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삼승산~만수봉~대왕산~일봉산(보은) .... 2023.02.12

by 마루금 2023. 2. 12.

 

 

 

산행날씨 : -5.5 ~ 6.8℃,  안개 후 맑음 & 흐림 반복

산행코스 : 오천리 팔각정~비조치~448.4봉~501.3봉~삼승산(576.4m)~만수봉(542.6m)~대왕산(410.4m)~만들레재~삼각점봉(436.6m)~일봉산(367.6m)~오천리 팔각정

산행거리 : GPS거리 9.76Km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인원 : 자유팀 6명

삼승산~만수봉~대왕산~일봉산(보은).gpx
0.05MB

 

 

 

 

 

충북 보은군(삼승면, 마로면)과 옥천군(청산면) 경계에 걸친 삼승산, 만수봉, 대왕산, 일봉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은 오지의 산봉들이다. 등산로 흔적이 거의 없는 자연 상태인 곳으로서 인공구조물이나 이정표가 전무하다.  교통편은 지인의 차량을 이용했으며, 산행은 능선이 U자 형이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오천리 마을에 도착해서 운동시설이 있는 팔각정자 공터에 주차

 

마을 도로를 따라 비조치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속도로를 달려오는 내내 안개가 끼어서 온 세상이 뿌옇더니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 비조치(飛鳥峙)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의 금동 마을과 탄부면 대양리 수피 마을을 잇는 고개다. 이 고개 이름이 산맥이 새가 나는 모습을 닮았다는 설과 새떼가 많이 살았다는 설에서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119위치 표지판(MTB용)에서 절개지 옆 숲을 올라 능선으로 붙었다. 

 

쓰러진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는 능선 

 

화순최씨묘를 지나간다.

 

 

능선에서 고도를 올리자 안개가 골짜기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시야가 트인다. 가렸던 봉우리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멧돼지 차단용 철조망

 

안개 낀 날의 뷰가 좋다. 선계에 올라선 느낌이랄까 !!!

 

 

 

 

묵묘를 지나간다.

 

 

 

하양현씨 묘를 지나간다.

 

 

▼ 삼승산 산불감시초소

초소에 근무자가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심심하지 않냐고 여쭤보니 사방을 훑어보면서 연기가 나는 지역이 있으면 즉시 연락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늘 긴장 상태에 있다고 한다. 삼승산이 입산금지라 하며, 조심해서 내려가라고 당부한다. 조망이 트이는 초소 공터에 잠시 머물러 사방을 살펴보는데 안개 위로 솟아오른 금적산과 구병산 모습이 뚜렷하게 감지된다.

 

 

 

금적산

 

구병산

 

 

 

 

 

 

 

▼ 삼승산(三升山/ 576.4m)

보은군 삼승면, 마로면과 옥천군 청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삼각점(573.9m) 옆에 정상석이 설치돼 있는데 실제의 정상은 삼각점에서 50m쯤의 거리를 두고 있는 576.4m 지점이다. 삼승산 유래는 신선 셋이 승천하여 삼승산(三昇山)이라 하던 것을 한자 표기가 바뀌어 삼승산(三升山)이 되었다 한다. 여지도서 보은현 삼승면 삼승리(三升里) 조에 "관문(官門)으로부터 남쪽으로 20리 거리, 호수(戶數)는 28호, 남자는 31명 여자는 42명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현재 천남 3리의 각골 서남쪽인데 일설에는 삼성이(三姓伊)라 부르며, 강씨, 이씨, 신씨 등 세 사람이 터를 잡아 마을을 이루었다는 설도 있다.

 

 

 

 

가야 할 만수봉

 

 

▼ 만수봉(542.6m)

보은군 마로면과 옥천군 청산면의 경계에 걸친 봉우리다. 정상석은 없고, 새마포산악회에서 달아논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지명유래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산 아래의 마을인 만월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인동장씨 묘를 지나간다.

 

가야 할 대왕산

 

멧돼지 놀이터

 

 

 

 

 

▼ 대왕산(大王山/ 410.4m)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와 옥천군 청산면 만월리에 걸친 산이다. 옛날 이곳에서 대왕이 났다는 설, 대왕산 아래 만부봉산에서 태자가 대왕의 만수무강을 빌었다는 설이 있다. 오천리 긴골에는 대왕산과 연관이 있는 태자봉(361.9봉)이 있다.

 

 

 

대왕산을 지나 30m 지점의 갈림길에서 우측 급비탈로 내려서야 한다. 독도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보은군 경계를 표시한 리본

 

가야 할 삼각점봉

 

 

건너편에 조망되는 지나온 능선

 

 

▼ 만들레재

보은 오천리와 옥천 만월리를 잇는 고개다. 이 고개의 명칭은 옥천의 만월리에서 유래되었다. 서북쪽의 만수봉과 남동쪽의 도덕봉아래 자리 잡은 만월리는 자연마을의 만드래(만월), 윗만드래가 있으며, 경주김씨, 전주최씨가 모여 살고 있다고 한다. 

 

 

 

삼각산 오르막을 지나면서 파헤쳐진 묘 여럿을 거쳐간다. 도덕산 스카이라인이 조망되는 곳이다.

 

 

삼각점봉 직전에서 볼 수 있는 석탄지대 

 

삼각점봉(고도 : 436.6m / 측점 : 관기 442)

 

삼승산 스카이라인

 

비조치 스카이라인

 

일봉산에서 모처럼 만나본 바위지대

 

 

 

▼ 일봉산(376.7m)

보은군 마로면의 오천리와 원정리 경계에 걸친 산봉이다. 국립정보지리원 지도에는 명칭이 없으나 카카오지도에 올라있다. 정상은 소규모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표시가 없어서 종이에 쓴 매직글씨로 대신했다. 

 

 

 

삼승산 스카이라인

 

일봉산 정상에서 금동 마을로 연결되는 능선을 하산길로 잡고 내려섰다.

 

부분적으로 잡목지대가 있었으나 가시나무가 없어 가지치기로 쉽게 뚫고 나갈 수 있었다.

 

숲길 탈출 완료

 

금동 마을

 

원점인 오천리 팔각정자

 

산행을 마치고 나서 마을을 빠져나오다가 마을 입구의 노거수와 마을석비에 잠시 들렀다.(수령 280년 된 느티나무)

 

 

 

참가 :새벽,장고문,천둥,아누리,우리산,마루금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