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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청도 영알).....2019.10.06

by 마루금 2019. 10. 7.

산행날씨 : 12.6 ~ 22.5℃,  맑음

산행코스 : 신원삼거리~직벽구간~복호산(678m)~지룡산(659.2m)~내원봉(823.3m)~삼계봉(807m)~나선폭포~천문사~삼계2교

산행거리 : GPS거리 8Km 

산행시간 : 4시간 29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청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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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군의 막내격이라는 복호지룡(伏虎地龍) 능선을 다녀왔다. 가지산, 운문산, 억산을 비롯 장쾌하게 펼쳐진 파노라마가 연출되는 명품 코스다. 산행거리는 8km에 불과하지만 스릴 만점의 직벽 바윗길 구간에서 밧줄을 붙잡고 올라붙는 짜릿한 경험을 맛볼 수 있고, 또한 숲길 도중에 심심찮게 나타나는 바위전망대는 영남알프스 풍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하산길에서는 좀처럼 낙수 구경이 힘들다는 나선폭포에 낙하고차 오십미터 가량이나 되는 물줄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염창마을인 신원삼거리에서 출발 ~

염창(鹽廠)마을 ~

청도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운문사에 수 많은 스님들과 노비들이 먹을 소금을 가져와 창고에 보관하였으며, 점차 경제적인 도움이 되어서 청도, 밀양, 대구 등지에 소금을 공급하는 공급처 역할을 하여 소금창고를 두었기에 마을 이름을 염창이라 했다 한다. 신원은 옛날 이곳에 원(院)이 있어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들머리 ~

숲으로 진입해서 고도를 높여나가다가 만나는 밀성(구 밀양)손씨묘 ~

잠시 후 저 앞 철옹성같은 암봉 수직벽을 올라가야 한다 ~ 

바윗길 직전에서 내려다본 신원삼거리(염창마을) ~

사방이 절벽으로 돌려진 복호산 ~

첫 번째 수직벽 구간이다. 우회길도 있으나 직벽으로 올라붙기로 했다 ~

뒤따라 올라붙는 일행들 ~

두 번째 수직벽 구간 ~

두 번째 수직벽 구간 ~

밴드를 따라서 세 번째 수직벽으로 이동 ~

세 번째 수직벽 구간을 오르고 있는 일행 ~

세 번째 수직벽 구간 ~

네 번째 수직벽 구간 ~

네 번째 수직벽 구간을 다 오르고나면 너덜지대다 ~

수직벽을 넘어온 봉우리, 마치 호랑이가 업드려 웅크린 형상이다 ~ 

가지산, 운문산, 억산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

▼ 복호산(伏虎山·678m) ~
호랑이가 업드린 형상이라하여 복호산이란 명칭을 얻은 산이다. 오랫동안 지룡산으로 불려오다가 근년에 들어 마을사람들이 예로부터 부르던 복호산으로 산명을 바꾼 곳으로 산의 정상부가 우뚝 솟아 아래에서 볼때 그 위용이 대단하다. 그러나 오르면 오를 수록 드러나는 멋진 전망이 오름길의 힘겨움을 잊게 하는 영알의 몇 안되는 짧고 굵은 암릉의 맛을 볼 수 있는 산이다.

 

▼ 지룡산(池龍山/ 659.2m) ~
정상 부근에 있는 지룡산성에서 유래된 산이름이다. 지룡의 아들인 후백제의 견훤이 성을 쌓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운문산성, 호거산성 등으로도 불린다. 지룡산은 영남 알프스에 속하는 운문산과 바로 인접해 있는 산으로 서쪽 북대암 골짜기를 따라 하류부는 급경사를 이루고, 상류부는 평탄면을 형성한다. 이 평탄면에 지룡산성 터가 있다.

 

지룡산 정상의 삼각점 ~

가야할 능선 ~

지룡산성 ~

칼바위 암릉 ~

칼바위 암릉에서 내려다본 운문사 ~

운문사 줌인 ~

내원암 ~

내원봉 ~

지나온 능선 ~

지룡산 남서쪽에 운문사와 운문산이 있고, 동쪽에는 운문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한다. 신원천의 골짜기를 따라 지방도 69호선이 지나가고, 운문사와 운문사의 부속 암자들이 있으며, 청신암과 내원암, 북대암 등 사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쉬어가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주변 경관과 더해져 멋을 자아낸다.

 

▼ 내원봉(內院峰/ 823.3m) ~

산 아래에 내원암이 있어 여기서 유래된 산이름이다.

오늘의 산행 중 최고봉이며, 정상의 공터 전체가 콩크리트 바닥으로 된 헬기장이다.

 

▼ 삼계봉(三溪峰/ 807m) ~

내원봉에서 350m 거리이며, 삼계리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정상의 삼거리 갈림길에서 하산코스를 좌틀하여 내려서는 것으로 잡았다. 직진하면 배넘이재로 이어진다.

 

삼계봉에서 하산하던 중 마당바위에서 간식 중인 B팀을 만났다. A팀 하산 지점인 천문사에서 올라온 일행들이다 ~  

지나온 능선 ~

운문호 줌인 ~

하산지점인 천문사 줌인 ~

나선폭포 상단 ~

폭포 상단의 낙수 지점 ~

나선폭포 중턱에 짧은 석굴과 밴드가 있어 낙수가 쏟아져내리는 폭포까지 근접할 수 있다 ~

석굴 ~

폭포 중턱의 밴드에서 바라본 낙수 ~

제단 앞에 있는 고목 ~

나선폭포 하단 ~

나선폭포 ~
비가 온 후 물이 있는 계절이 아니면 폭포수를 잘 볼 수 없다.  물을 공급하는 계곡이 짧기 때문이다.
태풍 미탁이 끝난지 이틀 지난 기간이라서 마침 운좋게 때를 잘 맞춰 갔기에 폭포수를 볼 수 있었다.

 

천문사 둘러보기 → 클릭

 

삼계2교에서 산행을 마쳤다 ~

삼계리(三溪里) ~
글자 그대로 3개의 계곡이 모인 곳을 말한다. 운문재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배넘이 고개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삼계리라 한다. 안삼계리는 삼계리에서 경주시 산내면 신원리 신원사로 넘어 가는 길목에 형성된 마을이다. 이곳에 18세기까지 도자기를 구웠던 도기요지가 있었지만 최근에 가축을 기르고 식당이 들어서면서 그 장소가 훼손되어 흔적이 없어졌다. 지금은 이곳에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어 상가와 펜션이 즐비하게 들어차 있고, 개울 양안(兩岸)에 이 펜션들로 인해 여름과 가을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이 길을 따라 언양으로 가는 길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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