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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칠성봉~구재봉(하동) .... 2023.05.07

by 마루금 2023. 5. 8.

산행날씨 : 7.5℃ ~ 20.9℃,  약한 비(옷이 살짝 젖을 정도)

산행코스 : 악양교~악양중학교~칠성사(구 금봉사)~쌍폭~주능선(885고지)~봉수대~삼거리~칠성봉(905.8m)~유턴~삼거리~동점재~712.8봉(삼신지맥 팻말 있음)~산림임도~임도~삼화실재~삼거리~구재봉(773.7m)~유턴~삼거리~680.6봉~활공장~산불피해지역 조림지~지리산둘레길~문암정/문암송~축지교~최참판댁 주차장

산행거리 : GPS거리 16.64 km

산행시간 : 5시간 31분

산행인원 : 교통편은 산악회 28인승(만차) 버스를 이용했고, 산행은 나홀로 ~

칠성봉~구재봉(하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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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악양면, 청암면, 적량면 경계에 걸친 칠성봉과 악양면, 적량면, 하동읍 경계에 걸친 구재봉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지리산 삼신봉에서 분기돼 나온 삼신지맥의 산봉들이다. 또한 악양면의 명소인 최참판댁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때 악양뜰 너머로 병풍처럼 웅장하게 펼쳐 보이며,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 산릉이다. 산행은 악양교에서 시작, 칠성사에서 주능선으로 올라 칠성봉과 구재봉을 거친 다음 대축리 마을로 하산,  지리산둘레길을 따라서 최참판댁 주차창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산악회의 산행 목적지는 성제봉이었으나 주최측에 허락을 얻어 진행, 동행자가 없어서 홀산으로 다녀왔다.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 악양교를 건너간다.

 

악양천 상류 방향

 

하늘에 구름이 잔뜩 드리우고 있더니 결국 비가 쏟아진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옷이 살짝 젖을 정도 ~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성제봉의 명물인 구름다리를 줌인해 본다. 예전의 나무 발판에서 철재로 바뀌었다고 한다.

 

악양중학교

 

가파른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성제봉 전모

 

산 중턱의 신흥리 마을

 

칠성사까지 차도를 따라서 진행

 

 

▼ 칠성사

2004년에 창건, 금봉암이라 하였다가 2009년 금봉사로 바뀌었고, 최근 칠성사로 개칭했다. 건축물은 대웅전, 마하연, 수선사, 육화당, 극락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칠성사에서 경남문화재 자료 제 492호로 지정된 '동조 보살좌상'을 소장하고 있다. 

 

 

 

 

 

칠성사를 빠져나와서 산길로 진입 

 

밭 좌측 가장자리로 진행  

 

 

짓다 만 건물을 지나서 산길로 접어들면 등로가 희미해진다.

 

쌍폭이 있는 사방댐을 건너감

 

 

이후로 가끔씩 등로가 사라지거나 갈래길이 나타나므로 방향을 잘 잡고서 올라야 한다.

 

소규모 버섯재배지

 

 

길게 이어지는 급비탈을 힘들게 올라서 만난 주능선이다. 내가 올라온 방향을 보니 리본이 댓개 매달려있다.

 

길이 또렷해진 주능선

 

봉수대

 

칠성봉에 들렀다가 되돌아 나와야 하는 삼거리, 동점재 방향의 표지판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 칠성봉(七星峰/ 905.8m)
하동군 양악면 신흥리, 청암면 중이리, 적량면 서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칠성봉의 산줄기는 지리산 삼신봉에서 남동쪽으로 거사봉, 시루봉, 회남재를 거쳐 칠성봉에 이른다. 칠성봉 서사면 기슭에는 악양분지가 펼쳐지고, 악양면으로 이어진다. 동사면과 남사면의 좁은 골짜기에는 자연마을이 형성되었고, 하동호가 인접하였다. 칠성봉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 기거하다 칠불사로 건너가 수도했으며, 칠성봉 아래에 칠성암(七星庵)이 있었다고 한다. 칠성봉의 옛 이름은 검남산(劒南山)이다. 검남산이라는 지명 유래는 칠성봉 서사면 기슭의 검남 마을 혹은 칼남재(劍南)와 관련 있다. 검남 마을은 칼(劍) 지명이 마을 이름으로 좋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금남(金南)으로 개명하였다. 조선시대 하동의 주요 관찬지리지와 지도에는 검남산에 관한 기록이 없다. 하동지에 "검남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 남쪽 산록의 아래에 경천묘(敬天廟)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경천묘는 신라 경순왕을 모신 사당으로 중이리 검남산 아래에 있었으나 1988년 하동댐 건설로 평촌리로 옮겼다. 

 

 

 

 

칠성봉에서 유턴, 동점재 방향으로 진행

 

 

사거리인 동점재

 

헬기장

 

 

712.8봉 표지판

 

 

산림임도

 

임도의 이정표

 

임도에 설치된 등산로안내판

 

임도를 가로질러서 구재봉 방향의 숲길로 들자 연둣빛 용탄자를 깔아 논 듯  애기나리 군락지가 넓게 펼쳐진다.

 

숲길을 지나던 중 마루금까지 올라와 있는 승용차를 봤다. 산림임도에서 갈라진 샛길을 통해 온 듯하다.

 

등로가 평탄해서 룰루랄라 진행하던 중에 나물을 채취하고 있던 중년 여성을 만났다. 마루금에 있던 승용차 차주라 한다.

 

 

목전까지 다가온 구재봉

 

삼화실재

 

삼화실재의 성황당 흔적

 

 

 

구재봉에 들렀다가 되돌아 나와야 하는 삼거리

 

 

 

 

 

 

거쳐온 능선

 

 

산악회 일행들이 올라있을 성제봉 

 

섬진강 줌인

 

구재봉 정상의 묘

 

 

팔각정을 세우려 했던 건지, 아니면 강풍으로 상부가 날려간 건지? 주변에 조각난 기왓장이 보이던데, 판단이 애매하다. 

 

정상의 시설물

 

 

 

구재봉(龜在峰/ 773.7m)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 적량면 서리, 하동읍 흥룡리에 걸친 산이다. 옛 이름은 구자산(龜子山)이다. 구자산은 구재봉으로 발음이 바뀌었다. 구재봉의 동쪽으로는 넓은 평야인 악양뜰이 펼쳐져 있다. 산의 동북쪽으로 악양천이 흘러들어와 서남쪽으로 빠져 섬진강에 합류한다. 하동지에 “구자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 지리산으로부터 왔으니 곧 군의 진산이다.”라고 기록하였다. 하동의 읍터(邑基)가 양경산에서 옮겨온 후로 구자산을 진산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구자산(龜玆山)으로도 표기되었다. 구자산이라는 지명유래에 대하여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습에 연유되었다거나 혹은 산에 거북처럼 생긴 바위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구재봉에서 유턴, 활공장 방향으로 하산

 

 

산불피해지역 조림지

 

산불피해지역이라 안타깝지만 조망 만큼은 더없이 훌륭하다.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활공장 주차장

 

 

활공장

 

360도 동영상

 

성제봉 구름다리 줌인

 

내려가야 할 능선

 

 

 

 

섬진강 & 악양뜰

 

악양뜰 너머로 오늘의 산행종점이 될 최참판댁이 내려다보인다.

 

산불피해지역을 지나서 만나는 지리산둘레길, 이후부터 최참판댁까지 이 둘레길을 따라간다.

 

 

문암정 & 문암송

 

 

 

가운데 옴폭한 곳은 회남재, 오른쪽은 깃대봉, 왼쪽은 시루봉과 거사봉

 

 

축지교

 

악양뜰을 가로질러 가면서 바라보는 성제봉 스카이라인

 

최진사댁 마을 줌인

 

좌측으로 보이는 보리밭 너머 전남 광양의 백운산 스카이라인

 

우측으로 보이는 보리밭 너머의 칠성봉 스카이라인 

 

등지고 가는 방향의 구재봉 스카이라인

 

오늘의 산행 종점인 최참판댁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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