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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자월도 국사봉(인천 옹진)-1편 .......2018.08.15

by 마루금 2018. 8. 15.

산행날씨 : 28.3~35.4℃,  맑음

산행코스 : 달바위선착장~고사리골해변~문무골~158.9봉(팔각정)~굴부리봉~떡바위~목섬~국사봉(166.8m/팔각정)~큰말~독바위~장골해수욕장~달바위선착장

산행거리 : 15.55k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자월도 국사봉(인천 옹진).gpx
0.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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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산행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의 자월도를 다녀왔다. 지난번 덕적도 산행 때 날씨와는 달리 바닷바람이 도와주질 않아서 무쟈게 더웠던 하루다. 자월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은 40분, 일반 여객선으로는 1시간 20분이면 도착한다. 자월도는 자월면의 주도이고,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가 가까이 있어 여러 섬을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갗추고 있다.

 

터미널 외부 보수공사 중 ~ 

 

뱃전에서 바라본 자월도 ~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출발 ......... AM 7시50분

자월도 달바위선착장 도착 ...,,..,, AM 9시20분

 

▼ 열녀바위 조각상 ~

달바위선착장 출구에 설치된 청동 주조물이다. 조각상 아래 오석 비에 새겨진 전설을 소개한다. 옛날 한 어부가 이 포구에서 고기를 잡고 살았다. 그 어부는 3일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를 않아 그의 부인이 괴상하게 여기고 남편을 찿아 헤매다가 이곳에 이르러 보니 큰 지네가 사람을 물어 죽이고 파먹고 있었다. 이를 본 부인은 대경실색하여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참 후 깨어난 그는 사랑하고 의지하던 남편이 이지경이 된 것을 보니 기가 막혔다. 그 부인은 슬픔에 잠겨 통곡하다가 생각하니 누굴 믿고 무슨 재미로 살겠느냐 하며 자기도 그 바위에 올라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 섬에서 열녀가 난 것이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성명(姓名)은 전해지지 않았다.

 

달바위선착장에서 ~이정표에서 좌측은 면사무소, 우측은 자월2리, 하늬포, 윷골, 고사리골 등으로 방향을 표시하고 있다. 직진 언덕길(팔각정이 보이는 곳)은 이정표에 표시돼 있지 않으나 달바위선착장에서 국사봉으로 오를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 방향이다. 본인은 자월도 동쪽편에 있는 봉우리 탐방을 위해 자월2리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했다. 

 

배가 도착하면 손님들을 태울 민박집 차량과 섬내 공영버스가 마중나와 대기하고 있다 ~  

선착장에서 윷골로 이어지는 해변 ~

윷골 해변의 방파제 ~

건너편은 고사리골 해변 ~

자월도를 순회 운행 중인 섬내 공영버스 ~

고사리골 해변 ~

고사리골에서 문무골로 이어지는 도로 ~

문무골 해변 ~

물이 귀할 건데 논농사가 가능한지? ~

문무골 해변 ~

문무골에서 어리골 고갯마루로 이어지는 도로 ~

도로변에 곱게 핀 우리나라 꽃 ~

어리골 고갯마루에서 자월동로 방향으로 진입, 포장이 안된 도로를 따라간다. 등산로 이정표가 보인다 ~  

자월동로 ~

임도에서 158.9봉으로 올라붙는 갈림길, 여기서 정상에 올랐다가 U턴, 다시 되돌아 나오기로 한다 ~

▼ 158.9봉 정상 ~

팔각정이 있으나 숲에 둘러싸여 조망은 그닥 좋지 않은 편, 

넓은 공터에 2등 삼각점(용유 23)이 보였다. 우리나라에 설치된 대삼각보점 1,102개 중 한 곳이다.

 

158.9봉 팔각정에 올라서 바라본 국사봉과 목섬 ~

▼ 자월동로 끝 지점 ~

자월도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도로의 맨끝 지점이다. 

이정표에서 우측은 굴부리 해변, 좌측은 작은장불, 직진은 굴부리 정상이다. 여기서 굴부리 정상을 택했다.

 

▼ 굴부리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 ~

희미하게나마 흔적은 있으나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등산로라 표현하기는 좀 그렇다.

나뭇가지를 비집고 헤치면서 능선을 따라 올랐다. 왠노무 거미줄이 그렇게나 많던지 ~

 

▼ 굴부리 정상 ~

좁은 공터에 벤취가 놓였는데 사람들이 찿아들지를 않아서 빛이 바랜 상태다. 등산마니아들이 찿는 곳은 아닌 곳으로 보였다. 그나마 숲이라도 트였으면 멋진 경관이 선을 보였을 건데 사방이 막혀 조망이 답답했다. 굴부리 정상에서 바닷가 쪽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없다. 더 진행하면 절벽으로 길이 끊기는 곳이라 자월동로 끝 지점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다. 이정표에서 작은장불 해변으로 내려섰다.

 

작은장불 해변 ~

모퉁이의 굴부리 절벽 ~

작은장불을 지나서 해변을 따라 떡바위로 이동하는 중, 만조 때는 길이 끊기는 곳이다 ~

떡바위 ~

떡바위에서 바라본 굴부리, 꼭대기가 정상이다 ~

낚시꾼들이 즐겨찿는다는 떡바위 해변 ~

떡바위에서 ~

낚시꾼을 만났다. 등로를 물어보니 조금만 지나면 나타날 거라 한다. 해안가를 따라 가던 중 희미한 등로가 보이길레 그리 올랐다. 그런데 이것이 낭패였던 것, 숲에 갇혀서 온갖 침 세례를 다 받았다. 가시 달린 엄나무, 망개, 산딸기, 줄딸기 등이 연신 살갖을 공격 했고, 국수나무 덩굴까지 가세해서 앞을 가로막았다. 그바람에 바지가 가시에 걸려 찣어지기까지 했다. 127.6봉 언저리를 넘어 바닷가 쪽으로 내려서서야 기존 등로를 만난 것이다. 떡바위 근처에서 산으로 올라붙는 등로가 여럿 나타나는데, 이것은 만조 때 탈출용으로만 이용할뿐, 여기서 아무데나 올라붙었다간 본인처럼 호되게 개고생을 당할 수 있으므로 뚜렸한 등로가 아니면 절대 올라붙지 말 것을 권장한다.

 

떡바위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등로 ~ 

어리골 해변의 이정표 ~

어리골 해변에서 바라본 구름다리가 설치된 목섬 ~

떡바위에서 알바로 넘어온 등로를 표시해봤다 ~

마침 물이 빠져나가서 해안가를 돌지 않고, 뻘 가운데로 직진해서 건넜다. 지도 상 바다를 건넌 것으로 표시된다  ~  

뻘에서 방파제로 올랐다 ~

방파제에서 우측 해변가로도 목섬에 갈 수 있으나 왼쪽길을 택했다 ~  

목섬 근처의 기암 ~

목섬 직전의 41봉 정상에 있는 팔각정 ~

목섬 구름다리 ~

목섬에서 바라본 국사봉 ~

목섬에서 본 떡바위(좌측) ~

목섬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 ~


1편은 여기서 끝, 2편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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