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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핏대봉~두리봉(삼척의 오지).....2019.08.04

by 마루금 2019. 8. 5.

산행날씨 : 22.6 ~ 25.7℃,  맑음

산행코스 : 주지리(버스 순환점)~핏대봉(881.3m)~방지재~1111.4봉~1126봉~두리봉(1073.8m)~임도~828.4봉~임도~삼밭골 임도~중마을3교

산행거리 : GPS거리 13.43Km 

산행시간 : 5시간 47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핏대봉~두리봉(삼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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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의 핏대봉과 두리봉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모산(母山)은 육백산이다. 능선 일부는 육백지맥에 걸쳐 있으며, 육백산에서 이끼폭포로 이어지는 등로와 겹치는 구간 외에는 길 흔적을 찿아낼 수 없는 코스다. 오로지 독도 능력으로만 통과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그만큼 깊은 오지라는 뜻이 되겠다. 일행 중에는 지금까지 자신이 산에 다녀본 이래 이곳이 전국 5대 오지 안에 들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폭염에 시달렸던 날, 그야말로 한증막 같았던 산행이다. 간혹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뜨거운 열기에 데워진 열풍이었다. 그나마 그거에도 감사해야 했다. 우거진 수풀로 등로 흔적이 가려져서 선두가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팀이 분산이라도 된다면 후미는 자칫 엉뚱한 길로 빠져 조난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에 후미 기준으로 속도를 줄여 진행했다. 즉 선두와 후미가 바짝 붙어 원팀으로 움직였던 것이다. 산행은 주지리에서 출발하여 핏대봉, 두리봉 순으로 올라 중마을로 하산했다.

 

정각사 직전에서 제석암 방향의 철교를 건너간다 ~

정각사 ~

들머리는 정각사 맞은 편 임도의 산사면에 있다. 잔뜩 우거진 잡목 덤불을 잘 훓어봐야 숨어있는 들머리를 찿아낼 수가 있다 ~

 

빠딱 선 들머리 초입 ~

묘 여럿을 지난다 ~

국가유공자 조봉달의 묘 ~

마지막 묘를 지나면 길 흔적이 없어진다. 능선을 가늠하며 계속 치고 올랐다 ~ 

육백지맥 능선을 만나서 우측을 보면 핏대봉이 보인다. 덩쿨이 잔뜩 우거진 안부를 지나서 꼭대기를 오르면 핏대봉인데, 터가 좁아 많은 인원이 머물기는 곤란한 장소다.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은 없다. 대신 준희 나무 팻말과 서래야님 코팅지가 붙어있다.

 

핏대봉 정상 ~

두리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핏대봉에서 유턴 ~

핏대봉에서 되돌아나와 적당한 공터를 잡고서 간식타임을 즐겼다 ~

가지가 16개나 되는 다산목(夛産木) ~

방지재(이끼폭포 & 육백지맥 갈림길) ~

방지재를 지나면 등로 상태가 양호해진다 ~

▼ 1111.4봉 ~

핏대봉에서 이곳까지 육백지맥에 걸친 구간이며. 방지재에서 이곳까지는 육백산 이끼폭포 등로에 겹치는 구간이다. 두리봉은 1111.4봉에서 동북쪽으로 좌틀하여 분기돼 나간 능선 방향이다. 여기서부터 육백지맥 및 육백산 이끼폭포 등로와는 헤어지게 되며, 등로가 없어진다. 독도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점이다.

 

1111.4봉에서 내려선 간벌지 안부, 등로 흔적이 없다 ~

오늘 구간 중 최고점이 되는 1122.6봉, 특징 없는 봉우리다 ~

▼ 두리봉(頭理峰/ 1073.8m) ~

군삼각점이 있으나 표기가 흐리다. 정상석은 없고, 정상임을 알려주는 코팅지가 걸렸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펑퍼짐하고 넓은 장소로서 수 십명의 인원이 머물 수 있다.   

 

두리봉 정상에서 휴식 중인 일행들 ~

첫 번째 만난 임도에서 절개지를 내려선다 ~

임도를 가로질러 아랫쪽 능선으로 진입 ~

두 번째 만난 임도 ~

임도에서 휴식 터임이 끝나면 아랫쪽 능선으로 내려선다. 이후 길 흔적이 뚜렸하다 ~

장송(長松)이 늘어선 오솔길 ~

마지막 능선이다. 촉을 바짝 세우고 급사면을 내려선다. 헛발 시 계곡으로 꼬나박히는 지점 ~ 

능선 끝지점의 민가에서 도로를 따라 골짜기를 빠져나간다 ~

사방댐 ~

도로변 알탕 최적지에 몸을 담궈 뜨거운 열기를 식혔다가 간다 ~

죽마을 3교에서 산행을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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