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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금성산~허굴산(합천) .... 2023.04.02

by 마루금 2023. 4. 3.

 

 

 

산행날씨 : 6.0 ~ 22.2℃,  맑음

산행코스 : 대원사~1코스~정상석~금성산(592.1m)~2코스~ 장단못(1026번 지방도)~삼산초교 옛터~청강사~허굴산(681.8m)~장단교

산행거리 : GPS거리 8.24Km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인원 : 산악회 28인승 버스로 25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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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에 있는 금성산과 허굴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먼저 금성산을 오르고 나서 장단 마을 밑바닥까지 완전히 하산한 다음 마을길 도로를 따라 한참을 이동하다가 다시 허굴산을 오르는 두 산봉의 산행이다. 두 산을 합쳐도 산행거리가 길지 않지만 경사가 가팔라서 적절한 체력안배가 필요하다. 대신 암릉미가 넘치는 산이라 눈요기 꺼리가 많아서 산행이 심심하지가 않다. 특히 조망이 열리는 장소를 만나면 합천호의 시원한 풍경과 주변의 명산 파노라마가 장쾌하게 어우러진다.     

 

 

 

 

위 등산안내도에 표시된 1코스의 트랙을 따라 대원사에서 출발

 

대원사 우측길로 진입

 

 

 

등로가 울퉁불퉁해지기 시작

 

 

합천호

 

 

 

바위 난간으로 이어지는 철계단

 

앞이 확 트이는 조망터

 

 

 

건너편의 악견산과 의룡산

 

합천호

 

황매산, 월여산 방향

 

오도산 방향

 

의령 한우산 방향

 

줌으로 당겨본 장단리의 상조항 마을

 

 

 

 

정상 못미친 지점의 갈림길 공터에 세워진 금성산 정상석 

 

정상석 곁에 설치된 이정표, 금성산 정상에 올랐다가 유턴해서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암봉인 정상으로 향하는 철계단

 

금성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금성산(錦城山/ 592.1m)
합천군 대병면 성리, 회양리, 장단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峰火山)으로도 불리었다. 합천댐 바로 남쪽에 고립된 산으로 우뚝 솟아있어 조망이 좋다. 신증동국여지승람(삼가)에 의하면 “금성산 봉수는 남쪽으로 단성현 입암산(笠巖山)에 응하고, 북쪽으로 합천군 소현(所峴)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있고, 대동여지도에서도 봉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삼가읍지(1699)에는 “고을 북쪽 40리에 있으니 황매산 분맥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들 기록은 금성산의 이름이 오래되었고, 봉화산으로서의 역할을 했음을 알려주고 있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시사를 하지 않는다. 다만 속설에 의하면 “이 산은 중턱부터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연적으로 성처럼 보이며, 옛날에 군사들이 진을 많이 친 곳이다.”라고 한다. 이 내용을 통해서 산성과의 관련을 엿볼 수 있겠지만 자세한 내용은 고찰이 더 필요하다.

 

 

 

 

 

 

합천 금성산 봉수대(陜川 錦城山 烽燧臺)
금성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다. 1999년 8월 6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다. 이 봉수대는 일명 봉화산이라 불리는 금성산 정상부에 축조된 것으로 자연 암반 주위에 돌을 쌓아 불구덩이(煙臺)와 건물을 조성하였다. 건물을 지었던 터 안에 봉수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자연 암반에 새겨져 있다는데, 기록에 따르면 이 봉수대는 1778년(정조 2)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황매산 방향

 

허굴산 방향

 

 

금성산 정상석이 세워진 삼거리로 되돌아나와서 장단 방향으로 하산

 

 

 

 

금성산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서 바라본 허굴산 전경

 

1026번 지방도를 가로질러 장단못 뚝방으로 내려감

 

장단못 = 금성지

 

장단못 가운데 물위에 떠있는 조개바위 

 

삼산초등학교 옛터를 지나감

 

원장단 마을의 고목나무 쉼터를 지나감

 

뒤돌아본 금성산

 

마을 도로를 따라서 청강사 절 방향으로 진행

 

가야 할 허굴산

 

 

청강사 주차장의 만개한 벚꽃 풍경

 

청강사 주차장에서 좌측 도로로 진입 

 

 

위 등산안내도의 트랙 표시가 없는 1코스 좌측길로 올랐다. 도로가 끝난 후 밤밭을 조금 지나 좌측 능선으로 붙는 코스다.

 

간벌을 해서 잘려진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지만 등산로에는 말끔히 치워져 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바위에 잠시 멈춰 조망을 즐겼다가 간다.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방향

 

황소바위의 멋진 장면 ~

 

 

오르막 비탈에서 만나는 집채만 한 바위들

 

 

 

 

 

허굴산(虛堀山/ 681.8m)
황매산에서 동쪽으로 맥이 연결된 산이다.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양리, 가회면 월계리, 황계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의 금성산, 악견산과 함께 삼산(三山)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양새가 또렷하지 않고, 경사가 급한 고립된 봉우리가 높게 솟아오른 듯이 보인다. 이 산의 봉우리에는 여름에는 찬바람, 겨울에는 더운 바람이 나오는 큰 굴이 있는데, 이 굴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아래 사진의 이정표 갈림길에서 진행 방향에 오판이 생겼다. 장단로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여기서 코끼리바위 방향을 선택, 이것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능선길에서 만난 작은 바위에 표시된 청색 스프레이의 양갈래 화살표에 또 한 번 속았다. 코끼리바위는 오른쪽이었다. 일행 중에 좌측 화살표가 코끼리바위 방향이라고 우겨서 앞서 가던 일행까지 불러 되돌아오게 해 좌측 방향으로 열심히 내려갔다. 하지만 나타나야 할 코끼리바위는 감감무소식이고, 양 옆이 쉰질바위인 계곡만 나타났다. 뒤돌아서기에는 비탈을 너무 많이 내려섰던 것, 하는 수 없이 바위의 비경을 포기하고서 계속 아래로 하산, 결국 허굴산의 명물인 바위 비경은 하나도 구경하지 못하고,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계곡길에서 만난 이정표, 여기서 하산 방향으로 진행

 

 

 

허굴산 계곡 코스의 날머리 

 

임도를 따라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장단교 방향으로 이동

 

 

 

 

위 등산로안내판의 개념도를 살펴보면 허굴산의 기존코스(흰색 트랙) 외에  노란색으로 그려진 트랙이 추가되어 있다. 이 코스에 허굴산의 명물이 모두 담겨있다. 아직 이 코스를 돌아본 산행기 기록을 찾아내지 못했는데, 이 트랙대로 따라가면 허굴산 산행으로만 하루 코스가 충분하리라 본다. 차후 다시 허굴산을 찾게 된다면 이 코스를 돌아볼 계획이다. 안내판 부근의 주차장까지 대형차 진입은 어렵지만 승용차로는 가능하고, 원점산행으로 마칠 수 있다. 

 

 

마을 도로를 따라 나오면서 장단로 방향의 능선을 줌으로 당겨 비경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본다. 

 

 

 

 

 

 

산행 종점인 장단교에서 바라본 허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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