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기륜산~천지산(인제의 오지).......2019.09.29

산행날씨 : 14.7 ~ 27.7℃,  맑음

산행코스 : 살귀미 마을~춘향터~비봉산(649.8m)~기륜산(650.9m)~헬기장(산불감시초소)~천지산(750.6m)~원시계곡~금바리마을~살귀미마을

산행거리 : GPS거리 12.98Km 

산행시간 : 6시간 03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비봉산~기륜산~천지산(인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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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의 소양강둘레길이 걸쳐가는 산에 올랐다.

대상지는 둘레길 일부를 포함해서 비봉산, 기륜산, 천지산 등이며, 지형도에는 없는 이름의 산봉들이다

 

인제읍 남북리 소양강변의 살귀미 마을에서 출발 ~ 

주차장(대형버스 주차불가) ~

춘향터 ~

 

춘향터에서 능선으로 진입, 여기서 둘레길과는 이별이다 ~

소나무를 괴롭혀 송진을 채취한 일제의 흔적 ~

폐 TV 안테나 ~

벙커 꼭대기를 오르면 비봉산 정상이다 ~

비봉산 정상인 벙커 꼭대기의 삼각점 ~

비봉산(飛鳳山/ 650.9m)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에 위치한 산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없는 명칭이다. 인제읍에서 볼 때 마치 새가 양쪽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국이라 비봉산이라 했다고 한다. 벙커 꼭대기가 정상이며,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은 없다. 노란 리본에 매직으로 쓴 글씨가 비봉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 기륜산(650.9m) ~

비봉산 정상에서 약 3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봉우리다. 정상석은 없으며, 노란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다음 등로는 정상에서 유턴해나가 이어진다. 

 

암릉 우회구간 ~

 

606.5봉 직전에서 살짝 비켜가야 하는데 꼭데기에 올랐다가 짤막한 알바를 맛봤다 ~

▼ 박달고치 능선을 따라서 지루하게 올라 745봉 꼭대기에 이르자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난다. 너른 공터의 헬기장이다. SUV 차량도 보였다.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원대리 도로가 이곳까지 연결된다는 것이다. 헬기장에서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38선이 마을 한복판을 지나가는 원대리 마을인데 6·25 때 마을을 한가운데 두고 국군과 인민군이 대치를 벌였던 곳이라 한다.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원대리마을 뒤편 망대봉(원대봉)은 국군이, 마을 앞쪽 천지산(天地山)은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어 하루에도 몇 차례씩 고지를 뺏고 뺏기는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 한다.

 

모처럼 시야가 트여 막힘이 없었다. 인제읍, 원통시내, 화천의 해산, 양구의 사명산, 대암산, 그리고 설악산까지 가시권에 들었다 ~ 

 

인제읍 ~

원통 ~

▼ 헬기장을 출발해서 임도를 따르던 중에 만나는 시설물이다. 무슨 용도인지? 전사자 유해 발굴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 아무런 안내문도 보이질 않았다 ~

 

헬기장을 떠난 후 약 300m 거리에서 임도가 좌로 꺾이는 지점의 숲으로 올라섰다 ~ 

 

▼ 천지산(天地山/ 750.6m) ~

임도에서 숲으로 붙은 후 첫 봉 허리를 가로질러 그 다음 봉우리로 올라서면 천지산 정상이다. 삼각점을 만난다. 정상석은 없으며,  천지봉이라 적힌 노랑 리본만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 천지산을 떠나서 ~

소양강둘레길에 합류될 때까지는 긴장의 연속이다. 길이 희미해지며, 분기되는 능선으로 헷갈리는 곳이 많다. 이 구간에서 알바를 한 차레 치르고나왔다.

 

소양강둘레길에 합류 ~

원시계곡 ~

아들바위 ~

하늘길과 내린길이 갈라지는 곳 ~

소양강 ~

성황당 ~

금바리 마을 ~

원점산행이라 다시 돌아오게 된 춘향터 ~

사구미(沙口尾) ~
남북리 강 던너에 있는 마을 이름이며, 순우리말 이름은 살귀미라고 한다. 옛날에 맛있는 과일이 많이 생산된다고 하여 산귀미(産貴味)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나 강안(强岸)의 형세로 보아서 사구미(沙丘尾)로 표현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며, 사구미(沙口尾)는 이두식 표기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원점인 사귀미 마을 도착으로 산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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