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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암벽상식

암벽등반의 종류 (바위 형태로 구분)

by 마루금 2022. 9. 8.

한편의 시를 위한길(설악산 노적봉)....2005.08.13                                                      ▲ 나이프릿지(삼악산) ...... 2007.04.01 

 

 

릿지 등반 (Ridge Climbing)

암벽이라기보다는 바위 능선으로 이뤄진 암릉을 지나가는 방식이다. 난이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간단한 장비들을 사용한다. 그러나 난이도가 높은 등반을 할 때보다도 오히려 사고가 잦다. 대부분 방심하거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 영길(북한산 인수봉)......2006.04.16                                                   ▲ 검악길 마지막 피치(북한산 인수봉).........2008.05.25

 

 

슬랩 등반(Slab Climbing)

슬랩은 평평한 경사면을 말한다. 30~70도 정도의 기울기에 비교적 균열 없이 매끈한 바위면을 오르는 방식인데, 이 단계부터 암벽화가 필요하다.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곳이 적기 때문에 클라이밍의 기본인 3지점 동작을 주로 사용하며, 발란스 및 손과 발의 마찰력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 배추흰나비의 추억 (도봉산 자운봉)....2007.05.27                      ▲ 오봉(도봉산).......2004.03.29

 

 

페이스 등반(Face Climbing) 

경사도가 수직에 가까워지면 손발의 마찰력만으론 오를 수 없다. 이때부터 홀드를 잡고 벽면을 올라야 하는데 이를 페이스 등반이라 한다. 인공 암벽의 등반 방식은 대부분 페이스 등반이다.

 

 

▲ 파랑새 릿지(북한산) .............2005.07.10                                                 ▲ 표범길(도봉산 선인봉)........2006.04.30

 

 

크랙 등반(Crack Climbing) 

바위의 갈라진 틈새를 크랙이라 한다. 크랙을 손으로 잡거나 이곳에 발을 끼우면 한결 쉽게 등반을 할 수 있다.  볼트나 캠 등 확보물 설치가 쉽기 때문에 크랙을 따라서 오르는 것이 편하다. 크랙에다 손이나 발을 끼우는 방법을 재밍(Jamming) 이라고 한다.

 

 

▲ 천화대 흑범길(설악산) .................1985.08.04                                                 ▲ 설교벽(북한산 인수봉) ................ 2005.05.29

 

 

침니 등반(Chimney Climbing) 

침니는 굴뚝이란 뜻이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은 크랙이 세로로 발달한 것을 말한다. 크랙에 몸을 완전히 끼운 채로 올라가며, 크랙의 폭에 따라 등반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크랙이 넓을수록 안정감은 낮아지지만 몸의 움직임은 자유로워져 더 오르기 쉽다.

 

 

▲ 시인 신동엽길(북한산 백운대) .......... 2005.09.05                                             ▲ 뫼우리 2번(북한산 노적봉).............2006.06.04

 

 

디에드르 등반(diedre climbing) 

디에드르란 책을 펼쳐서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를 말한다. 바위의 두면이 90도를 전후로 하여 만나고, 이 사이에는 꼭 틈새가 있어 크랙 등반을 하거나, 두 바위면을 이용해 두손과 두발을 양쪽으로 밀면서 벌려 오르기도 한다.

 

 

▲ 수리봉릿지(황장산) ....................2005.04.24                                                          ▲  천화대 릿지(설악산)..................200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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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테 등반(kante climbing) 

디에드르 등반과는 반대로 두 바위면이 만나 마치 말등처럼 생긴 암벽의 긴 모서리를 오르는 것을 말한다. 칸테 등반은 바위가 누워 있는 경사에 따라 오르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 무당바위(삼성산).............2006.07.02                                                                      ▲ 범굴암(남한산) ..............2007.10.21

 

 

오버행 & 루프 등반(Overhang & Roof Climbing)

오버행은 경사가 수직을 넘어 아예 앞으로 기울어진 암벽을 말하며, 루프는 그 기울어진 면이 지붕처럼 튀어나와 있는 곳을 말한다. 오버행이나 루프를 오르는 방식은 페이스 등반과 같다. 단 발의 지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많은 힘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 수리봉릿지(황장산) ....................2005.04.24

 

 

클라이밍 다운(Climbing Down) 

암벽에서 손과 발을 쓰면서 하강하는 방법으로 자세를 바위면을 등 쪽으로 하여 내려오는 백클라이밍 다운(back climbing down)과 등반하는 자세로 내려오는 클라이밍 다운(climbing down)이 있다.

 

 

▲ 동인암장(불암산) ................ 2007.07.22

 


인공암벽 등반 / 스포츠 클라이밍(Sport Climbing) ~ 

초기에는 암벽등반을 위한 훈련이 주목적으로 시작되었다가 최근에는 하나의 정식 스포츠로서 세계 선수권대회가 개최 될 만큼 전세계적으로 보급된 일종의 스포츠로서 암벽등반에 비해 보다 안전하다.

 

 

▲ 천화대 석주길(설악산).............1986.09.19                                      ▲ 염초봉 릿지(북한산)...............2004.05.07

 

 

티롤리안브릿지(Tyrolean Bridge) 

티롤리안 트레버스 라고도 한다. 침봉 사이의 좁은 협곡이나 급류가 흐르는 계곡, 빙하의 크레바스를 건널 때 로프를 타고 공중으로 횡단하는 기술이다. 티롤리안브릿지는 돌로미테의 구글리아 디 아마치스(Guglia di Amacis)에서 사용했던 방법이나 일반적인 것은 아니며, 이 방법은 이탈리아 남티롤의 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도봉산 오봉의 2봉과 3봉 사이에서도 이 방법을 이용하여 공중 횡단할 수 있다.  티롤리안브릿지는 건너편 암봉에 로프가 안전하게 고정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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