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수리봉~발교산(홍천)...........2018.08.19

by 마루금 2018. 8. 19.

산행날씨 : 18.9~33.1℃,  맑음

산행코스 : 먼드래재~암봉(705m)~여우재~수리봉(959.9m)~삼각점(931.9m)~한강기맥 갈림길~950.8봉~발교산(995.2m)~계곡 갈림길~봉명폭포~봉명4교

산행거리 : 15.2k

산행시간 : 6시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수리봉~발교산(홍천).gpx
0.14MB

산행기 목록   ▶  클릭 

 

계절은 속일 수가 없나보다. 말복이 지나고나니 조석으로 더위가 조금 싸그라진듯 하다. 하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산행 시작은 그리 덥지 않았으나 오후가 되자 뜨거운 기운이 몸을 축 늘어지게 만들어 산행 속도를 더디게 했다. 이번 구간은 한강기맥을 따르다가 도중에 발교산으로 분기되는 능선으로 들어서서 발교산 정상을 찍고 봉명폭포로 내려오는 코스다. 지도상으론 지형이 평탄하게 보이지만 빨래판같이 오르내림이 많아서 체력소모가 심했다. 한여름 산행지로는 적당치 않은 것 같다.

 

먼드래재 ~

홍천군에서는 이 고개에 원님께서 3년간 계시다가 넘어가신 고개라 하여 원영이라고 하고, 횡성군에서는 횡성군과 홍천군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넓고 길다고 하여 원령 또는 먼드래재라고 하였다 한다.


▼ 먼드레재 간판에서 산행을 시작,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오른다. 바닥에 깔린 철망을 밟아 미끄럼을 타지 않도록 조심 ~

 

시작부터 급경사다. 도중에 중계시설물을 지나간다 ~

철조망을 거쳐 올라서 급경사가 끝나면 능선따라 좌측으로 등로가 확 꺾인다 ~

여무재봉 표지가 눈에 띄어서 한 컷 ~

또 한 차례 급경사를 올라서면 큰 바위를 만나는데 우회로가 있지만 바윗길 중앙으로 직등했다 ~ 

705봉 암봉을 세미클라이밍으로 오르고 있는 일행 ~

705봉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수리봉 ~

발교산 ~

▼ 705봉 암봉에서 ~

직진하기 쉬우므로 독도에 유의할 것, 우측 급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나뭇가지를 붙잡지 않고선 내려서기 곤란할 정도로 각이 센 구간이다. 

 

여우재 도착 전에 만나는 난구간 절벽을 횡단한다 ~

여우재 ~

수리봉(가운데)이 은근히 높게 보여서 심적으로 더위를 더 느끼게 만든다 ~

선두조 일행 ~

▼ 석재 안부에 도착해서 일행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수리봉을 향해 비지땀을 삐직삐직 흘리면서 또다시 급경사를 올라붙는다 ~ 

 

수리봉 직전의 전위봉 조망터에서 건너다본 가야할 능선 ~

발교산 능선 ~

▼ 수리봉 정상 ~

정상 표시물은 아무 것도 없다. 조망도 없었다.

삼각점과 나뭇가지에 잔뜩 매달린 리본뿐이다.

 

수리봉에서 선두조 일행을 기다리려했으나 홀로 먼저 출발해버렸다. 시간과 거리를 따져보니 현재 진행 속도로는 발교산 정상을 밟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목표 달성 후 약속된 시간에 버스에 도착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선두조 일행들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삼각점이 설치된 삼계봉(931.9m), 홍천군 서석면, 동면, 횡성군 청일면이 만나는 곳이라 삼계봉이다 ~

삼계봉을 떠나서 ~

80m쯤 지나면 한강기맥에서 발교산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만난다. 삼거리에서 좌측은 발교산 방향, 우측은 한강기맥이다. 먼드래재에서 이곳까지는 최근 늘어난 한강기맥 종주꾼들로 인해 등로가 더욱 뚜렸해졌지만 발교산으로 분기되는 능선은 초입부터 한강기맥과 격이 달랐다. 등로가 사라진 구간이 여럿 나타나서 독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특히 950봉 정상에서 90도 우틀하여 안부로 내려서는 지점에서는 등로가 완전히 사라져 능선 가늠에 실패하면 그대로 알바로 이어지게 되는 곳이다.

 

▼ 드디어 넓직한 발교산 등로에 접속 ~

여기서부터 오지도 벗어나게 되고, 독도에 의한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발교산 정상을 찍고서  U턴하여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오면 된다.

 

발교산 정상석의 명칭은 발기봉이다 ~

고속도로 수준의 발교산 하산로 ~

계곡 삼거리 ~

계곡물이 보이기 시작 ~

봉명폭포 상단, 가뭄에 수량이 빈약하다 ~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해서 봉명폭포라 했다 ~

봉명폭포 하단 ~

봉명4교 도착으로 산행 끝 ~

 

 

수리봉~발교산(홍천).gpx
0.14MB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