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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수정산~건지산~태봉산(용인).......2018.11.11

by 마루금 2018. 11. 11.

산행날씨 : 4.9~12.1℃,  미세먼지 & 흐림 

산행코스 : 가좌리/석실 버스정류장~수정산(344.4m)~안부~410봉~건지산(410.6m)~병목안골~척골저수지~태봉산(310.6m)~좌찬고개/도창 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9.7k

산행시간 : 3시간 2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수정산~건지산~태봉산(용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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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반나절 산행으로 용인 변두리에 걸친 얕은 산을 대상으로 해서 다녀왔다. 미세먼지가 잔뜩 겹친 흐린 날씨라 뿌연 시계로 바로 앞산마저 가물거려보였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 용인터미널에서 10번 노선버스로 가좌리/석실 정류장에서 하차, 산행을 마치고나서는 11번 마을버스로 도창 정류장에서 승차, 용인터미널로 돌아왔다.

 

석실마을로 진입하면서 바라본 수정산 ~

능선 안부로 이어지는 들머리가 보인다 ~

들머리

입구에는 누가 붙였는지 고맙게도 등산로 팻말이 부착돼 있다 ~

능선 안부의 이정표 ~

수정산 전위봉에 있는 삼각점 ~

전망바위 아랫쪽 ~

전망바위에 오를 수 있도록 철근으로 만든 사다리가 놓여있다 ~

미세먼지에 용인의 도심은 사라졌다 ~

왼쪽 나무에 가려진 태봉산 & 쌍봉을 이룬 건지산 ~

수정산(水晶山/ 344.4m) ~
용인시 원삼면과 백암면 경계에 위치한다. 원뿔 형상의 산세로 바위가 많은 산이다. 조선왕조실록 1458년(세조 4) 9월5일자의 기록에 '승정원에서 교지를 받들어 경기관찰사에게 치서(馳書)하기를 양지현의 자수정(紫水晶)이 나오는 곳에 감고(監考)를 정하여 간수하라'고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로 보아 과거 자수정 생산지였을 것으로 본다. 북동쪽 백암면 가창리에는 정원사, 수창사, 용화사, 가창리 부도(향토유적 제23호)가 있고, 서쪽 맹리에는 경기도 맹리 지석묘(경기도 문화재자료 68호)가 있다. 그밖에도 정원사가 있다. 내창쪽 방향의 9부 능선에 있던 수정암은 710년 수해 때 산사태로 인해 스님과 공양주가 변을 당하고 없어졌다. 지금은 산서쪽에 수정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절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북쪽은 건지산과 연결되고, 북동쪽은 소학산과 바루산이 있다. 산의 서쪽과 남쪽으로는 17번 국도가 지나간다.

 

맹하게도 맹리로 내려가서 잠시 알바를....다시 되돌아 올라와서 가창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

알바 하던 중에 만난 기암들 ~

수정산 하산길의 임도에 설치된 팻말 ~

수정산 하단부에서 등로가 마을에 근접해진다 ~

수정산과 건지산 안부의 고갯마루(이정표에 건지산 방향 표시는 없슴) ~

건지산 오르막 ~

건지산 오름길 삼거리에서 만나는 출입금지 팻말 (마을 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표시) ~  

410봉(건지산 아우봉) ~

410봉 정상의 팻말 ~

여기서 능선이 분기된다. 건지산 정상에 들렀다가 유턴해서 태봉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곳이다 ~

건지산 정상의 바위군 ~

삼각점 표식이 불명확하다 ~

건지산(乾芝山/ 410.6m) ~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과 원삼면, 이천시 경계에 위치한다. 산이 방건(方巾) 모양으로 생겨 건지산으로 불렀다. 동국여지지에는 乾之山(건지산), 죽산읍지와 여지도서에는 巾之山(건지산), 2006년에 간행된 용인시사와 여러 지도에는 乾芝山(건지산)으로 표기돼 있다. 정상 서쪽에 봉수대가 있었으나 사방공사 때 나무받침으로 사용해서 지금은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이 봉수대는 남동쪽의 안성과 음성 경계인 죽산의 망이산(望夷山)에 응답하고, 서북쪽의 용인 석성산 봉수대에 응답했다 한다. 산밑에는 사기실, 점말부락 등의 지명이 있어 옛날에 그릇을 굽던 마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조사결과 조선초기 백자를 굽던 가마터 흔적을 건지산 기슭 두 군데에서 찾아내었다. 남쪽 맹리에는 정원사, 수정암, 맹리 지석묘, 허균 묘가 있으며, 가창리에는 수창사, 용화사, 가창리 부도 등이 있다. 건지산은 독조지맥에 걸친 산이다.

 

건지산 하산길의 하단부에서 만난 묘역, 이곳에서 우틀하여 원앙로 임도를 따라간다 ~

원앙로 602번 길 ~

태봉산 ~

병목안골로 진입 ~

꽃마을하우스 팬션 앞을 지나서 저수지로 진입 ~

저수지 배수로에 설치된 팬스를 통과 ~

척골저수지 댐 위로 올라간다 ~

척골저수지 ~

저수지에서 태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등로는 없다 ~

다행히 성가신 가시나무들이 없어 진행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 

정상 직전에 밧줄이 설치된 걸로 보아서는 누군가가 이쪽으로 올라붙은 것 같다 ~

태봉산 정상 ~

태봉산(台峰山/ 310.6m) ~
용인 원삼면 좌항리와 양지면 평창리 도창마을 경계에 위치한다. 마을에서는 태미산(台尾山), 퇴비산, 까진봉 등으로 부르고 있다. 태미나 퇴비 등의 명칭은 8부 능선에 테뫼식 토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즉 테뫼산이 태봉산으로 변음된 것이다. 토축의 원둘레는 약 150여 m이나 지금은 거의 붕궤된 상태다. 남쪽 부분과 서쪽의 일부분에는 아직 성의 형태가 남아 있다. 태봉산 남동쪽 하단에 행군이 토성지가 있으나 지금은 17번 국도 확장공사등으로 멸실되었다. 까진봉은 산사면 안쪽의 흙을 파서 깎여 나간 경사면이 봉우리 8부 능선을 한 바퀴 돌았으므로 그 형태를 보고 붙인 이름이다. 태봉산에서 동쪽은 건지산, 남동쪽은 맹골이 있다. 남쪽에는 행군이, 서쪽에는 좌항리 좌전이 있으며, 북쪽은 양지면 평창리다.동쪽에는 꽃마을 유원지가, 북쪽에는 지산컨트리클럽이 있다. 두 곳의 토성지는 영남대로로 통하는 관문이자 임진왜란 때 쌓은 보루였다는 설이 있고, 이인좌의 난 때는 반란군의 진공을 저지시켰던 요해처였다는 기록이 있다. 서쪽 좌찬고개로는 17번 국도가 통과하여 남북으로 연결된다.

 

골프연습장 좌측으로 하산 ~

독조봉 ~

좌찬고개(左贊峴)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와 원삼면 좌항리에 걸친 고개다. 좌전(左田)으로 변음돼 있다가 1995년 일제식 지명을 정비하면서 좌찬으로 고쳐 표기하도록 하였다. 좌찬고개는 본래 조선조의 관직명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연혁집에 보면 조선 정종 때 무장 박포(朴苞)가 정도전 난 때에 이방원을 도와 큰 공을 세웠으나 논공(論功)이 박하다고 하여 불만을 표출했다가 이곳으로 귀양을 왔다. 당시 박포의 벼슬이 좌찬성이었으므로 그가 귀양살이를 하던 마을을 좌찬리라 하고, 이곳 고개를 좌찬고개(左贊峴)라 불렀다고 한다.

 

지산포레스트CC 입구에서 산행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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