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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20코스 / 블루로드 A코스(영덕) .... 2022.02.05

by 마루금 2022. 2. 7.

날씨 : -8~0.8℃,  맑음 & 바람( Max 8m/sec)

코스 : 강구교~대게축구장~봉화산(141m)~금진육교~민봉(182.4m)~고불봉(232.6m)~전망데크(165m)~팔각정~천지산(173.9m)~팔각정~풍력발전단지~삿갓봉(208.2m)~정크앤트릭아트전시관~창포말등대~영덕해맞이공원 

거리 : 18.56㎞

시간 : 4시간 20분

교통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 20코스(영덕).gpx
0.17MB

 

 

 

 

 

 

해파랑길 20코스, 영덕의 둘레길인 블루로드 A 코스, 그리고 화림지맥의 일부가 혼합된 코스다. 오십천의 강구교에서 출발, 대게 사거리를 지나 산으로 올라서 산길과 산판도로를 걷는 등산에 가까운 코스다. 끝 지점인 해맞이공원에서 도착해서야 바다를 만난다. 이 코스를 진행하면서 부근에 걸친 봉우리를 더 추가해 올랐다.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은 고불봉(232.6m)이다.   

 

 

 

출발지인 강구교 교각에 붙은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 해설판

 

강구교를 건너가면 블루로드 A코스 스탬프함과 대게 조형물이 있다.  

 

강구대교를 건넌 후 사거리에서 직진

 

강구농협 앞 삼거리까지 직선으로 이동

 

강구농협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120m 이동

 

좁은 도로로 진입해서 산으로 오른다.

 

언덕에 올라서 바라본 강구대게타운과 오십천

 

숲길 시작

 

▼ 강구대게축구장

2011년에 준공되었다. 산 위에 위치하여 바다가 잘 보이는 구장이다. 이곳에서 유소년 국제대회가 자주 열린다고 한다.

 

 

이어서 금진택지 삼거리, 124.6봉(운동시설), 150.3봉(운동시설)을 지나가고, 이후로도 운동시설을 계속 만난다.

 

150.3봉에 준희의 봉화산 표지판이 붙어있으나 국립지리원 지도의 봉화산은 141봉이다.  

 

봉화산(峰火山, 141m)

 

블루로드 표지판이 자주 보이는데, 블루로드 A코스를 '빛과 바람의 길'이라 명명하고 있다.

 

 

▼ 금진육교(구름다리)

강구면 금호리와 금진리를 연결하는 번영로에 설치한 육교다. 금진(金津)의 유래는 나루 뒷산에서 구리쇠가 많이 났으므로 쇠날기라 하다가 변하여 쇠나리, 한자로 금진(金津)이라 하였다. 1789년 발간된 호구총수에 금진육리와 금진해리 기록이 나온다.

 

 

 

▼ 연리목

소나무와 참나무가 합궁한 모습이다. 동일 수종의 연리목은 자주 목격이 되는데, 수종이 다른 연리목은 만나기가 쉽지 않다.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 민봉(182.4m)
봉우리가 밋밋해서 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하금호 갈림길

 

'해맞이 등산로 중 동해바다가 잘 보이는 봉우리'는 진행 방향에서 오른쪽의 195.7봉을 말하는데, 왕복 1.2km 거리다. 

 

고불봉(중앙)

 

 

숭덕사 갈림길

 

철조망이 설치된 산림녹화 대형 간판 옆을 지나감

 

삼거리

 

고불봉 정상

 

 

◆ 고불봉(高不峯, 232.6m)
모산(母山)은 화림산(華林山, 348.2m)이고, 화림지맥에 걸쳐있다. 영덕읍 동쪽 우곡리의 뒷산으로 高不峯, 또는 高佛峯이라 했다. 망월봉으로도 불렸다. 동쪽은 풍력발전단지, 서쪽은 오십천과 영덕읍내, 남쪽은 강구항과 멀리 내연산과 동대산, 그에 이어지는 산줄기들까지 광활하게 뻗힌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봉이다. 고불봉은 예부터 전해오는 영덕 8경 중 하나인 불봉조운(佛峰朝雲)에 해당하는 봉우리라 한다. 우뚝 솟은 봉우리에 구름이 걸리고,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즈음에 보이는 봉우리가 최고의 풍광을 만든다는 전언이다.  

 

 

고산 윤선도가 영덕으로 귀양 온 후 고불봉에 올라 읊기를 ~
봉우리 이름이 높은데 높지 않다는 고불봉(高不峯)이라. 듣는 이 모두가 괴상하다고 하지만 / 늘어선 봉우리 중 가장 높고 특출하다네 / 어디에 쓰이려고 그렇게 구름 위 뜬 달을 쫓아 홀로이 외롭게 솟았나 / 아마 좋은 시절 만나서 한 번 쓰일 때는 저 혼자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될 것이네.

 

 

풍력발전단지 

 

하저리 동해바다

 

거쳐온 능선

 

강구읍내 & 오십천

 

화림산 방향

 

내연산, 동대산 방향

 

고불봉 정상에서 아스팔트 도로까지 해파랑길을 따르지 않고, 화림지맥을 따라 진행해봤다.

 

고불봉 정상에서 내려서는 화림지맥 길은 급비탈에 지독한 밀림지대이다. 길을 뚫고 내려서는데 애를 좀 먹었다.

 

무슨 시설 ??

 

환경자원관리센터 입구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잠시 따라간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본 고불봉

 

환경자원관리센터 입구에서 165봉 전망테크로 올라가는 목침 계단

 

165봉 직전에 있는 전망데크

 

165봉 정상

 

165봉에서 내려서면 풍력발전단지까지 지루하도록 이어지는 산판 도로를 만난다. 

 

뾰쪽하게 솟은 고불봉 모습

 

 

 

블루로드 쉼터 1

 

 

350도 가량 급하게 굴절되는 임도

 

▼ 천지봉(173.9m)

해파랑길에서 잠시 이탈하여 왕복 450m 거리의 천지봉을 다녀왔다. 지형도에는 무명봉이며, 다음지도에 올라있는 명칭이다. 임도가 350도 가까이 굴절되는 코너에서 천지봉까지 비교적 뚜렷한 등로가 나있고, 정상을 지나서도 등로가 계속 연결되는데, 아마 삼계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로가 아닐까 싶다.   

 

 

천지봉의 서쪽 조망

 

천지봉의 동쪽 조망

 

 

블루로드 쉼터 2

 

▼ 영덕 풍력발전단지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은 해안가 언덕의 풍력발전단지다. 영덕의 일출 명소인 해맞이공원 위쪽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창포말등대가 있는 해맞이 공원을 영덕의 일출 장소로 꼽는데, 최근 들어 풍력발전단지의 전망대도 이에 못지않게 각광받고 있다.

 

 

풍력발전단지를 지나던 도중에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삿갓봉을 다녀왔다.

 

▼ 삿갓봉 들머리 팁

이정표의 '출렁다리 410m' 표지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풍력발전기로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 진입하면 삿갓봉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이곳이 초행인 본인은 무작정 숲을 뚫고 들어갔다가 가시덩굴에 갇혀서 호되게 고생을 하고 나왔다.

 

 

삿갓봉(206.2m)

 

삿갓봉 삼각점(영덕 304)

 

 

 

 

 

정션 & 트릭아트 전시관 앞의 조형물

 

 

 

 

 

 

별반산봉수대

 

 

 

 

 

 

창포말등대로 가는 길

 

▼ 창포말(菖蒲末)등대
1984년 6월 영덕읍 창포리 해안절벽 위에 세운 무인등대다. 당초 평범한 원통 모양의 흰색 콘크리트로 지어졌으나 2006년 해수부가 실시한 '조형 등대 현상 공모전'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단장됐다. 대게의 집게발 형상을 본떠 만든 등대로서 항로표지 기능과 전망대 기능을 겸하고 있다. 등탑 몸체는 흰색, 대게 조형물은 청동색, 등롱 부위는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이다. 야간이 되면 붉은빛의 경관조명을 등대 쪽으로 비추어 낮에는 푸르스름하게 보이던 게의 집게발이 붉은빛으로 보인다.

 

 

등대 옆 쉼터

 

 

 

▼ 강축도로준공기념비 안내문의 글

강구와 축산을 연결하는 해안도로로서 이 지방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바. 본군 출신 국회의원 문태준박사의 주선으로 제2군사령관 채명신중장 휘하 제 1250건설공병단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노력지원으로 총예산 7084만원을 투입, 1969년 9월 7일에 착공하여 1970년 11월 10일에 준공을 보게 된 연장 18km의 도로이다. 군산 산업 문화 등  다방면으로 영덕 발전에 기여한 바, 본 도로 완성에 노고가 많은 채명신사령관 이하 여러 장병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주민들은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며, 그 공적은 이 고장 발전과 함께 길이 빛나리라. 1970년 11월 10일 강축도로개발추진위원회 일동 

 

 

 

해파랑길 20코스 종점이자 21코스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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