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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단풍산~매봉산(영월) ........................ 2016.08.28

by 마루금 2016. 8. 29.

산행날씨 : 16.6 ~ 21.6℃  비  

산행코스 : 솔고개(조선무약 로고송) ~ 전망대 ~ 단풍산(1150m) ~ 매봉산(1268m) ~ 서봉(1276.4m) ~ 849봉(삼각점) ~ 주채마을(주채교)

행거리 : GPS거리 11.66km   

산행시간 : 5시간 55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자유팀으로 3명 ~

단풍산~매봉산(영월).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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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가 내렸다. 많은 양을 뿌리지는 않았지만 신발에 물이 스며들락말락 할 정도로 걷는데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솔고개에서 조선무약 로고송을 구경하고, 단풍산 능선에 올라 매봉산까지 줄기를 잇고서는 빽해서 서봉을 찍고, 주체교까지 비경의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솔고개 ~

조산무약 로고로 사용되었던 소나무 ~

구름이 드리워진 단풍산 ~

단풍산 오름길에 만나는 철탑 ~

돈을 좀 들여서 등산로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 ~

암반지대 시작 ~

전망대 ~

전망대에서 솔고개 줌인 ~

▼ 금방이라도 낙석이 떨어질 것만 같은 절벽, 그 아래를 500m쯤 횡단해서 지나가야 한다. 해빙기나 우기철에는 매우 조심해야 할 지점이다. 대신 볼거리는 널렸다.

 

요가 중인 소나무 ~

꼬리 달린 소나무 ~

나무 둥지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화분 ~

단풍산(丹楓山 1150m) ~
지형도에는 없는 산이름이다. 솔고개에서 올려다보면 산꼭대기가 마치 단풍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명 흰봉산으로도 불리는데 정상석이 있는 곳은 1150m, 정상석이 없는 봉우리가 1180m로 더 높다. 매봉산 정상을 1봉으로 쳐서 2, 3, 4, 5봉까지 암릉이 하얀 병풍같이 펼쳐져 흰봉산이라 했다. 남쪽은 절벽으로 띠를 이루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동쪽 능선을 따라 등로가 이어지는데, 날씨가 좋으면 절벽위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이고, 태백산에서 선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하늘금을 그리며 소백산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이 장쾌하기 그지없을 것, 그러나 오늘은 틀렸다.

 

넘어야 할 봉우리들 ~

단풍산 정상에서 잠시 쉬는동안 추위에 떨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었는데 하룻사이에 이렇게 기온이 뚝 떨어질 수가 있나? 영월 최고 기온 21.6도, 바닥에서 산정까지 고도차 800m면 바닥과 약 5도 정도의 기온차가 발생한다. 바람까지 불어제꼈으니 정상에서 느끼는 감각은 10도 전후, 반팔 차림에 땀과 비에 옷이 흠뻑 젖어서 금새 한기를 느끼며 몸이 덜덜 떨렸다. 한여름에도 기온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면 저체온증에 걸려 고생하는 수가 있을 것.  

 

뿌리가 약해서 나자빠진 소나무 ~

성질도 급하시지,,,, 벌써 단풍이 ~

문명의 흔적이,,,, 천고지가 넘는 평지에 사람 살았던 흔적이 보인다. 군부대 아니면 화전민 ?? 

서봉과 매봉산 중간에 위치한 삼거리, 여기서 매봉산 쪽으로 Go ~

매봉산 정상 ~

매봉산(每峰山 1286m) ~

매 형상을 보여 붙은 이름, 매봉산은 수없이 많다.  강원도만 해도 매봉산이 여럿이다. 이곳 매봉산은 원래 하늘 봉우리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 영월군 동북 쪽 상동읍과 중동면에 솟은 산으로 남쪽은 천혜의 절벽이 펼쳐지고, 북쪽은 부드러운 사면이다.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노송과  울창한 숲을 간직한 비경의 산이다.

 

▼ 서봉 ~

서봉에서는 아무 것도 볼 게 없었다. 꼭대기에 올라가보니 잔뜩 낀 구름뿐, 전혀 조망이 없었다. 서봉 정상을 찍고나서 직전의 삼거리로 빽, 상동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섰다. 비 때문에 급경사 뻘구덩이로 변한 등로를 내려서면서 중심을 잡니라고 꽤나 애를 먹었다.    

 

서봉 직전의 삼거리 ~

X자 모양으로 완전히 결합된 연리목인데 실물보다는 사진의 실감이 덜하다 ~

간혹 평온한 능선이 나타난다 ~

여기도 나자빠진 소나무가 ~

자빠진 소나무 뿌리가 뽑힌 자리에는 올챙이가 놀만한 물구덩이가 생겼다 ~

849봉 삼각점 ~

뻘구덩이 능선을 벗어나 바위능선으로 바뀌기 시작 ~

이 구간에서 하산 속도가 저감한다. 멋진 소나무 풍경에 넋이 나가기 때문 ~ 

피톤치드 만땅,,,, 송림사이를 빠져나가는 기분이 상쾌하다 ~

묘지를 지나서 ~

숲을 빠져나가면 주채마을이다 ~

효자문 & 효부문 ~ 

▼ 옥동천(玉洞川) ~
하동천(下東川)이란 이명이 있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운산(九雲山, 1346m)에서 발원, 서쪽으로 흘러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50.7㎞의 하천이다. 옥동천은 북쪽으로 단풍산, 매봉산, 망경대산, 응봉산 등을 두고, 남쪽은 태백산(1567m), 삼동산(三洞山, 1178m), 어래산(御來山, 1064m), 마대산(馬垈山, 1052m) 등 천고지 이상의 고봉들 사이를 지나며 풍부한 수량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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