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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좌구산~새작골산~구석산~귀석산(증평) .... 2022.04.10

by 마루금 2022. 4. 10.

산행날씨 : 11.6 ~27.4℃,  맑음

산행코스 : 별천지주차장~비나리길~분젓치(좌구정)~536.1봉~밤고개(좌구산천문대)~506.3봉(제1쉼터)~충절바위~제 2쉼터~좌구산(657.8m)~새작골산(612.7m)~한남금북정맥 갈림길(좌)~질마재~임도고갯길~구석산(460m)~산불감시초소~귀석산(427.7m)~임도 가로질러~399.1봉~임도 가로질러~별천지주차장

산행거리 : 15.09km

산행시간 : 7시간 10분

산행인원 : 6명

좌구산~새작골산구석산~귀석산,.gpx
0.14MB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소재의 좌구산, 새작골산, 구석산, 귀석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교통편은 지인의 차량을 이용, 삼기저수지 인근의 별천지주차장을 시종점으로 하여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증평과 청주의 명산이라는 좌구산은 휴양랜드, 천문대, 삼기저수지 주변의 둘레길 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좌구산과 연결되는 새작골산은 한남금북정맥에 걸쳐있어 정맥꾼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좌구산 건너편의 구석산과 귀석산은 아직도 자연 상태의 오지로 남은 구간이다.   

 

예전의 좌구산 산행기  :  https://blog.daum.net/san2000/14328339

 

한남금북정맥 6차 (이티제~행태고개)....2008.3/30

산행코스 : 이티재(511지방도)-구녀산(494)-분젓치-510봉-봉고개-좌구산(657.4)-질마재(592지방도)-칠보치-칠보산(543)-595.5봉-송치재-344.1봉-모래재(34번국도)-보광산(539)-395.4봉-고리터고개-370봉-내동고

blog.daum.net

 

 

 

삼기천 수변의 목교

 

삼기천

 

좌구정 방향의 비나리길로 진입

 

비나리길 시작은 세멘길이다.

 

비나리길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삼기저수지 

 

산길로 진입

 

구녀산에서 이어져 오는 한남금북정맥 능선에 합류

 

 

2019년 완공된 분젓치 생태통로

 

좌구정

 

좌구정에서 내려다본 삼기저수지

 

 

 

 

 

청주의 분티 마을과 맨 뒤의 구녀산 조망

 

 

증평군의 율리 마을

 

가야 할 좌구산

 

536.1봉 쉼터에서 내려다보이는 좌구산천문대

 

531.6봉 쉼터

 

 

삼거리

 

 

 

좌구산천문대가 있는 밤고개, 예전 한남금북정맥을 진행할 때 이곳에 천문대가 없었고, 차량통행도 안되던 곳이었다. 

 

 

포토죤

 

 

 

 

 

제 1쉼터(506.3봉)

 

충절바위

 

 

 

제 2쉼터

 

좌구산 직전의 돌탑봉

 

 

 

정상 직전의 칼춤바위

 

▼ 좌구산(座龜山/ 657.8m)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덕리, 화원리의 경계에 위치한다. 증평군과 청주시의 최고봉이며, 한남금북정맥에 걸친 봉우리다. 좌구산 정상에서 북서쪽 방향에 위치한 망월산(望月山, 지금의 구석산)에서 바라보면 산의 모양이 거북이처럼 생겼다 하여  앉을 좌(坐), 거북 구(龜) 자를 써서 좌구산(座龜山)이라 하였다. 또한 개 구(狗) 자를 써서 좌구산(座拘山)이라고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지지, 충청도읍지, 호서읍지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좌구산재현남십리(坐龜山在縣南十里)", 즉 "좌구산은 청안현 남쪽 10리에 있다."라는 뜻이다.

 

 

정상석 전면은 한자, 후면은 한글로 적혔다. 청주시에서 설치한 오석으로 만든 예전의 정상석은 보이지 않았다.

 

2등 삼각점(미원 22)

 

좌구산에서 새작골산 능선으로 접어들자 등로가 좁아진다. 

 

가야 할 새작골산

 

성황당 흔적

 

 

꽈배기 모양으로 뒤틀린 소나무

 

▼ 새작골산(612.7m)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덕리, 괴산군 청안면 문당리, 웅곡리의 경계에 위치한다. 한남금북정맥에 걸친 봉우리로서 좌구산 능선과 연결되어 있다. 명칭 유래는 뚜렷하지 않으나 괴산군 청안면 운곡1리에 새작골 마을이 있는 걸로 보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아진다.

 

 

 

한남금북정맥 분깃점에서 안봉천 방향으로 진행

 

질마재 도로 위를 넘어가는 목교

 

질마재 도로

 

구석산 정상 직전까지는 경운기길로 이어져 걷기가 편하다.

 

내봉 마을

 

 

외봉 마을

 

임도 Y 갈림길에서 가운데 능선으로 진입, 이후부터 잡목 덤불로 등로가 거칠어진다.

 

▼ 구석산(龜石山/ 460m)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남차리,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청안현 불우조)에 "구석사재좌구산세전건읍초기리산지고취수족지신자이명구석유조회기(龜石寺在座龜山世傳建邑初忌離山之鼓取水族之腎者而名龜石有曹繪記)" 즉 "구석사는 좌구산에 있다. 세상에 전해지는 말에, 이 고을을 세웠을 때 남쪽 산이 높은 것을 꺼려 이 절을 세우고, 수족(水族)의 신인 거북의 이름을 따서 구석이라 했다는 조회(曺繪)의 기록이 있다."라는 뜻이다. 이 기록대로라면 구석산은 ‘구석사’와 관련되며, '거북 모양의 돌이 있는 산'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구석산’은 '구석'과 '산'으로 나뉘며, '구석에 있는 산'으로 풀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구석산이 망월산(望月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지명은 단종 복위의 실패로 봉천리(奉天里)로 들어와 은거한 하음 봉씨들에서 유래하였다 한다. 이들은 아침저녁으로 이 산에 올라 한양을 향해 폐위된 임금에 대한 충절의 예를 올리고, 흩어진 친족의 무사안녕을 빌며, 조상들에게 제를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망월탑(望月塔)’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선지형도나 현재 발행되고 있는 1:50,000 지형도에 망월산은 정상부의 고도만 표기되었을 뿐 지명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조선지형도에 내봉천(內奉天), 외봉천(外奉天)이라는 마을 지명이 표기되어 있어 망월산의 지명 유래가 된 봉씨들의 마을 봉천리를 확인할 수 있다. 1:50,000 지형도에는 외봉, 내봉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석산 정상에서 숲 사이로 조망되는 증평의 들녘

 

귀석산으로 가던 도중 가끔씩 바위 구간이 나타난다.

 

▼ 증평 들녘과 두타산 전모가 막힘없이 조망되는 산불감시초소에 마침 지킴이가 있어 인사를 나눴다. 최근 대형산불 발생으로 온 나라가 촉각이 곤두서 있는 때여서 조심해달라는 지킴이의 부탁이 있었다.

 

 

두타산과 증평의 들녘

 

 

 

▼ 귀석산(427.7m)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와 남차리의 경계에 위치하며, 구석산으로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지명 유래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추정컨대 구석산 발음과 연관이 있지 않나 싶다. 귀석이 구석의 방언이라고 한다.

 

 

 

 

 

▼ 귀석산을 내려서서 임도에 도착, 본래의 진행 계획은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것이었으나 따가운 햇살 때문에 능선을 택해 내려서기로 결정했다. 399.1봉을 거쳐 내려가는 능선이다.

 

 

능선 따라 하산하던 도중에 임도를 또 만났다. 절개지를 내려선 다음 다시 임도 아래쪽 능선으로 내려섰다.  

 

원점인 별천지주차장 도착으로 산행을 마쳤다.

참가:새벽,아누리,장고문,우리산,천둥,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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