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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더렁산(양평의 오지) .... 2022.04.09

by 마루금 2022. 4. 9.

산행날씨 : 7.8 ~25.3℃,  맑음

산행코스 : 가현1리 노인회관~가현43번길~밭 통과~묘지~삼거리~삼각점(313.7m)~삼거리(우)~암릉(절벽)~삼각점(484m)~더렁산(487.5m)~분기봉 삼거리(우)~천막(특용작물 지킴이)~묵묘 갈림길(우)~밭 통과~팬스철문~가현길~원점

산행거리 : GPS거리 7.45Km

산행시간 : 2시간 58분

산행인원 : 홀산

더렁산(양평).gpx
0.07MB

 

 

 

 

경기도 양평군 오지의 더렁산을 다녀왔다. 청운면 가현리, 갈운리, 용두리 경계에 걸친 산이다. 가현리의 깊은 삼막골에 양쪽 편으로 곧게 뻗어나간 능선을 돌아서 원점회귀로 마친 산행이다. 전체적으로 육산이지만 정상 직전의 오르막에서 바위를 잠시 만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 능선이 숲에 가려서 조망이 트인 곳이 없으며, 고상한 산 이름이지만 지명유래에 대해 설명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교통편은 자차를 이용했다.      

 

 

 

 

가현43번길로 진입

 

신안주씨묘원의 능선으로 올랐다.

 

 

▼ 넓은 공터의 묘 2기를 지나면 곧바로 삼거리가 나타난다. 계곡에서 올라오는 넓은 등로와 합류되는데, 아마 가현리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로인 것 같다. 

  

 

국유지 표시

 

한동안 등로도 넓고, 잣나무, 소나무, 참나무가 혼합림을 이룬다.

 

317.3봉 삼각점('425 복구'라 기록돼 있고, 지명은 없다.)

  

▼ 삼각점봉을 떠난 후 300m쯤 지난 지점에서 능선이 분기되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독도에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우측 내리막이 진행해야 할 방향인데 여기서부터 등로가 약간 흉해지기 시작한다. 등로 윤곽이 뚜렷한 좌측의 오르막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로 보인다. 

 

 

더렁산

 

코팅된 표지가 퇴색되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다.

 

 

산불을 조심해달라는 확성기 멘트가 산 아래에서 이따금씩 들려온다.

 

정상 직전에서 등로가 가팔라진다. 사진으로는 각도가 별로지만 보기와 달리 발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구간이다.

 

지난번에 올랐던 화채봉과 하나산 능선, 그리고 그 뒤로는 한강기맥 갈기봉의 머리칼이 보인다. 

 

급경사 오르막이 끝나자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직상은 길이 없고, 우측에 우회로가 나있다.

 

능선 좌측면

 

능선 우측면

 

과연 저걸 붙잡고, 믿고서 오를 수 있을까 ??

 

일단 바위지대를 오르고 나면 정상부는 언제 그랬냐는 듯 등로가 평온 모드로 바뀐다.

 

더렁산 정상의 삼각점(424 복구)

 

▼ 국립지리원 지도에 표시된 더렁산(487.5m) 정상이다. 삼각점(484m)보다는 약간 더 높은 위치인데, 삼각점봉과 70여 m 거리를 두고 있다. 삼각점봉 바닥에 떨어진 리본의 '더렁산 488' 글씨 외에는 정상표시가 전무했다.   

 

 

정상에서 100여 m 지나면 분기봉을 만나는데, 여기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섰다. 좌측 능선은 벗고개 방향으로 이어진다. 

 

비룡산 능선

 

산악용 오토바이가 길을 내놔서 등로는 뚜렷하지만 바닥이 패여 능선이 망가지고 있다. 

 

쌍연리지. 여태껏 다니면서 두 쌍이 붙어 있는 건 여기서 처음 본다. 

 

뒤돌아본 더렁산 능선

 

비룡산 능선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지킴터 천막이 보이는데,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것 같다. 

 

지킴터 천막

 

낡은 리본이 가끔씩 보인다. 능선이 애매하게 분기되는 곳이 자주 나타나므로 독도에 신경 써서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 

 

서로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합쳐진 후 줄기는 하나로 되었다.  

 

국유지 말뚝

 

능선 끝자락의 묵묘에서 등로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우측 길을 선택해서 내려섰다.  

 

 

 

능선에서 숲을 빠져나와서 묵밭을 통과

 

목교를 건너 임도를 따라간다

 

펜스 철문 옆으로 돌아서 나가면 아스팔트 포장로인 가현길이다.

 

 

 

 

원점인 가현1리 노인회관

 

화사하게 핀 우리 동네 벚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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