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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큰물산(옥천) .... 2021.06.27

by 마루금 2021. 6. 27.

산행날씨 : 19.5. ~ 30.3℃,  맑음

산행코스 : 이원하수종말처리장~성주이씨묘~이정표/팔각정(219.2m)~임도~큰물산(297.2m)~삼각점(269.6m)~능선끝~금강변 임도~잡목덤불 험로~임도~이원하수종말처리장

산행거리 : GPS거리 6.9Km

산행시간 : 4시간 05분

산행인원 : A팀(3명), B팀(4명)

큰물산(옥천).gpx
0.07MB

 

 

 

 

충북 옥천군의 산 두 군데를 다녀왔다. 먼저 돌남산 산행을 가졌고, 차량으로 10.5km 이동해서 큰물산을 올랐다. 이원하수종말처리장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해두고, 큰물산을 올라서 능선 끝까지 진행했다가 금강 수변을 따라 원점회귀로 마쳤다.


이원하수종말처리장 입구의 도로변에 주차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경고문이 있으나 진입로는 이곳뿐이다.  

 

성주이씨 묘역으로 이어지는 임도

 

백인당 성주이씨 묘역

 

'백인당이 살아온 길' 비문

 

묘지에서 조망되는 월이산과 KTX 고속철

 

희미한 등로를  따라 연이어 나타나는 묘지를 거쳐 오른다.

 

주능선 직전에서 경고문 간판을 만나고, 금줄을 넘어가면 뚜렷한 등산로가 나온다.

 

219.2봉 정상의 선산정씨묘

 

선산정씨묘를 우회하는 등산로에 이정표와 팔각정이 있다. 아래의 사진은 선답자의 기록을 빌려온 것이다. 예전 이 산에 등산로가 있었다는 증거다. 팔각정이 위치한 219.2봉을 일봉산으로 표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등산로 입구에 이 안내판이 없다. 성주이씨 묘역으로 연결되는 등로가 폐쇄되면서 제거하였을 것으로 본다. 

 

 

 

 

충청북도 학생수련원 강변의 풍경

 

철봉산, 해맞이산, 어깨봉 방향

 

 

 

금강이 휘감아 도는 탕근봉 풍경

 

 

 

묵은 임도를 만나서 잠시 따라가다가 능선으로 붙어 오른다.

 

 

▼ 큰물산(297.2m)

오늘 진행하는 구간 중 최고봉으로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와 동이면 적하리의 금강 수변을 따라 길게 뻗쳐나간 능선이다. 큰물산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지형도에는 구둔치(九屯峙)로 표시하였고, 카카오맵과 네이버 지도에는 큰물산으로 표시하였다. 성주이씨 묘역의 '백인당이 살아온 길' 비문에는 고암산으로 기록하고 있다.  

 

 

숲에 막혀 조망이 꽝인 큰물산 정상

 

 

269.6봉 삼각점(족보 확인불가)

 

고도차가 적어서 능선 진행은 룰루랄라, 팔각정에서 1차로 능선 끝자락을 조금 남겨놓고서 2차 간식타임을 가졌다.  

 

능선 끝자락에 조성된 초지에서 강변으로 우틀 

 

금강 수변의 임도에서 우틀, 원점 방향으로 향한다.    

 

왼쪽은 탕근봉, 오른쪽은 큰물산 능선

 

 

뒤돌아본 철봉산

 

가야 할 방향

 

▼ 강변을 따라가던 임도가 끊기는 지점에서부터 험로가 시작된다. 바닥엔 크기가 불균일한 돌이 울퉁불퉁 깔려서 발목에 힘이 바짝 들어가고,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잡풀에선 바닥 깊이가 가늠되지 않아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바짝 신경을 써야 했다. 지난해 홍수에 떠내려와 멈춘 나뭇가지까지 가세해 비스듬히 누워서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채 길을 막아놓기 일쑤였고, 바닥만 쳐다보고 가다가는 나뭇가지에 머리를 부딪혀 공격당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그늘 없이 강렬한 햇볕에 노출된 강변길의 복사열은 데워진 몸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그렇게 약 40분간 악조건의 환경을 감당해내야만 했다.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영동군 '양산팔경둘레길' 이정표가 강가 기슭에 걸쳐있었다. 지난해 용담댐 방류로 급류에 휩쓸려서 자그마치 30km나 떠밀려내려와 여기에 멈춘 것이다. 우리가 지나가고 있던 바닥은 이 이정표의 고도에서 약 5m쯤 아래쪽이다. 지난해 금강의 홍수가 얼마나 큰 사태였던 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눈으로 보기에 쉽게 지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기와 딴판인 곳이다.

 

금강 굴곡점을 지나면서 험로가 다소 누그러지기 시작 

 

산행 종점에서 가까운 충청북도 학생수련원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험로에서 벗어나자 룰루랄라 임도가 나타나고, 넓다란 초원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금강변에서 벗어나 이원하수종말처리장 입구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쳤다.  

 

귀가길에 올라 인천대공원 만의골 입구의 어느 추어탕집에 들러 뒤푸리를 가졌다.

참가: A팀(한마음,새벽,아누리), B팀(천둥,우리산,장고문,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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