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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칠성봉~천주봉~대성산(단양) .... 2023.02.05

by 마루금 2023. 2. 7.

 

 

 

산행날씨 : -11.0 ~ 5.4℃,  맑음

산행코스 : 단양휴게소(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텃골~송전탑~537.1봉~칠성봉(574m)~과게이재~삼각점(적성터널 위)~석회광산~526.2봉(삼각점)~천주봉(579.2m)~석회광산~535.9봉~473.5봉~5번 국도~군사훈련장~356.7봉~도담삼봉 등산로에 합류~356.9봉~팔각정(충양정)~대성산(380.1m)~단양군청

산행거리 : GPS거리 13.64Km

산행시간 : 7시간 52분

산행인원 : 산악회 따라 자유팀으로 5명

칠성봉~천주봉~대성산(단양).gpx
0.08MB

 

 

 

 

 

산악회의 산행지는 소백산인데 주최측의 허락을 얻어 자유팀을 구성해서 충북 단양군에 있는 칠성봉, 천주봉, 대성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금수산에서 갈라져 나온 금수지맥의 산봉들로서 칠성봉과 천주봉은 오지의 산이고, 대성산은 단양군청 뒷산으로 근처 주민들이 즐겨 찾아 오르는 산이다.  

 

 

 

 

 

소백산 죽령행의 산악회 버스가 단양휴게소(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에 들러 자유팀 5명을 내려주었다. 휴게소를 빠져나온 일행들은 칠성봉 들머리로 이동, 그 와중에 나만 외톨이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임도에 잠시 멈춰서 장갑과 모자를 꺼내고, 스틱을 준비하던 사이에 일행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 세 갈래길 도로에서 어느 쪽을 훑어봐도 일행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덤불 너머 능선으로 붙은 줄 알고, 잽싸게 숲으로 진입했으나 일행들 모습은 없었다. 송전탑 부근에 이르자 폰 연락이 왔는데 진행 방향이 달랐던 것, 결국 초장부터 이산가족이 되었다. 칠성봉에서 만나기로 하고, 홀로 산행을 진행해 나갔다.

 

 

단양휴게소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트랙

 

임도에서 덤불을 뚫고 들어가자 묘지가 나타난다. 

 

묘지 두 곳을 지나서 숲으로 진입

 

묘지 뒤 능선으로 등로가 희미하게 연결되는데 또 다른 묘지와 묵밭을 지나 송전탑으로 이어진다. 

 

 

▼ 송전탑 이후로는 등로가 사라졌다. 잡목이 막고 있지만 짐승길이 잘 나있고, 다행히 가시나무가 없어서 진행은 까다롭지 않았다. 다만 537.1봉 직전이 급비탈이라서 여기서 약간의 체력소모가 있었다.

 

 

537.1봉

 

537.1봉에서 칠성봉까지 기복이 크지 않게 이어졌다. 하지만 가시나무가 더러 있어 옷이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능선 진행 중 만나는 간벌지 조망의 단양휴게소 

 

가야 할 방향의 천주봉 스카이라인이 올록볼록하다. 

 

금수산 전경

 

칠성봉 직전의 급오르막

 

칠성봉에 먼저 도착했다. 조금 기다리자 잠시나마 이산가족이 되었던 자유팀 일행들이 꾸역꾸역 올라온다. 그중 1명이 칠성봉 전위봉인 545봉에서 사고를 당할뻔했다고 한다. 오르막 구간의 빙판에 깔린 낙엽에서 슬립을 먹어 아래쪽으로 제법 미끄러졌다고 하는데 다행히 부상이 없어 이후의 산행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 칠성봉(七星峯/ 574m)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와 상리 경계에 있는 금수지맥의 산봉으로 국립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없는 명칭이다.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으며, 지형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 있다. 이 산 유래는 찾아내지 못했다.

 

 

칠성봉 삼각점

 

 

▼ 과게이재 도로

상리와 기동리를 잇는 고개다. 과경티, 과광재라는 명칭이 있다.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능선 우측의 수렛길로 진입해서 능선으로 붙어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면 과게이재 절개지 난간에 설치된 철망을 붙잡고 건너가야 한다. 

 

철망을 지나가면서 내려다본 과게이재 도로 

 

 

중앙고속도로의 적성터널 위로 지나가는 능선의 삼각점 

 

 

부산방향의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의 중앙고속도로 

 

3m가량 떨어져 있는 나무가 휘어서 접붙여진 희귀한 장면의 연리목 

 

명품송

 

 

잘려나간 절개지 가장자리의 급비탈 숲을 따라서 석회광산으로 내려섰다  

석회광산 도로를 따라서 지나가는 금수지맥 능선

 

 

 

 

앞서 가는 일행

 

금수산의 멋진 스카이라인과 거쳐온 능선 

 

가야 할 능선

 

 

채석광산 끝에서 우회하여 능선의 숲길로 진입

 

가야 할 천주봉

 

 

526,2봉

 

526.2봉 삼각점(단양 302)

 

이런 구석진 곳에도 묘지가 있었다. 그저 신기할 따름 !!! 

 

빡세게 올라야 할 천주봉

 

 

▼ 천주봉(天柱峰/ 579.2m)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와 매포읍 응실리 경계에 걸친 산봉이다. 오늘 진행하는 구간 중 최고봉이다.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백두사랑산악회와 그린나래에서 설치한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하늘이 무너짐을 천주봉이 막았다는 전설이 있고, 예전 천주봉굴(天住峯窟)이라는 석회암 동굴이 있었으나 채광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절개지 가장자리의 숲을 따라서 가파르게 내려선 천주봉 절개지 모습

 

천주봉 절개지에 있는 자연굴

 

 

일행 중 3명은 천주봉을 내려서서 석회광산에서 도로를 따라 비룡사 방향으로 하산했다. 미끄러운 낙엽과 가파른 비탈을 수도 없이 오르내린 탓에 지쳐 체력이 고갈된 것이다. 남은 거리도 마찬가지로 오르내림이 많아서 산악회와의 하산 약속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던 것, 그나마 체력이 약간 되는 2명만 끝까지 종주하기로 하고서 천주봉 아래 광산에서 팀을 나누었다. 

 

 

 

금수지맥인 뾰쪽봉은 능선이 깎여나가서 오를 수 없게 되어 우회해서 지나간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뾰족봉의 모습

 

빡세게 올라야 할 535.9봉

 

535.9봉

 

 

473.5봉

 

 

▼ 5번 국도를 만나면 변전소를 지나 신호등이 있는 곳으로 가서 도로를 건너가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붙게 되는데, 경사가 심한 데다가 바닥에 깔린 철망에 미끄러져 낙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5번 국도에서 능선으로 붙어 오르면 송전탑을 지난 후 군부대가 나타난다. 

 

군부대를 지난 후 거쳐가게 되는 훈련장

 

 

훈련장 정상

 

 

356.7봉

 

356.7봉 이후부터 남한강이 확실하게 조망되기 시작

 

도담삼봉에서 올라붙는 정규등로에 합류하게 되면 비로소 오지구간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부터 등로가 뚜렷해진다.

 

 

도담삼봉이 살짝 드러나기 시작

 

 

 

도담상봉 줌인

 

 

369.9봉

 

 

대성산 순환로

 

 

 

 

 

▼ 대성산(380.1m)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와 별곡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금수지맥의 마지막 산봉이다. 단양군청의 뒷산으로서 공원화 돼 있어 근처 주민들이 많이 찾아들고 있는 산이다. 

 

 

대성산 삼각점

 

 

호국참전기념탑 &  4.19혁명 민주금자탑

 

단양군청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고수교로 이동해서 약속된 시간에 산악회 버스에 탑승했다.

천주봉 완주 : 한마음,새벽,기차

대성산 완주 : 천둥,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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