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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개미산~종현산~소요산(연천,포천, 동두천)......2018.10.03

by 마루금 2018. 10. 3.

 

산행날씨 : 7.8~23.5℃,  맑음

산행코스 : 박석고개~헬기장~개미산(447.2m)~문바위~556.9봉~문바위~종현산(588.5m)~산내천/사계절가든~덕일봉(537.1m)~중백운대~팔각정~소요산역

산행거리 : 16.5k

산행시간 : 6시간(약간 빠르게)

산행인원 : 홀산으로 ~

개미산~종현산~소요산(연천 포천 동두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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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에 다녀왔다. 원점산행이 아니라서 대중교통을 이용, 소요산역까지 전철로, 소요산역에서 개미산 들머리인 박석고개까지는 군내버스(54,54-1,54-2)를 이용, 25분 걸렸다. 개미산에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지맥꾼들이나 다니는 곳이다. 종현산에서 4명을 만났다. 인적이 드문 곳이다. 소요산 덕일봉에서 2명을 만났는데 곡괭이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초꾼으로 보였다. 골프장 하산길을 묻길레 길을 잘못 들었다 설명하고는 코스를 알려주었다. 백운대 삼거리서부터는 사람들로 제법 북적거렸다.

 

 

박석고개 사거리

 

박석고개(薄石峴) 
백의 1리와 2리 경계에 있는 고개다. 약 120년 전 능안에 살았던 윤대일(尹大一)이 이 고개에 넓적한 박석을 깔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그런데 그 후부터 능안 마을에 악상(惡喪)이 잦아 돌을 모두 뜯었다고 한다.

 

 

'숙이네 손칼국수' 앞을 지나서 첫 마을길로 진입, 즙즙즙즙즙 원기둥 간판이 보이는 사잇길로 들어간다 ~ 

 

 

마을길 끝에서 수렛길을 만나고,  수렛길 고갯마루까지 올라서 우측 능선으로 붙었다. 

 

고갯마루에 길이 없는듯 하더니 풀밭을 뚫고 들어가자 참호를 따라서 이어진 길이 훌륭하게 잘 나있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합류되고나서부터는 등로가 더욱 뚜렸해지더니 임도만큼 등산로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탄피로 만든 종 

 

조망터 역활을 톡톡히 하고있는 헬기장 

 

좌로부터 종현산,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 순

 

연천시내 

 

개미산 능선에 철책이 설치돼 있다.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상을 밟을 수 있는데 굳게 닫혔다.    

 

개미산(蟻山/ 447.2m) 
박석고개 서쪽에 있는 두 개의 둥근 산을 말한다. 산의 형상이 개미와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예부터 이 산에 인위적인 해를 가하면 마을에 재앙이 일어난다고 해서 지금도 신성시한다고 한다. 현재 개미산 정상의 능선에 철책이 길게 설치돼 있다. 이 전설을 믿을만한 근거가 있는지 두고보면 알 일 ??

 

 

철책 끝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개미산 정상을 밟을 수 있을 것이나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마음을 비우고 아랫쪽으로 진행했다.

 

 

개미산 철책 끝에서 방화선으로 쭈욱 이어지다가 426.6봉 전위봉에서 멈춘다. 이 방화선을 따라가게 된다.

 

뒤돌아본 개미산

 

전방을 가리는 방화선 시야 

 

앞봉은 방화선이 끝나는 426.6봉 전위봉이고, 그다음은 485.5봉, 맨뒤로 556.9봉이 보인다.

 

방화선 끝지점(426.6봉 전위봉)에 위치한 녹쓴 철재판

 

426.6봉 정상(벙커 통풍구 있슴)

 

 

암봉인 485.5봉 정상의 조망터에서 바라본 556.9봉

 

 

군부대가 올라있는 종현산이 맨뒤에 보인다. 

 

 

문바위에서 556.9봉을 다녀오기로 결정(왕복 300m, 10분 소요) 

 

지맥꾼들이 556.9봉이라 부르는 봉우리를 5사단 군인들은 五五五봉이라 명명했다.

 

 

▼ 되돌아온 문바위에서 . . . 

여기서 왕방지맥과 이별하고 종현산 방향의 능선을 따르게 된다. 개미산 쪽에서 올라오면 문바위 우측으로, 오오오봉 쪽에서 내려오면 좌측 능선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문바위 바위군을 내려서면 만나는 돌리네 지형, 타원형 구뎅이로서 긴쪽 지름이 10m쯤이다.

 

▼ 문바위에서 300미터쯤 거리의 능선에 훌륭한 조망터가 있다. 뾰쪽한 종현산과 그너머 좌측으로의 소요산 능선, 우측의 마차산과 감악산 능선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좌측부터 왕방산, 국사봉, 해룡산, 회암봉, 칠봉산, 소요지맥 순이다.

 

숲길 능선에서 내려와 작전로에 접속

 

부대 턱 밑까지 이어지는 작전로 따라 이동

 

작전로 끝에서 모노레일을 따라 부대가 나올 때까지 올라간다.

 

 

부대에 도착하면 . . . 

철책이 진로를 가로막는다. 일반등로는 여기서 끝,

종현산 정상으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장애물 통과가 필수다. 철책을 따라서 우측으로 우회. 

 

 

 

 

2017년 10월 25일에 세워진 정상석(왕수산악회 이종현 기증) 

 

종현산(鐘懸山/ 588.5m) ~
포천시 신북면과 연천군 청산면 경계에 있다. 포천 쪽 덕둔리에서 북쪽에 우뚝 솟아 있으며, 연천 쪽 청산면에서는 이 지역 산악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다. 서쪽으로 소요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왕방산과 국사봉, 동쪽은 계류산이 둘러싸고 있다. 옛날에는 '산골 중의 산골'이라는 뜻으로 이름조차 산안(山內)이라 하였다. 종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시대의 지리지나 고지도에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불려왔음을 알 수 있다. 종현산 기슭에는 삼정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조선 초에 난(亂)을 피하여 세 명의 정승이 은거하면서 산수를 벗 삼아 일생 동안 살았다고 전한다.

 

 

'사계절가든' 방향으로 Go . . .

 

 

 

 

종현산에서 '사계절가든' 부근의 산내천으로 하산

 

산내천(山內川) 
서쪽으로 흘러서 한탄강으로 유입된다. 하류에 '열두개울유원지'와 포천 '염광수련원'이 위치해 있다. 열두 개울은 종현산 계곡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산내천을 말하는데, 초성리에서 국사봉 북쪽 기슭에 위치한 금동 마을까지 가는데 12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야 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경관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자 자연스럽게 유원지로 조성되었다. 지금은 전곡과 포천 사이 368번 지방도가 연결되고,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서 개울을 건널 필요도 없이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산내천에서 사계절가든으로 빠져나오는 게 도로접속에 가장 가까운 단거리 방법이다.

 

▼ 소요산 들머리 찿기 

이쪽 도로 부근에서 아무리 훓어봐도 들머리 표시는 없었다.

사계절가든 앞 도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 염소탕전문 간판 건너편의 덤불을 어거지로 뚫고 들어갔다.

 

 

도로에서 덤불을 통과하자 너덜지대다. 간혹 돌담이 쌓인 흔적이 보여 옛 군초소였던 게 아닌가 싶다. 돌을 다져 만든 길도 보였다. 너덜을 다 올라서니 급오르막 짐승길이 보여 따라서 올라갔다. 잔돌 섞인 가루흙이라 밟으면 신발이 아래로 쭉쭉 밀려서 체력 소모가 배가되었다.

 

 

360.3봉 

 

 

송전탑에서 바라본 종현산

 

소요산 자락의 일부인 말턱고개로 이어지는 능선

 

오르막 해발고도 약 400m를 넘기자 소요산 특유의 돌뼉다구 능선이 가끔씩 나타난다.

 

 

덕일봉 정상에 박혀있는 군삼각점(말턱고개 갈림길)

 

 

 

포천 금동리 갈림길

 

우측이 벼랑지대라 안전상 설치한 팬스

 

삼거리에서 중백운대 방향으로 우틀 

 

중백운대 조망터 

 

 

 

 

 

 

 

 

하백운대에서 팔각정 능선으로 직진했다. (이정표에 팔각정 방향 표시는 없슴) 

 

 

 

팔각정 능선을 내려서서 소요산역 도착으로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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