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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암벽상식

암벽등반 손, 발 쓰기

by 마루금 2022. 9. 8.

 

 

1. 손 쓰는 기술

손잡이의 종류와 잡는 방법

바위 턱(홀드)이란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바위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바위 모양과 크기가 여러 가지인 만큼 바위 턱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같은 바위 턱을 손으로 잡으면 손잡이(Hand hold), 발로 디디면 발디딤(Foot hold)이라 부른다. 손잡이의 종류를 보면 손으로 잡는 방법에 따라 잡는 턱(Grip hold), 당기는 턱(Cling hold), 구멍 턱(Pocket hold), 미는 턱(Push hold)이 있다. 핸드홀드 (hand hold)를 잡을 때는 항상 엄지도 함께 사용한다. 서로 단단히 모아서 홀드를 눌러 주거나, 아주 작은 홀드의 경우, 손가락을 겹쳐 얹으면 강한 지지력을 얻는다.

 

 

 

잡는턱(grip hold)

감싸잡기(open grip)

좀 큰 손잡이나 둥근 손잡이를 잡는 방법으로 바위턱의 자연스런 굴곡에 손가락을 감싸서 잡아당긴다.

 

당겨잡기(cling grip) :

손가락 끝이 조금 걸리는 아주 작은 바위턱이나 손잡이 끝이 모난 경우에 쓰는 기술로 손가락의 둘째 마디를 뾰족하게 세워 바위턱을 당기듯이 하면서 매달린다.

 

세워잡기(vertical grip) :

손가락의 첫째 마디와 둘째 마디를 구부려 바위턱을 아래 방향으로 당기는 기술로 발쓰기에서 발끝 딛기와 비슷하다.

 

집어잡기(pinch grip) :

책꽂이에서 책을 뽑듯이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바위를 쥐는 기술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필요한 근육이 평소에 잘 쓰이지 않아 훈련을 통해 길러야 한다.

 

 

 

당기는 턱(cling hold)

옆으로 당기기(side cling)

옆에 있는 모서리나 바위턱을 자기 몸 쪽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기술이다.

 

올려 당기기(under cling) :

손바닥을 위로 해서 덧바위나 바위턱의 아래 부분을 당기는 기술로 자유로운 손이 위쪽에 있는 홀드를 잡을 때까지 균형을 잡는 수단으로 쓰인다.

 

 

미는 턱(push hold)

손가락이나 손바닥, 손끝으로 바위턱을 미는 손잡이를 말하는데, 이런 바위턱을 밀거나 누르는 기술을 푸싱(pushing)이라 한다.

 

 

 

구멍 턱(pocket hold) 

석회암이나 화산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구멍을 말하며, 이 구멍에 손가락을 끼우거나 잡는 기술을 구멍잡기(pocket grip)라 한다.

 

 

재밍(jamming) :

바위의 갈라진 틈새 속에 손이나 어깨, 발, 다리를 집어 넣고 비틀어서 버티는 힘을 얻는 등반 기술을 말한다.

 

손가락 재밍(finger jamming):

손가락 끝이나 손가락 마디가 들어가는 좁은 틈새(크랙)에 손가락을 끼워 넣는 재밍으로 방법에 따라 손가락 끼우기, 반지 끼우기, 엄지 끼우기, 반 마디 끼우기, 손날 끼우기, 손가락 벌리기가 있다.

 

손 재밍(hand jamming):

손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틈새에 손을 끼워 넣는 재밍으로, 재밍 기술에는 엄지 위로 끼우기, 엄지 넣어 손 끼우기, 엄지 아래로 끼우기, 엄지 마주보고 끼우기가 있다

 

주먹 재밍(first jamming):

손과 손목이 들어가는 틈새에 재밍하는 것을 말한다. 주먹 재밍은 틈새 안에 손을 넣고 주먹을 힘껏 쥐면서 근육을 뭉치게 해 틈새의 두 면을 눌러주는 재밍 기술로, 틈새에 따라 엄지를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할 수 있고 손바닥 면을 틈새의 앞쪽이나 뒤쪽 또는 양쪽으로 향하게 한다.

 

어깨 재밍(off width jamming):

주먹으로 재밍 하기에는 너무 큰 틈새로 팔이나 어깨, 엉덩이, 무릎 등을 이용하여 버티는 기술로 손 겹쳐 끼우기, 팔 펴서 끼우기, 팔 굽혀 끼우기 등이 있다.

 

 

 

 

2. 발 쓰는 기술

다리힘은 팔힘보다 훨씬 효과적이기에 다리와 발을 잘 써야 등반에서 팔힘을 절약할 수 있다. 핸드홀드를 찾으려 하지 말고 아래를 보고 풋홀드(foot hold)를 찾아라. 경사가 진 풋홀드는 체중(중력)에 의해 마찰력이 최대가 되도록 등반자의 전 체중을 중력이 작용하는 방향과 같도록 바른 자세를 취한다. 발을 쓰는 기술에는 문질러 딛기(Smearing), 가장자리로 딛기(Edging), 발끝으로 서기(Toeing), 틈새에 끼우기 (Jamming), 다리벌려 딛기(Stemming) 등이 있다.

 

 

발 끼우기(foot jamming) 

틈새 속에 발을 끼워 넣어 발을 틈새 쪽으로 틀어주면 버티는 힘을 더 크게 할 수 있고, 위로 올라서기 위해 무릎을 펴고 일어서면 자연스럽게 발 재밍이 된다.

 

발끝 끼우기(toe jamming):

발 전체가 들어가지 않는 좁은 틈새에 발끝을 밀어넣어 비틀어서 암벽화와 틈새에서 생기는 마찰력으로 발디딤을 만드는 기술이다.

 

발 끼우기(foot jamming):

발 전체가 틈새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어 발끝 끼우기와 같이 발을 옆으로 세워 볼 부분을 틈새에 집어넣은 다음 비틀어 끼운다.

 

발끝과 발 끼우기(toe and foot jaming):

틈새의 폭이 발의 볼 크기보다 조금 클 때는 발을 옆으로 돌려서 발끝과 암벽화의 옆부분으로 버티는 방법을 쓴다

 

발끝과 뒤꿈치 끼우기(hell and toe jaming):

틈새가 발길이 만큼 넓을 때, 발끝과 뒤꿈치를 틈새에 끼워 넣어 버티는 방법을 쓴다.

 

발과 무릎 끼우기(foot and knee jamming):

틈새의 폭이 발길이보다 넓을 때는 발과 무릎을 끼워서 버티는 방법을 쓴다. 이 방법은 버티는 힘이 약하므로 빨리 오르는 것이 힘을 아끼는 길이다.

 

 

 

 

레이백 (lay back)

반대 방향의 힘을 이용한 등반으로서 손으로는 당기고 발로는 반대편을 밀어 생기는 짝힘으로 지지력을 얻는 기술이다. 가급적 신속하고 과감하게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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