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산(김제)......2019.08.02

산행날씨 : 25.4 ~ 33.9℃,  흐림과 맑음 반복

산행코스 : 동곡마을회관~금평저수지둘레길~228.5봉~263.2봉(산불감시초소)~학선암~상봉(헬기장)~구성산(489.7m)~삿갓2봉~동곡임도~가산골쉼터~동곡마을회관

산행거리 : GPS거리 10.94Km 

산행시간 : 3시간 13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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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상지를 전북 김제시 금산면 소재의 구성산(九城山)으로 잡았다. 모악산을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교통편은 자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원점산행으로 마칠 수 있도록 코스를 고려했다. 동곡마을회관 공터에 주차를 해두고 산행을 시작, 먼저 금평저수지 둘레길을 쭈욱 따라 가다가 뚝방 배수로 부근에서 용암등산로라 불리는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도중에 학선암을 만나게 되며. 구성산과 삿갓2봉을 거쳐 하산, 가산골로 이어지는 동곡임도(둘레길 이름은 마실길)를 따라 동곡마을회관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쳤다. 등산로 정비가 비교적 잘돼 있으며, 능선 첫 시작과 정상 부근을 빼고는 경사가 대체로 완만해서 부드러운 산행으로 이어갈 수 있다. 조망으로는 모악산, 원평저수지, 김제평야, 전주시가, 길게 뻗어나간 호남정맥 마루금이 일품이다.    

 

동곡마을회관 앞 공터 ~

금평저수지 ~

김제시 금산면 소재지에서 금산사(金山寺) 방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다. 1961년 축조되었으며, 모악산(母岳山)에서 내려오는 수량으로 인해 마르지 않는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일명 오리알 터로도 불리는데 풍수지리에 밝았던 도선이 장차 오리가 알을 낳는 곳이 될 것이라는 예언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이름이 붙여진 모악산은 전주와 완주, 김제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이곳에서 흘러든 물들이 모여 호남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여러 개의 저수지가 있다. 금평저수지는 주변에 오염원이 적어 수질이 깨끗하고,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물이 저수지답지 않게 맑고 깨끗하다 ~

제비산(좌) ~

둘레길에서 분기되는 등산로 ~

초입에서 능선에 도착할 때까지는 경사가 가파르다 ~

일단 능선에 올라서고나면 이후부터 등로가 부드러워진다 ~

룰루랄라 ~

228.5봉 ~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263.2봉 ~

초소로 올라가서 주변 조망을 살펴보기로 한다 ~

구성산 ~

모악산 ~

금평저수지 ~

금만평야 일대 ~

전주 방면 ~

산불감시초소 철계단 ~

학선암 진입로를 만났다. 학선암까지 도로를 따라간다 ~

차를 이용하면 학선암에서 구성산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

학선암에서 헬기장까지 등로가 제법 가파르다 ~

▼ 헬기장 ~

구성산 정상인줄 알고 올랐더니 헬기장이다. 예전 이곳을 상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100m 거리다. 상봉에 기우제를 지내던 무제(無際) 터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찿아보지 못했다. 상봉에 묘를 쓰게 되면 가뭄이 들었으며,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내고나면 비가 내렸다는 전설이 있다.

 

구성산(九城山/ 489.7m) ~
한자로 아홉 구(九), 성 성(城)을 써서 9개 산봉우리에 성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았던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 주민에 의하면 굴성산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정상 서편 100m 지점의 헬기장이 있는 상봉과 구성산 줄기와 봉두산(鳳頭山) 주위에 성을 쌓고 적군의 침입을 막았던 곳이다. 지금도 봉두산 주위에는 월전리 성터가 남아 있다. 또 하나의 속설은 앉은뱅이가 구성산을 아홉 번 올라 소원을 빌고 병이 나은 산이라고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 산에서 소원을 빌고 성취했다고 한다. 구성산 남쪽 기슭에는 학선암(鶴仙庵)이 있으며, 동쪽에는 유서 깊은 귀신사(歸信寺)가 있다.

 

삿갓2봉에서 바라본 조망이다. 전주시가와 호남정맥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우측은 지나온 능선이고, 가운데 골짜기는 하산길로 잡은 가산골이다. 금평저수지가 보인다 ~

금평저수지 줌인 ~

모악산(뒤), 삿갓1봉(앞), 동곡임도 ~

모악산 줌인 ~

동곡임도 ~

석재로 만든 의자인데 햇볕에 데워져서 앉아볼 수가 없었다 ~

구성산 ~

가산골 ~

사방댐 ~

구성산 능선 ~

원점 도착으로 산행을 마쳤다 ~

 

귀가길에 일본측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결정'이라는 뉴스를 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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