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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좌방산(춘천) .... 2017.03.18

by 마루금 2017. 3. 18.

 

 

산행날씨 : 3.3 ~ 17.1℃  미세먼지+맑음

산행코스 : 소남이섬 수상레저 펜션~계곡(정상 1.6km 이정표)~급사면~263봉~322봉~천장바위~415봉~좌방산(502m)~415봉~서릉~소남이섬 수상레저 펜션

행거리 : GPS거리 4.63km   

산행시간 : 2시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좌방산(춘천).gpx
0.64MB

 

 

 

 

 

 

일요행사가 있어 주말산행으로 진행, 오전에 홍천 금학산을 올랐고, 오후는 춘천 좌방산으로 올랐다. 두 산 모두 홍천강 수변에 자리 잡고 있어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교통편은 자차로 이용했다.

 

 

 

소남이섬 수상레저 펜션 앞

 

 

원점산행으로 코스를 잡았다. 소남이섬 수상레져 펜션 앞에 차량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 들머리는 펜션 앞에서 30m쯤 떨어진 곳의 계곡으로 진입, 이정표(정상 1.6km)가 설치돼 있다. 오름길과 내리막길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중복을 피했다. 

 

 

계곡 입구의 이정표 

 

계곡으로 진입해 30m쯤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고, 다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넌 다음 북쪽 급사면의 지그재그 길을 힘들게 올라간다,

 

사진으로 보면 별것 아니게 밋밋하지만 코가 땅에 닿을 듯 가파르다.

 

급사면이 끝나고, 능선에 붙으면 홍천강 그림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소남이섬 

 

경춘고속도로

 

263봉 정상

 

263봉을 지나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등로가 편해진다,

 

발자국 흔적이 없는 때 묻지 않은 낙엽이다. 매우 미끄럽다.

 

 

토성 같은 구간에서 숲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322봉이 위압감을 주고 있다. 

 

322봉의 암릉은 우회

 

 

천정바위

 

 

 

 

 

415봉

 

415봉 정상

 

기둥만 남겨진 415봉 이정표

 

바위 사잇길로 통과 

 

홈통으로 통과 

 

우회

 

정상으로 연결되는 철계단

 

좌방산 정상

 

 

 

 

좌방산(座防山  502m) 

옛 이름은 잣방산이다. 예부터 산속에 잣나무가 많았으며, 정상 모습이 잣송이를 닮아 뾰쪽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산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발산리, 모곡리, 한덕리 토박이들은 아직도 이 산을 잣방산 또는 잣방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춘천 남면 쪽으로 교통이 좋아져서 쉽게 찾아 오를 수 있지만 30여 년 전만 해도 홍천 모곡리에서 배를 타고, 홍천강을 건너가 이 산을 올라야 했을 만큼 오지에 속했던 곳이다.   

 

 

장락산 능선

 

 

소남이섬 

 

 

좌방산에 관련된 전설

마음씨 착한 효자 노총각이 잣으로 병든 홀어머니를 살려냈다는 전설이 있다. 좌방산 어느 골짜기에 스무 살이 되도록 장가를 못 간 채 소처럼 묵묵히 일만 하는 덕쇠라는 총각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어느날 덕쇠의 어머니가 이름 모를 병을 얻어 몸져눕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병세가 악화되어 백약이 무효했다. 덕쇠는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 놓고 어머니의 병이 낫기를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승이 덕쇠네 집 앞을 지나다가 손을 들어 잣방산 정상을 가리키며, '꼭대기에 올라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느니라.  그중 오른쪽 잣나무에 달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즙을 약으로 써라' 하고는 모습을 감추었다.  덕쇠는 노승이 가르쳐 준 대로 곧바로 잣방산 정상에 올라 잣 세 송이를 따다가 정성껏 갈아서 즙을 내어 어머니께 마시게 했더니 병세가 씻은 듯이 나았다는 이야기다.

 

 

 

정상에서 빽하여 되돌아 내려선 415봉, 여기서 좌측능선을 하산길로 잡았다. 

 

415봉에서 하산길로 택한 등로는 ~

폐쇄 직전인 수준으로 등로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저 감각적으로 찾아 내려섰다. 게다가 매우 가파르고 미끄럽기까지 해서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야 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급사면 난간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섰다.    

 

 

원점 도착 

 

좌방산에서는 단 한 사람도 만나보지 못했다.

 

 

 
좌방산(춘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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