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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채계산~책여산~남산(순창)....2019.11.10

by 마루금 2019. 11. 11.

산행날씨 : 0.8 ~ 16.1℃,  흐림과 맑음 반복

산행코스 : 책암교~무수재~금돼지굴봉(344m)~당재~황굴~송대봉(342.4m)~장군봉~팔각정~출렁다리(공사중)~13번 국도~책여산(376.5m)~남산(265.6m)~구송정교

산행거리 : GPS거리 12.05km 

산행시간 : 4시간 39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채계산~책여산~남산(순창).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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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의 동북쪽에 위치한 채계산, 책여산, 남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채계산은 회문산(回文山), 강천산(剛泉山)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꼽는다. 채계산은 지형도에 화산(華山/ 342.4m)이라 표기됐고, 책여산(376.5m)은 지형도에 없는 이름이다. 남산은 책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에 연결돼 있다. 책암교에서 산행을 시작, 채계산에 올랐다가 13번 국도가 지나가는 밑바닥까지 하산, '0'에서 다시 책여산을 올라 남산을 거쳐서 서호리 창주정 마을로 하산, 구송정교에서 산행을 마쳤다. 

 

88올림픽고속도로 아래로 지나가는 730번 지방도의 책암교에서 하차 ~

책암교에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랐다 ~

무수리와 입암을 연결하는 무수재를 지나 느긋이 능선을 오른다 ~

계절을 잊은 진달래 ~

벌목지에서 조망되는 88올림픽고속도로 ~

좌측부터 문덕봉, 고정봉, 삿갓봉, 고리봉 순이다 ~

묘 ~

전망대 #1 ~

전망대 #2 (336.9m) ~

섬진강을 기준으로 좌측은 유동면, 우측은 적성면 벌판이다 ~

유적교 ~

적성면 ~

하양허씨묘가 금돼지굴봉(344m) 정상이다 ~

지나온 336.9봉 능선 ~

금돼지굴봉 정상의 일행들 ~

금돼지굴봉 이정표 ~

금돼지굴봉에서 바라본 채계산(일명 송대봉) ~

삼거리 ~

당재 ~

당재에서 황굴 방향으로 진입했다 ~

황굴인줄 알았지만 아니다. 기도터~

기도터 석굴에서 내다본 바깥세상 ~

삼거리에서 황굴 방향으로 진입 ~

황굴 ~

황굴 앞 공터 ~

황굴에서 내다본 바깥세상 ~

황굴에서 유턴, 지나왔던 삼거리로 되돌아나가서 송대봉 방향의 급경사 길로 올라붙었다 ~

능선 삼거리에 도착해서 송대봉(채계산 정상) 방향으로 우틀 ~ 

체계산 정상이다. 이정표에는 송대봉으로 표시돼 있다 ~

채계산(釵笄山/ 342.4m) ~

전망대와 돌탑이 있다. 송대봉이라 쓴 매직글씨 판석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채계산 명칭은 헷갈리도록 다양하다. 다음지도에 채계산으로 표기했다. 등산로 이정표에 송대봉이라 표기했고, 지형도에는 화산(華山)으로 표기되었다. 채계산 유래는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보았을 때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을 보며, 창을 읊는 월하미인(月下美人)의 모습이라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화산 유래는 들머리 부근에 있는  백발노인이 우뚝 선 형상의 30m짜리 화산옹바위 전설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 한다. 서우유천(犀牛遊川)이라 하여 유등면 체육공원에서 볼 때  마치 물소가 강가에서 한가로이 노는 형상을 지녔다고도 한다. 다른 한편 화산(花山)으로도 불렸다는데, 이 산의 기묘한 바위들을 꽃으로 비유해 붙인 이름이라 한다.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이란 이름도 있다는데,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들이 많았으며, 적성강에 배를 띄워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서 채계산에 쇠말뚝을 박기도 하였다.

 

지나온 금돼지굴봉 ~

24번 국도가 지나가는 적성교 ~

고원리, 내월리, 괴정리 벌판 ~

앞봉은 장군봉, 뒷봉은 책여산 ~ 

송대봉에서 유턴하여 장군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

장군봉으로 올라붙는 철계단 ~

장군봉 ~

지리산 방향 ~

풍악산 방향 ~

채계산을 휘돌아가는 섬진강 상류인 적성강에는 조선 시대에 중국 상선들이 복흥의 도자기, 적성의 옥 등을 실어 나르기 위해 많이 드나들었다 ~

 

회문산(중앙), 무량산(우), 용궐산(우) 방향 ~

아미산 방향 ~

장군봉 ~

채계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송대봉을 지나 바위가 칼날처럼 이어지는 칼날 능선이다. 경험이 많은 산꾼들도 오금이 저리는 코스다 ~

 

안전장치가 완료된 칼바위 능선 ~

1986~1989년에 삼영광업이 채계산에서 규석 채취를 하면서 자연경관을 많이 훼손하였다. 이를 보다 못한 순창군의 28개 사회단체, 200명의 군민들이 채계산 살리기 보호회를 결성하여 채계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막는 범군민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출렁다리 부근에 설치된 팔각정 ~ 

채계산의 명물이 될 출렁다리, 2020년 3월에 개통 예정이라한다 ~

24번 & 13번 국도 분기점 ~

책여산 ~

출렁다리에서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를 이용했다 ~ 

13번 국도변의 책여산 들머리 ~

채계산과 책여산을 잇는 출렁다리다 ~

공사 중인 책여산 오름길 ~

지나온 체계산 ~

두꺼비바위 ~

▼ 책여산(冊如山/ 376.5m) ~

정상석은 없고 얇은 자연석에 쓴 매직글씨의 기록으로 정상임을 알 수가 있다. 괴정리에서 바라보는 산의 형세가 겹겹이 얹혀진 수직 절벽의 암벽층이 마치 책(冊)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하다 하여 책여산(冊如山)이라 했다.

 

무량산 방향이다. 오늘의 종점이 될 구송정교와 서호마을이 내려다보인다  ~

남산 방향 ~

책여산 하산길에서 한 번 만나는 밧줄구간 ~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좌측은 밤밭 하산길이고, 우측은 남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다 ~

남산으로 이어갈 방향의 능선 ~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간다 ~

뒤돌아본 책여산 ~

세멘트 옹벽 모양으로 생긴 기암 ~

남산(256.6m) 정상에 도착, 산불감시초소에서 감시원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잠시 담소를 나누고서는 삼각점봉으로 발길을 돌렸다 ~ 

 

현포리 일대 ~

책여산 ~

구송정교 방향 ~

삼각점봉(240.7m) ~

삼각점봉에서 좌틀, 짐승길을 따라 사면의 숲을 뚫고나갔다. 벌목지를 만나자 두릅 재배지다. 까시땜에 밭 가장자리로 돌아나와서 임도로 내려섰다. 일행 일부는 삼각점봉에 들르지 않고, 상태가 좋은 길로 직진, 정자를 거쳐 창주마을로 편하게 내려섰다고 한다.  

 

창주마을 ~

섬진강 ~

구송정교 다리 2개를 건너가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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