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5.0 ~ 5.4℃, 흐림
산행코스 : 구력재(운학재)~구학산(982.9m)~833.4봉~주론산(903.2m)~방학리 갈림길~팔랑재~전망대(748.2m)~휴양림 갈림길~박달재~시랑산(691m)~박달재
산행거리 : GPS 거리 14.11km
산행시간 : 5시간 1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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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충북의 경계에 놓인 구학산거ㅣ 충북 소재의 주론산, 시랑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운학재(구럭재)에서 출발하여 박달재에서 산행을 마쳤으며, 그 중 시랑산 코스는 박달재에서 올랐다가 시랑산 정상을 찍고서는 박달재로 다시 내려선 역순의 원점산행이다. 미세먼지가 조망을 망쳤으나 구학산 정상의 설경이 이를 보상했다.
▼ 구럭재 ~
강원도 원주 신림면 구학리와 충북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402번 도로가 지나고 있다. 구력재, 구록재, 구록치라고도 한다. 구럭재는 구라재>구락재>구럭재, 구록재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은 고갯마루에 운학재(雲鶴)라 적힌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들머리 ~
능선에서 내려다본 구럭재 ~
첫 시작은 낙엽뿐인 땅바닥이더니 고도를 높이자 눈바닥으로 슬슬 변해간다 ~
전체적으로 육산이지만 가끔 덩치 큰 바위들이 나타나서 우회 ~
762.3봉 ~
762.3봉에서 잠시 내려서는 내리막 ~
다시 오르막 ~
구학산 정상이 가까울 수록 펼쳐지는 백설의 세계 ~
구학산 정상 직전의 마지막 난코스 ~
구학산 정상의 산불감시카메라 ~
구학산 정상의 360도 조망 동영상 ~
구학산(九鶴山/ 982.9m)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 정상을 기점으로 하여 마치 학이 나래를 편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옛날에 이 곳 마을의 어느 대가집에 초상이 나서 명당이라고 알려진 산 정상 바로 아래를 파자 그 속에서 학이 아홉 마리가 날아올랐는데 이 때 날아간 학들이 머문 곳에 학(鶴)자가 들어간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선학, 방학, 황학, 학산, 운학 등이 이러한 지명이며, 이후로 마을 이름을 구학리라 하였고, 산 이름을 구학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구학산을 지나 고도를 낮춰나가자 바닥에 깔린 눈의 두께가 점차 얇아진다 ~
833.4봉의 큰바위 앞에서 우회 ~
833.4봉의 선바위 ~
뒤돌아본 833.4봉 ~
주론산이 숲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
오르막 ~
닭벼슬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바위군 ~
주론산 정상 ~
주론산(舟論山/ 903.2m) ~
충북 제천시의 백운면과 봉양읍에 걸친 산이다.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룬 구학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주론산을 거쳐 박달재로 내려서고 다시 정남녘의 시랑산(侍郞山)을 솟구친 후 청풍호 상류인 제천천에 여백을 내리거니와 울고 넘는 박달재의 가요로 이름난 그 박달재를 남녘 자락에 거느린 주론산은 정상에서 정동녘 골짜기의 조백석골과 배론성지 부근의 지형이 배의 밑바닥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배론=주론)
리조트 가는길로 Go ~
파랑재 방향 ~
안동권씨묘 ~
▼ 주론산 하산 중에 B팀 일행을 만나 간식거리 몇 점을 얻어먹고서 박달재로 향했다. 베론성지에서 출발한 B팀은 주론산으로 오르던 도중이다 ~
팔랑재 이정표, 여기서 박달재로 Go ~
팔랑재 ~
뒤돌아본 주론산 ~
전망대/ 748.2봉 ~
전망대 조망의 시랑산 ~
휴양림갈림길, 여기서 박달재로 Go ~
박달재 날머리 ~
박달재 구경하기 → 클릭
시랑산 들머리는 박달재파크텔 우측에 있다 ~
간벌지에서 올려다본 시랑산 전위봉 ~
일제 잔재로 남은 송진 채취의 흔적 ~
시랑산은 뒤에 숨어있슴 ~
늘앗고개 ~
이 바위를 지나 오르자 바위 아래에서 쉬고 있던 멧돼지가 튀어나갔다 ~
바위지대 ~
전위봉 ~
시랑산(侍郎山/ 691m) ~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의 경계를 이룬다. 시랑산이라는 특이한 산 이름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승냥이와 이리를 뜻하는 '시랑(豺狼)'이나, 박달과 금봉의 '사랑', 또는 '신랑' 등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시랑산은 공전리 소시랑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시랑 벼슬을 한 소씨라는 이가 태어난 곳이 바로 소시랑 마을. 그래서 이 마을 뒷산 이름이 시랑산이 된 것이라 전한다. 소시랑은 원래 최씨, 신씨, 이씨 등 100여 호가 모여 사는 마을이었으나 현재 40여 호 남짓으로 줄었다 한다. 시랑은 신라시대 관직으로 차관급에 해당하며, 6두품과 진골 출신으로 임명했다. 고려시대 역시 차관급 벼슬이었으나 문종 때 정4품으로 상서6부에 속했으며, 1275년 10월 몽골의 간섭으로 관제를 개혁할 때 총랑(摠郞)으로 고쳤으며, 그 뒤 다시 시랑, 총랑, 의랑(議郞)이라는 이름으로 수차례 개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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