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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21코스 / 블루로드 B코스(영덕) .... 2022.03.05

by 마루금 2022. 3. 7.

날씨 : 2.4~12.3℃,  맑음 & 바람( Max 10m/sec)

코스 : 영덕해맞이공원~대탄해수욕장~오보교~오보해수욕장~노물항~석동방파제~군인상~경정해수욕장/경정항~말미산 해송림~불루로드 현수교~죽도산/축산전망대~축산항

거리 : 13.12㎞

시간 : 4시간 00분

교통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 21코스(영덕).gpx
0.12MB

 

 

 

 


해파랑길 21코스 겸 영덕의 둘레길인 블루로드 B 코스(푸른 대게의 길)를 걸었다. 창포말등대가 위치한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영덕군의 대표적 항구인 축산항까지 해안길을 따라 이어가는 코스다.

 

 

 

영덕 해맞이공원
1997년 2월의 대형산불로 인하여 동해안의 창포리 일대가 폐허가 된 것을 1998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의 노력 끝에 인공공원을 조성하여 희망과 보람의 땅으로 변화시켰다. 수려한 해안절경이 복원되고, 무인등대가 설치되었다. 불에 탄 나무를 이용한 침목계단 산책로, 사진 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 휴식공간을 위한 파고라를 조성하였다.

 

 

 

 

 

 

팔각정에서 줌인해본 죽도산과 축산등대

 

 

 

▼ 대탄리(大灘里)
바닷가 큰 여울 옆에 위치하여 해여울, 해월 또는 대탄이라 하였다. 대탄리 최초의 기록은 경상도속찬지리지(1469년)에 백탄포(白灘浦)와 대탄포(大灘浦)로 나온다. 호구총수(1789년)에는 대탄리로 나오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대탄동이 되었다. 대탄항은 1972년 2월 7일 지방어항에 지정되었다.

 

 

대탄해수욕장

 

대탄리에서 오보리로 이동하는 구간

 

▼ 오보리(烏保里)
대탄해수욕장에서 오보교를 건너가면 오보해수욕장이다. 오보리는 오보부곡(烏保部曲)이 있던 곳이다. 최초의 기록은 경상도속찬지리지에 오보포(烏保浦)로 나온다. 호구총수에 오보육리, 오보해리,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오보동이 되었다.  

 

 

▼ 오보해수욕장과 오보항
갯마을의 간이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는 600m쯤 된다. 오보항과 붙어있다. 근처 영덕군에서 조성한 해맞이 산책길이 있으며, 주변의 갯바위는 감성돔, 보리멸, 광어, 가지미 등이 잘 잡히는 바다낚시터라고 한다.

 

 

오보리에서 노물리로 이동하는 구간

 

▼ 노물리(老勿里)
호구총수에 노물내동리, 노물내육리, 노물해리로 나오며, 1890년대 말에 3개 마을을 합쳐 노물리로 불리고 있다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개편 때 노물동으로 변경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노물리에서 물개를 잡아 나라에 바쳤다고 한다. 노물항은 1972년 2월 7일 지방어항으로 지정하였다. 

 

 

 

 

 

돌을 깎아 만든 계단

 

노물리에서 석리로 이어지는 해변길

 

 

공사 중인 구간이 있어서 우회도로를 이용했다. 

 

 

 

▼ 석리(石里)
최초의 기록은 경상도속찬지리지에 석면포(石面浦)로 나온다. 호구총수에는 돌면리, 예진육리, 예진해리로 나뉘었고,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는 모두 통폐합하여 돌이 많은 곳이란 뜻으로 석동이라 했다. 아래는 석동방파제 풍경이다.

 

 

블루로드 스탬프

 

해파랑길 조형물인 군인상, 해녀상은 공사 구간에 있어 볼 수 없었다.  

 

석리에서 경정리로 이어지는 해변

 

 

▼ 경정리(景汀里)
긴 모래불이 있으므로 뱃불 또는 경정이라 하였다. 경상도지리지(1425년)에 경정포라는 지명이 보이며, 호구총수(1789년)에는 차유진경정육리와 경정진리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지경(地境)인 오매동과 차유동 일부와 경정동을 병합하여 경정동이라 했다. 
 

 

수령 500년 / 보호수 지정 1982년 10월 29일 

 

경정 3리 방파제 

 

 

지나온 풍경

 

경정 3리에서 경정 1리로 넘어가는 언덕길

 

▼ 경정항
1972년 2월 7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동방파제, 남방파제, 물양장, 선양장이 갖춰져 있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낚시 어선을 타고 연안으로 나갈 수도 있다. 

 

 

▼ 경정해수욕장
번잡하지 않고 일상의 자연스러움과 활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한 것이 특징이며, 해변의 남쪽은 바위지대다. 이쪽은 해삼, 전복, 멍게 등을 양식하므로 수영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경정 1리에서 경정 2리로 이동하는 구간

 

 

대게원조마을 비석

 

 

경정 2리

 

 

말미산 해송림

 

 

 

 

말미산 해벽 암장

 

시포트리조트 & 죽산도

 

기암

 

 

 

 

 

블루로드 스탬프

 

▼ 죽도산(87m) & 축산등대

산에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산(竹島山)이라 했다. 원래는 산이 아니라 섬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매립하여 육지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산이 되었다. 일제 때 산꼭대기에 등대가 있었지만 일제 말에 미국의 폭격 표적이 된다 하여 철거하였다. 광복 후 다시 등대를 세웠다가 2011년 등대를 헐고, 지상 7층 높이의 죽도산전망대가 세워졌다.

 

 

정상까지 나무 데크로 만든 길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서면 축산항 일대는 물론 멀리 영덕읍 창포리에 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까지 보인다. 산에는 대나무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축산항(丑山港)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에 지정되었다. 축산항은 축산, 축산포, 축산도라고도 한다.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생산물 유통과 관광산업이 발달해 영덕군의 2대 어항으로 자리 잡았다. 대게 원조마을, 영덕 조각공원, 신돌석장군 유적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 축산리
세종실록지리지에 '축산포(丑山浦)는 부 동쪽 60리에 있고,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지킨다.'라는 기록으로 '축산’ 지명이 처음 확인된다. 수군만호는 조선 선조 때 동래 부산포로 옮겼다. 여지도서(영해)에는 '축산도(丑山島)는 바다 가운데 있는데 그 형상이 마치 소와 같아 축산이라고 한다. 또 축산 남쪽에 높은 봉우리가 있는데 그 형상이 말과 같아 마산(馬山, 지금의 말미산)이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21코스 종점이자 22코스 시점

 

 

지난번 영덕 지역 산불 피해로 인해 해파랑길 일정이 연기되었다가 오늘에야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안타깝게도 울진, 삼척에서 광범위한 지역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그에 따라 동해안 도로 일부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으나 영덕 지역의 제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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