바위 (관심을 두지 않으면 조망을 놓칠 수 있음)

 

한북정맥 너머로 조망되는 경기도 제1봉의 화악산 스카이라인

 

경기도 제3봉의 국망봉 스카이라인

 

 

 

 

▼ 박달봉(朴達峰/ 820m)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위치해 있다. 한북정맥 줄기인 광덕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리다가 살짝 솟아 오른 봉우리다. 박달봉 서쪽은 영평천 최상류를 이루는 약사계곡과 각흘계곡이 있고, 동남쪽은 백운동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다. 박달봉을 풀이하면 '박달'은 '밝은 달'이라는 뜻이고, 예부터 달(月)을 여성(女性), 또는 왕비로 상징했다. 풍수지리적으로 운중선좌형(雲中仙坐形)이라 하여 아홉 명의 정승(政丞)과 여덟 명의 장군(將軍)과 세 명의 왕후(王后)가 나오는 명당자리라 하였다. 따라서 '달'은 여기서 말하는 세 명의 왕후를 상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명지지맥 합류점인 824봉 삼각점(갈말 310)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

 

926.7봉

 

 

 

119 구급함(968.6봉)

 

큰골 갈림길

 

 

 

 

광덕산 정상

 

 

 

광덕산(廣德山/ 1043.6m)
경기도 포천 이동면, 화천군 사내면, 철원군 서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금강산, 무등산, 가칠봉,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복주산, 화악산, 명지산 등의 큰 봉우리로 이어지는 내륙 중심의 대들보로서 중부지방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산이다. 북으로 상해봉(1010m), 서남으로 박달봉(820m)이 이어져 있다. 복주산(伏主山), 석룡산(石龍山), 가리산(加里山) 등과 함께 백두대간에서 분기되는 한북정맥의 일부가 된다. 북한강 수계와 한탄강 수계의 분수계에 위치하여 두 하천의 지류들이 발원한다. 북동쪽의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세조가 이곳에서 사냥을 한 역사적인 사실이 남아있다. 한편 이곳에 있는 광덕계곡은 사내면 광덕리에 위치한 계곡이다. 광덕리는 사내면 지역으로 광덕산 밑이 되므로 광덕골 또는 광덕동(廣德洞)이라고 하였다. 광덕계곡은 광덕산에서 화악산(1468.3m)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사내천 상류에 있다. 계곡물을 따라 암반과 절벽, 작은 폭포와 소가 있다.

 

 

 

 

광덕산 삼각점(갈말 309)

 

광덕고개로 하산하면서 만나게 되는 기암

 

 

 

 

광덕고개 부근의 663.4봉 삼각점

 

 

광덕산 날머리인 광덕고개

 

 

 

 

광덕고개(廣德峴)

경기도 포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놓인 고개다. 한북정맥을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안부에서 북쪽은 광덕산과 상해봉, 남쪽은 백운산에 연이어져 산행기점이 되기도 한다. 도계를 이루는 광덕고개에서 강원도 땅인 동쪽은 광덕계곡과 번암계곡이 있고, 경기 땅인 서쪽은 백운계곡이 있어 여름휴가지로서 아주 적격이다.


과거에는 일명 '카라멜고개'로 불러지기도 했던 해발 650m의 광덕고개는 도로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매우 험준한 고갯길이었다. 6.25때 격전장이었던 이 고개는 다음과 같은 애기가 전해진다. 아군과 적군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당시 사단장이 지프차로 이 고개를 넘어가게 되었다. 비좁은 커브길을 아슬아슬하게 돌아갈 때마다 운전병의 졸음을 쫓기 위해 사단장이 직접 카라멜 껍질을 벗겨 운전병 입에다 하나씩 넣어 주었다는 것이다. 아뭏든 이때부터 인근부대 사단장과 카라멜 그리고 운전병 애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고개이름이 카라멜고개로 불리게 되었다. 이처럼 험준했던 광덕고개가 1986년 말쯤에 2차선 도로로 확장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포장도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광덕고개'(廣德峴)의 명칭은 광덕산(廣德山. 1049.3m)이름에서 연유한 것이다. 광덕의 의미는 '넓은 닭장'이라는 뜻의 廣이 있고, 또 하나는 풍수지리학에 쓰이는 용어로 천광하림(天光下臨) 지덕상재(地德上載)의 줄인 말로 '하늘의 빛', 즉 일월성신(日月星辰)이 내려 비취고, 땅의 덕을 높이 쌓는다는 뜻이라하여 귀한 자리가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 된다.

 

 

 

 

 

 

 

 

 

백운산 들머리

 

 

 

뒤돌아본 광덕산

 

 

폐헬기장

 

 

 

 

연리목

 

 

 

 

 

 

 

▼ 백운산(白雲山/903m)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경계에 걸친 산이다. 흰구름이 늘 끼어 있다고 해서 백운산이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백운산은 영평현 동쪽 60리 지점에 있다. 산 내맥은 장백산을 뿌리로 하여 2천여 리를 뻗어 내렸다. 철령에 와서 꺾어져 서쪽으로 다시 수백 리를 와서 우뚝한 것이 백운산이다."라고 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백운산은 영평현의 동쪽 60리에 있고, 현에 있는 산과 물의 근원이다. 강원도 금화현과 낭천현의 대성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와 백운산을 이루고, 한 산줄기는 우뚝 솟아 가평군 현등산을 이룬다."라고 되어 있다. 1872지방지도에는 백운사(白雲寺)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동여도에는 백운산에서 백운천이 발원함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도 북부지방에서 뻗어온 한북정맥은 광덕산에서 남쪽으로 계속 뻗어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백운산은 광덕산에서 내려온 산맥이 캐러멜고개(광덕고개)에서 주춤하다가 다시 백운산~도마치봉~국망봉~개이빨산~민둥산~강씨봉~청계산~운악산으로 연면히 뻗어가는 능선상의 한 봉우리이다. 광덕산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5km 지점에 솟아있는 백운산은 산세가 우람하고, 서쪽의 백운동 계곡은 깨끗한 암반 위로 폭포와 담소가 연이어 예로부터 영평 8경의 하나로 꼽혔다.

 

백운산 예전 산행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0207

 

 

 

 

2등 삼각점(갈말 27)

 

 

백운산 정상에서 한북정맥과 이별

 

 

삼거리에서 봉래굴 방향으로 하산

 

 

내려서기 까다로운 봉래굴 방향의 하산로 

 

 

봉래굴

 

 

엎드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봉래굴 입구

 

하지만 내부는 대궐이다. 15명은 너끈히 들어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굴 속 벽면의 글씨

 

굴 바깥쪽 뷰

 

백운동계곡으로 빠져나왔다.

 

 

 

 

 

 

 

 

흥룡사주차장에 도착해서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A팀: 한마음, 우리산, 30번, 아우토반, 가을 /  B팀: 새벽, 아누리, 장고문,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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