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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하일산~금륜산(평창의 오지) .......... 2017.05.14

by 마루금 2017. 5. 15.

산행날씨 : 7.3 ~ 15.3℃  맑음 

산행코스 : 하일동 입구 ~ 대화8리 마을회관 ~ 하일산(1170.9m) ~ 1033.3봉 ~ 직벽구간 ~ 철탑 ~ 금륜산(759.2m) ~ 숫대덕바위 ~ 대덕사 ~ 암대덕바위 ~ 반정교 

행거리 : 9.53km  

산행시간 : 7간 4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하일산~금륜산(평창).gpx
0.3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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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오지 하일산과 금륜산 능선을 연결했다. 이 코스는 장비 없이 일반인이 통과하기에는 무리라 판단된다. 직벽과 갈래가 많아 암벽과 독도에 능한 경험자가 동반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진입 가능한 곳 까지 버스로 이동 ~

파크골프장 안내도가 설치된 건물 앞에서 하차, 버스가 알바했다. 건물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 팬스가 설치된 시설물을 가로질러 반대편 도로로 넘어갔다.   

 

우측이 하일산이다.  갈래길에서 하일동 방향으로 Go ~

대화8리 마을회관 ~

▼ 아스팔트가 끝나면 ~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넓은 밭 가장자리 좌측으로 도로가 이어진다. 임도가 좌로 꺾이면 밭과는 헤어지게 되며, 능선을 틀어 돌아갈 즈음 희미한 등로를 따라 숲으로 올라선다. 

  

▼ 비석 없는 묘지를 지나면 등로가 더욱 희미해지고. 너덜과 낙엽이 짬뽕인 능선 도중에서 큰 바위를 만나면 좌측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이후 정상까지 등로는 불확실하다. 낙엽과 너덜 무더기 급사면에서 미끄러지듯 제자리 걸음에 힘이 쭉 빠지곤 한다.    

 

▼ 급사면을 다 올라서고나면 두리뭉실한 봉우리다. 여기서부터 그나마 희미한 등로를 만날 수 있다. 우향으로 90도 꺾어서 150m쯤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하일산 정상인 삼각점이 나타난다. 정상 표시는 없다. 나무에 딸랑 리본 몇 개 매달린 것 빼고는 아무 것도 없다.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하늘은 매우 맑고 깨끗하다. 서울 미세먼지랑은 퍽 대조적이다 ~ 

하일산 정상 ~

▼ 옥녀봉 ~

하일산 정상을 떠나서 곧 만나는 기암이다.

봉우리는 아니고, 안부로 이어지는 능선 도중의 약간 돌출된 바위턱이다.

 

바짝 메말라있는 멧돼지 놀이터 ~

금륜산에 달려 있어야 할 게 왜 여기에 매달려있나?

직벽구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능선이 펑퍼짐해 산행이 널널하다 ~

바람끼 없는 넓직한 안부 터를 골라 점심식사를 마쳤다 ~ 

1033봉에서 250m쯤 지나면 능선이 분기된다. 거기서 우틀 ~ 

이윽고 장애물 출현, 첫 번째 만나는 수직벽에서 남병산 조망이 좋다  ~

▼ 첫 번째 수직벽 ~

상단부 10m 암벽에 자일을 설치해서 하강하고, 중간 밴드를 5m 이동, 이어서 하단부 5m 벽에도 자일을 설치, 하강이 도합 두 번이다.

 

첫 번째 수직벽을 내려서자 우측 골짜기로 짐승길이 뚜렸하게 보였다. 이 짐승길을 따라 사면을 크게 돌아서 우회, 두 번째 수직벽 하강을 피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세 번째 직벽을 만났다. 상단 20m는 경사 약 70도, 하단 20m는 90도 직벽이다. 30m 자일 1동으로는 하강이 불가했다. 이 벽 중간 확보지점이 마땅치 않아 피치를 끊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후퇴를 결정, 우회로를 찿아나섰다. 

 

세 번째 직벽에서 물러난 후 ~

되돌아 나와 우회해서 골짜기로 내려섰다. 역시 급경사면 낙엽과 낙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다행히 골짜기 하단부에 이르러서 네 번째 직벽을 만났다. 경사도는 60도쯤, 자일을 설치해서 15m 하강으로 위험지역을 벗어났다. 맨손으로 다닐 수 없는 길이다.   

 

네 번째 직벽 하강 ~

하강을 마친 네 번째 직벽 ~

네 번째 직벽 하강을 마치고, 세 번째 직벽 아래를 지나면서 바라본 약 40m 높이의 아찔한 수직벽 ~ 

수직암벽 지대를 벗어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 청옥산 스카이라인 ~

철탑 뒷쪽은 가야할 금륜산이다 ~

남병산 ~

좌측 맨뒤는 청태산, 우측은 거문산과 금당산 ~

지나온 하일산의 수직벽 구간 ~

철탑 방향으로 Go ~

청옥산과 중왕산을 잇는 스카이라인 ~

금륜산 정상 ~

금륜산에서 바라본 하일산 ~

숫대덕바위 옆을 지나는 중 ~

숫대덕바위 아래 안부의 철탑 ~

철탑 안부에서 올려다본 숫대덕바위의 웅자 ~

사람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 ~

철탑 안부에서 계곡으로 우틀, 계곡과 사면을 번갈아가며 하산로가 대덕사 방향으로 이어진다.~ 

통나무다리를 건너 도로에서 올라가면 대덕사, 내려가면 하안미리의 반정교 방향이다 ~

대덕사 중창공덕비 ~

대덕사 ~

암대덕바위는 숫대덕바위에 비하면 상당히 왜소한 미니 싸이즈다  ~

금륜산(758m) ~

황금마차의 산이란 뜻으로 숫대덕바위와 암대덕바위가 있어 대덕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은 거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암수바위는 대덕사를 가운데 놓고 약 500m 떨어진 거리에서 기이한 모습으로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 

 

암대덕바위에서 바라본 숫대덕바위 ~

아랫쪽에서 바라본 암대덕바위는 숲에 가려져있어 가까이 가기 전에는 분간이 어렵다 ~

대덕사 진입로 ~

하안미리를 지나는 31번 국도 도착으로 산행을 마쳤다 ~

▼ 하일산에서 금륜산까지의 스카이라인 ~

맨 우측 계단 모양의 3단 수직벽이 이 구간의 최고 난코스다. 뒷풀이 도중에 식당 앞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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