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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군산 고군산군도 1편 (대장봉~망주봉~남악산~선유봉).....2019.11.24

by 마루금 2019. 11. 24.

산행날씨 : 8.7 ~ 20.0℃,  맑음

산행코스 : 장자도 로터리~대장교~어화대~할미바위~전망대~대장봉(141m)~장자교~선유도해수욕장~망주봉(117.7m)~요룡묘~2편으로 연결
산행거리 : GPS거리 13.03km 

산행시간 : 4시간 51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대장봉~망주봉~남악산~선유봉(군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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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행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沃島面)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일원인 장자도, 대장도, 선유도를 연계해서 다녀왔다. 연육교가 연결되기 훨씬 이전에 금강하구의 군산횟집 부근 배타는 곳에서 선유도행 유람선으로 여행했던 기억이 아스라하다. 당시는 관광이 목적이었지만 이번엔 산행이 목적이다. 과거 배로만 갈 수 있었던 것을 지금은 연육교가 연결돼 자동차로도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전의 기억과는 달리 상당히 다르게 변모, 발전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장자도 로터리에서 출발 ~

대장도의 대장봉 방향으로 진행 ~

대장봉 ~

대장봉 들머리 ~

▼어화대(漁火臺) ~

어화대 명칭은 선유팔경(仙遊八景)의 장자어화(長子漁火)에서 비롯되었다. 당집 내부는 구들방, 부엌, 대청, 마루, 신당 등으로 구분되어있으며, 과거에는 다섯 개 정도의 무신도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당집이 만들어지기 전인 1950년대 이전에는 갯가에서 당제를 지냈는데, 음력 섣달이나 다음 해 정월에 날을 받아 지내는 대장도 당제는 방파제로 사라진 지만터라는 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곳 어화대를 지켰던 권씨 할머니가 생존해 있을 때는 매달 절기마다 풍어제를 지냈고, 경칩사리에는 처음 잡은 고기 중 가장 큰 것을 바치는 신산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 일대는 어정에서 고기를 잡는 외지 배들로 꼭 이곳에 들려 신산을 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영광을 비롯해 조기를 잡는 서해안의 어촌마을 중에는 처음 출어해 잡은 조기를 바치는 의례를 조기심리라 한다.

 

전설이 깃든 장자할매바위 ~

관리도, 꼭대기는 깃대봉(우)이다 ~

대장봉(大長峰) ~

대장도 꼭대기가 대장봉이다. 대장도(大長島)라는 이름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크고 길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이는 옛날에 도사처럼 생긴 사람이 대장도에 나타나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나서 훗날 크고 긴 다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 후 사라져 버렸고, 이후부터 주민들은 그 말을 믿고서 이 섬을 대장도라 불렀다고 한다.

 

대장봉 옆에 딸린 114.7봉 ~

장자교, 사람과 자전거 정도만 다닐 수 있는 교각이다 ~

남악산(좌) & 망주봉(우) ~

장자교 ~

장자대교 ~

▼ 선유스카이 SUN라인 ~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명사십리라는 선유도해수욕장에 우뚝선 높이 45m의 타워로서 국내 바다 위의 최장 길이(700m) 짚라인이라고 한다. 바다와 해변을 활용하여 짜릿한 스릴을 즐기며, 하늘을 날아 건너편의 송도(솔섬)까지 도착할 수 있는 신개념 체험시설이다. (요금은 성인 개인당 2만원/ 단체 1만8천원)

 

대장도(우) ~

명사십리라는 선유도해수욕장의 백사장 제방둑에 예전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수히 많았다 한다.

아래 사진의 조각상은 최치원 선생이 공부하는 모습이다. 신라시대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과 근세의 대유학자인 전간제 선생이 이곳에 거주하였다 한다 ~

망주봉 ~

까칠한 오름길이다 ~

망주봉 정상에 올라선 일행 ~

▼ 망주봉(望主峰) ~
통바위 2개로 이루어진 봉우리다. 망주봉 명칭은 유배된 선비가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젊은 남녀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설이 있다.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망주봉 남쪽에는 김부식이 사신단을 초청해 영접 행사가 열린 군산정이 있었다고 하며, 서쪽에는 숭산 행궁이, 동쪽 산봉우리 중단부에는 오룡묘와 자복사, 관아인 객관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대에 수지문이 새겨진 기와편과 청자편이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밭너머 마을 ~ 

▼ 무산십이봉 ~
선유도 8경 중 한 곳이다. 고군산군도의 방벽 역할을 하는 방축도와 말도 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마치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하여 있는 모습이라 하여 무산십이봉이라 했으며, 선유봉에 올라 이 곳을 바라보면 하나의 병풍 또는 적을 막기위해 배치된 무사들로 보인다고 한다.

 

장자도, 관리도(맨뒤), 대장도(사자의 모습) ~

맨 뒤는 변산반도 ~

망주봉 하산을 마치고나서 들러본 오룡묘 ~

오룡묘 아랫당 ~

오룡묘 윗당 ~

망주봉 북면 ~

2편으로 이어집니다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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